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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들었던 이유가 하나님 보호 아래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

... 조회수 : 3,171
작성일 : 2025-10-26 18:36:55

부모님 이혼과 가정에 풍파가 많았고, 

어릴 적부터 많이 힘들게 살았어요. 초등 때 자살 생각 수도 없이 했고요.

다행히, 죽진 않았고, 성인된 지금은 미래가 불안하지만

그래도 혼자 사니까 엄마로부터 감정 쓰레기통 될 일이 없어 좀 나은데요.

제가 우울증과 두려움, 여러 심적 어려움 있어 상담센터에서 상담사를 만났고, 

상담 종료쯤엔 그분 제안으로 교회를 가게 되었어요. 다닌지 거의 일년 되어 가고요.

며칠 전, 좀 쎄한 느낌 드는 말을 그분으로부터 들어서.. 찜찜해가지고요.

아무래도 제 상담사였으니 가정사나 힘든 부분 많이 얘기했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제가 유년시절 그렇게 힘들었던 이유가 하나님의 울타리 안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 하는거에요.

저는 제가 힘들었던 이유는, 미성년자였고, 신분상 생존 능력 없으니 엄마에게 종속되어 살았어야 했기 때문에, 집에 풍파 생기면 저에게 직접 영향 주었던 거고.. 그래서 힘들었던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하나님의 보호 아래에, 제 이해로는 유년기에 하나님 믿지 않고, 교회 가지 않아 이런 풍파 있었다라는 뉘앙스로 말해서.. 속으로 '이건 좀 아닌데?..'라고 생각 들었고요.

그 분이 거기 덧붙여

'너는 꼭 교회로 와야 돼. 교회라는 울타리가 꼭 필요해. 안 그러면 삶이 많이 힘들 거 같아.'

걱정해주는 톤으로 말했지만, 뭐라 해야 되지.. 저주같이 느껴졌고요. 그 후 뭔지 모르게 좀 쎄하네요.

참고로 교회 이상한 사이비 그런 거 아니에요.. 다만, 교회 1년 다니는 동안 믿음 생긴지도 잘 모르겠고, 전도사님도 처음은 새로 온 청년이라 안부 묻고 챙겨 주려 하셨는데, 이제는 안하무인 느낌이고 여러 힘듦이 있네요. 

IP : 45.64.xxx.14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사람들
    '25.10.26 6:45 PM (61.43.xxx.178)

    교회병자에요

  • 2. 알겠어요
    '25.10.26 6:46 PM (211.234.xxx.76) - 삭제된댓글

    사이비는 이니겠죠
    한국 개신교에서 상담사 자격증 코스 엄청 많이 만들어내요
    신애라가 다녔다는 그 과정도 상담심리 그 과정일 걸요

    암튼
    배움이 얕고 기술만 가르치는 느낌?

    그동안 충분히 도움 받으신 듯 한데
    이제 그 분 벗어날 때가 된 거 같네요

  • 3. 알겠어요
    '25.10.26 6:47 PM (211.234.xxx.76) - 삭제된댓글

    모든 게 하느님 탓이면
    세상 힘들 게 뭐가 있겄어요
    단순한 사람한테나 먹힐 소리죠

  • 4. 사람들
    '25.10.26 6:48 PM (211.196.xxx.102)

    말이나 보호를 기대마시고
    하나님께 직접 보호해주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하세요. 저도 어릴 적에 힘든 가정사를 겪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하나님의 도움으로 그 시간들을
    이겨내고 잘살고 있어요.
    저는 하나님은 믿지만 사람은 안믿어요.

  • 5.
    '25.10.26 6:48 PM (121.190.xxx.190)

    한마디로
    지랄이네요

  • 6. ...
    '25.10.26 6:48 PM (45.64.xxx.147)

    그 분은 교회 통한 상담 코스 거친 게 아니고, 대학원을 상담학과 석사 나와 정식 심리 상담사로 일하는 분이세요.

