해결되지않는 힘든 문제들이 많아서 그냥 미뤄둔 집인일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흩어진 옷부터 정리해놓고
욕실에 락스칠해서 일단 두고
주방이랑 뒷베란다 정리하기 시작했더니
남편이 욕실들어가 싹청소하고
애들은 안쓰는 것들 트레이더스 쇼핑백에 담아서 내놓으라고했더니
설렁설렁 같이 치우기 시작
아점으로 라면끓여먹고
쓸고닦고버리고
냉장고 청소를 끝으로
나와서 돼지갈비 사먹고 카페가서 디저트도 사먹고
그리고 들어와 한숨잤어요
햬가 져서 그런가
집은 깨끗하니 아늑하고 배부르니 마음 편해지면서
머리아픈 문제들도 어떻게든 해결되겠지 싶네요
혹시 이런저런 힘든 일들 있으신분들
어수선한거 치우고 잘먹고 쉬시길요
사람이 복잡한거같아도 몸이 편안해지면 회복력이 생기는거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