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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매화나무

00 조회수 : 719
작성일 : 2025-10-26 12:14:47

아파트에 매화나무가 있었어요 

키는160정도 굵기가 어른팔 굵기인데

봄되면 하얀색 꽃도보여주고 열매도열고

수형이너무멋있어서

볼때마다 저나무는  

좋은주택정원 이나 멋진곳에 주인공으로 있어야하는데

조경에 별신경안쓰는 이오래된 아파트에

살아있는게 신기하다고 혼자생각했어요

10월쯤엔 나뭇잎도 다떨어져

수묵화처럼 거칠게서있거든요 

걱정만하지말고 

주의사항처럼 달아놀껄 ㅠㅠ

관리소아저씨가 

본인혼자판단으로 소장한테 이야기도 없이 베어버렸대요.

소장한테.말해봤자 나무가 살아오는거도아니고 아저씨만 혼날테니 말은안하겠다고 했지만.

좋은게있어도 못누리는 삶.

너무슬퍼요

 

 

 

IP : 1.229.xxx.1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25.10.26 12:26 PM (211.250.xxx.132)

    흐드러지게 꽃이 핀 이쁜 수국 목단을
    부지런한 경비아저씨가
    단도리한다고 빨간 비닐끈으로
    열무단처럼 꽉 묶어놓고요
    기울어지는 백합 장미 줄기 쓰러지지 말라고
    빨간비닐끈으로 굴비꿰듯이 화단을 돌아가며 엮어 놓고요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시니
    말은 못하겠고 눈도 괴롭고 나무들도 힘들테고.

  • 2. 복숭아나무
    '25.10.26 12:37 PM (112.167.xxx.79)

    다른 얘긴데 아파트 밖 개복숭아 나무가 옆집저희 앞에 두 그루가 있었어요. 어르신들이 복숭아 나무가 집 정원에 있으면 좋지 않다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뭐 옛날 말로는 귀신을 쫓는 나무라고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할튼 여름이 되면 벌레도 많이 생기고 해서 옆라인분의 요청으로 그 나무들을 잘랐어요. 근데 희한하게 그 나무 자르고 나서 저희 애들 취업이 안됐는데 집안일이 좀 안정적으로 잘 되는 거 같고 그 옆집은 더 큰 평수로 이사를 가게 됐어요. 오늘도 베란다를 내다보면서 그 나무가 잘린 윗둥이 2개 모두 솟아 있기는 한데 미신같지만 그런말이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3. 아파트 주민들도
    '25.10.26 1:02 PM (1.228.xxx.91)

    문제가 많아요.
    잎사귀가 조금만 쌓여 있어도
    안치우고 뭐하냐는 민원이 종종..
    그래서 관리실은 편하게 싹둑싹둑..

    윗님!!!
    복숭아 나무는 도화라고 해서
    주택같은데는 한국 정서상
    안심는 것으로 알아요.

    이쁘기는 근사하게 이쁜데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으나
    앞에 복숭아 나무가 있었는데 너무나 멋있어
    그냥 두었더니 그 다음은 유구무언..

  • 4. 인지상정
    '25.10.26 1:30 PM (1.240.xxx.21)

    신축인 우리 아파트에서도 매화나무가 잘 자라지
    못한다 싶더니 어느 샌가 싹둑 잘라버렸네요
    그랗다고 다른 나무를 심은 것도 아니라서
    매화나무 자리가 텅 비어 볼 때마다 생각나요.
    꽃 피면 예쁘고 향기도 좋아서 한참 바라보곤 했는데.

  • 5. ㅇㅇㅇ
    '25.10.26 1:48 PM (175.223.xxx.131)

    복숭아 나무는
    남편이 바람 난다는 거 아닌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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