  • 7.
    '25.10.26 6:52 PM (211.234.xxx.76)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아시잖아요
    그분 이상한 거
    자꾸 확인받아서 뭐 하시게요

    사이비 아니고 정식 상담사 자격증 있어도
    완전 잘못된 방식이죠

    상담사 자격증 개나소나 다 발급해주니 저래요
    권위있는 자격증이라면
    상담사가 저렇게 말하면 자격증 박탈하죠

  • 8. ㅌㅂㅇ
    '25.10.26 6:54 PM (182.215.xxx.32)

    본인의 느낌을 믿으세요
    느낌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고 빅데이터를 종합한 직관입니다.. 다 이유가 있어서 느낌이 쎄한 거예요

  • 9. ...
    '25.10.26 6:54 PM (45.64.xxx.147)

    윗님.. 2급 상담사 취득했다는데, 대학원도 밟아야 하고요..
    취득이 쉬운가요?

  • 10. 우웅
    '25.10.26 7:04 PM (1.231.xxx.216)

    당신은 사랑 받기 위태 태어났다더니
    교회를 안 다니면 사랑 못 받는거?
    나중엔 믿음(=돈)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할거고
    전형적인 종교 장사꾼들 아닌가요
    하나님은 자기 이름 팔아 장사하는 애들
    젤 싫어 하실듯

  • 11. ....
    '25.10.26 7:06 PM (218.39.xxx.26)

    개인사를 많이 알게된 계기로
    자꾸 반복해서 그렇게 말한다면 저도 기분이 나쁠거같아요
    한번정도 그렇게 말했다면 괜찮다고 봐요

    자기가 평탄한 인생만 살았다고 말하는 사람 많지는 않아요
    많은 분들이 교회에서 하나님안에서 위로받고 안정적으로 살고 있어서 도움이 되고자해서 하는 말일수도 있구요

    사람 관계때문에 교회를 나가다보면 지치거나 힘들게되더라구요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의 의미를 발견하시고 교회에 다니는 진짜 계기를 만드시기를 기도드릴께요

  • 12. ...
    '25.10.26 7:09 PM (219.251.xxx.190)

    상담사의 제안으로 상담사가 다니는 교회 가신건가요?
    그러면 이중관계가 되는 건데, 상담윤리상 안 맞아요

    교회 가고 싶으시면 다른 교회 다니시지..

    하나님 보호 아래 어쩌고는 듣기에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 13. 확인 필요
    '25.10.26 7:12 PM (183.97.xxx.222)

    정식 심리 상담사 맞나요? 그걸 어떻게 믿어요?
    저렇게밖에 상담해줄수밖에 없다니 자질 미달인데요?

  • 14. 그여자와
    '25.10.26 7:27 PM (117.111.xxx.125)

    엮이지 마시길요
    저도 교회다니고 세례도 받았지만
    모순이 많고 절대적이 공동체라
    많이 실망하고 끊어낸지 수십년인데
    아직 그때의 친구랑 만나는데
    서로 소싯적 추억이 있어요
    그친구 남편이 목사되어서 개척교회 해요
    조카가 젊은 나이에 병마로 사망했대요
    목사가 교회다녔으면 안죽었다 한대요 개뿔

  • 15. ...
    '25.10.26 7:34 PM (45.64.xxx.147)

    상담사의 제안으로 상담사가 다니는 교회 가신건가요?
    - 네 맞아요. 상담사 다니는 교회 목사님이 영적인 파워가 있고, 중형 교회치고 사람들도 너무 좋다고 여기만한 곳이 없다네요.

  • 16. 센터에신고하세요
    '25.10.26 7:37 PM (110.14.xxx.12)

    직업윤리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신겁니다 그분은

  • 17.
    '25.10.26 7:38 PM (211.243.xxx.238)

    하느님 믿어도 힘들땐 감당안되게 힘들답니다
    너무 신경쓰지마시구
    개인의 생각일뿐이구 판단이지요
    깊게 대화하지마시구
    교회 잘 다니시길요~

  • 18. 저는
    '25.10.26 7:38 PM (116.34.xxx.24)

    똑같이. 상담오래 받다가 그분의 권유로 교회에서 신앙생활 열심히 잘하고 있어요.
    본인이 더 해 줄게 없다고 교회에서 기도도 해보고 자립할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상담사 샘한테 말하듯 기도로 내 마음을 기도했죠
    말씀 읽으면서 기도해야 한대서 읽었고
    찬양도 들었어요

    힘들면 1회 상담 요청하래서 한 1년만에 1회 진행하고 또 시간이 훌쩍지난후 1회 요청했는데 샘이 너무 바쁘셔서 시간옮기다가 그만뒀는데 그길로 상담끝이요

