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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 너무 화가나서 말하기 싫을때 어떻게해요?

ㅁㅁㄴ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25-10-26 18:03:32

둘째가  백번 말해도 안듣고, 꼭 똑같은 일 다시 하는 패턴이에요.
예로,
만약 밤 10시가 폰내는 시간이라 치면,
10시에 당연히 안내고, 11시, 11시 15분, 11시 반 넘어 12시 되어야

겨우 나올까 말까.
저는 중간에 한 세 번 정도 다시 규칙을 상기시켜주는데,
벽창호이고, 그게 매일이고, 매달이고, 일년, 이년 십년 넘게 쌓였죠.
(adhd 판정받은지 이미 몇년 되었네요)

이때, 
저는 완전히 소진되어 기운이 없고요.

아이가 밉다기 보다 진짜 지쳤고 에너지 바닥이고 진절머리가 나서,
그냥 혼자 있고 싶은데 그럴 수 없으니
셔터가 내려옵니다.....

그러면 아이는 옆에와서 자꾸 말시키고 그러는데

저는 아이를 무시하거나 모멸감을 줄 생각이 없어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자꾸 옆에 와서 치근덕 대면

대답을 안하거나(못하거나) 진짜 영혼없는 눈동자로

눈도 거의 안마주치고 응, 하고 말아요. 

지금 말하기 싫어 해도 또 그렇고요.

거기에 제가 또 죄책감이 생겨요...

좀 기분이 회복되고 엄마 그럴때 건드리지 말아라

그럴 때 안아달라고 하지말아라 하는데

매번 반복이네요.

IP : 222.100.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25.10.26 6:04 PM (118.235.xxx.149)

    병이짆아요. 아이도 힘들어요. 한발인 아이에게 자꾸 두발로 걸으라니까

  • 2.
    '25.10.26 6:05 PM (1.233.xxx.108) - 삭제된댓글

    꾸준히먹고 행동치료 계속해야죠

  • 3. ..
    '25.10.26 6:05 PM (115.143.xxx.157)

    전 원글님 마음 너무 알겠고 이해돼요ㅠ
    전 밖에 편의점 간다하고 잠시 나갑니다

  • 4.
    '25.10.26 6:06 PM (1.233.xxx.108)

    하루에 폰 몇시간 주세요??

  • 5. 제질문은
    '25.10.26 6:07 PM (222.100.xxx.51)

    아이 탓하자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아이 고칠까요도 아니고
    폰을 몇시간 줄까도 아니에요..

    내가 감정적으로 소진되어 아이와 말하기 싫을 때
    다른 지혜로운 방법 있으시냐고요

  • 6. 폰은
    '25.10.26 6:08 PM (222.100.xxx.51)

    그냥 비근한 예일 뿐..

  • 7. 엄마
    '25.10.26 6:32 PM (210.96.xxx.10)

    그럴땐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수 밖에요
    밖에 산책하러 나가거나
    편의점에 나가거나
    엄마 아프다고 침대에 누워있겠다고 하고
    방문 열지 말라고 하세요
    저는 화장실 간다고 하고 화장실에도 들어가 있었어요

  • 8. 아이와
    '25.10.26 6:33 PM (124.50.xxx.66)

    아이와 상의해서 폰 내는 시간을 조정해보면 어떨까요?
    엄마가 요즘 핸드폰 안주는것 때문에 너무 신경 쓰이고 힘든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좋게 얘기를 시작하셔서
    엄마가 정해서 아이가 지키지 않을수도 있는데, 아이보고 정하라고 하면 그나마 본인이 정한거라서 지킬수 있을것 같아요.
    어짜피 12시 넘어서 주는거면 절충해서 11시로 해보는건 어떨까 ?

    그리고 그 시간을 넘겼을때, 어떻게 할래?
    다음날 그만큼 시간이 줄어드는건 어때?
    약속을 같이 하고요.

  • 9. .....
    '25.10.26 8:21 PM (211.118.xxx.170)

    전 엄마 기도해야 하는 시간이야....라고 말하고 혼자 있을 수 있는 방에 들어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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