    저에게는 귀인같은분
    지금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지만 평안누리며 살아요
    산후우울증 친정원망 자기연민 다 탈피
    https://youtube.com/shorts/Sk_R-ry5sEk?si=JuZdNiknIcRUzL7l
    이 영상의 좋은것이 저에게는 말씀이었어요

    그런데 건강한공동체 찾는게 제일 어렵죠
    요즘 극우들도 그렇고ㅠ
    분당우리교회 29개 분립개척 중 한군데 나가보세요

  • 19. 교회 같은거
    '25.10.26 7:44 PM (116.121.xxx.37)

    안 다녀도 다 살아집니다 뭔가에 자꾸 의존하려고 하지 마시고 혼자 생각하고 서는 힘을 키우세요

    이와중에도 전도 하는 사람들 있네

  • 20. .dfd
    '25.10.26 7:57 PM (118.235.xxx.136)

    그 상담사나, 전도사님이 하는 말에 상처 받지 마세요.

    교회는 하나님 만나고 말씀 들으러 가는 곳이지, 사람들과 엮이는 곳은 아닙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때, 정말 하느님 말고는 도와달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이 없는 삶과 죽음을 가르는 그런 순간에 제가 받은 위안과 사랑.. 정말 놀라운 것이였어요. 그런 고난을 겪지 않고 살수 있는 삶이라면 부럽기 그지 없지만, 힘들고 고달픈 삶속에 말씀이,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는 부정할수가 없네요.

  • 21.
    '25.10.26 7:57 PM (211.243.xxx.238)

    교회안다녀도 잘사는 사람은 다 잘살지요
    교회다니면 내신앙에 따라 위로받기도 하고
    힘을 얻기도 하고
    공동체안에서든 주님에게서든 도움받았다
    생각될때가 있어요
    뭐든 본인의 선탁입니다

  • 22. 붕붕카
    '25.10.26 8:00 PM (114.200.xxx.114)

    약자에네 말을 함부로 하거나 삶의 연륜이 없어서 상대방의 아픔을 이론으로만 이해하는분이겠어요
    전 상담사는 아니지만 교회다니고 있어요
    어떡해 상대방 상담자와의 이야기에서 나온 아픔을 그렇게 쉽게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가 아는게 다인것처럼 이야기 할까요?
    교회는 좋으나 상담사님과의 비밀이야기가 꺼려지니
    교회를 다른곳으로 옮기셔도 좋을거 같아요.
    새신자가 적응할수 있게 돕긴 하지만 꾸준히 모든성도를 챙길수는 없을거 같아요

  • 23. 이상하네
    '25.10.26 8:21 PM (118.235.xxx.241)

    상담심리학회 신고 하세요
    전도 그것도 자기 교회로. 이중관계인거 같은데
    바운더리 문제가 있네여

  • 24.
    '25.10.26 8:21 PM (112.152.xxx.86)

    교회를 옮겨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담사에게 상담했던 것처럼
    하나님께 하나하나 기도하면 됩니다
    마음의 고통 느껴질때도, 평안할때도, 기쁠때도..
    어느것 어느때라도 좋아요. 지금은 그냥 아뢰는 겁니다.
    어린아이가 엄마에게 이러쿵저러쿵 다~ 얘기하는것처럼..
    말씀도 읽으시고요.

  • 25. 영통
    '25.10.26 8:41 PM (116.43.xxx.7)

    .
    교회병자가 하는 님에게 상처주는 말을 했네요.
    님에게 상처주고
    자기는 전도했다는 안도감을 주는 말

  • 26. 헐....
    '25.10.26 10:37 PM (217.82.xxx.201)

    상담사을 가장한 사이비 전도사
    그 교회 나오시고 상담사랑도 연락 줄이세요

  • 27. ..
    '25.10.26 11:03 PM (118.44.xxx.51)

    사이비들이 하는 소리여서 끊어내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도 교인이지만, 신을 믿는 이유는 보편성에 있기때문이예요. 누구나 사랑하시고 누구나 용서하시는.. 그분의 큰 품안에서 누구나 자유로울 수 있어서 그분을 의지하고 나의 모든것을 그분게 맡길 수 있어요.
    그분을 믿는 사람만 잘 살게 해주신다면 믿지못할 것 같아요.
    내가 집에서만 기도한다할지라도 교회에 십일조를 내지않는다 할지라도 그분은 나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시는게 맞죠.

  • 28. 개독들
    '25.10.26 11:41 PM (76.168.xxx.21)

    이래서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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