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81세이신데 디스크때문에 허리가 아프다고 하세요. 못걷거나 못움직이시는건 아니고요.
최근에 읍내에 새로운 정형외과가 개원해서 친정엄마가 다니시는 노인대학으로 홍보를 왔었대요.
시골병원 서너곳 다녀도 수술하라는 말을 듣지 못하다가 새병원의 원장이 수술가능하다, 수술하면 감쪽같이 나을 수 있다고 하니 귀가 솔깃해지셨어요.
하도 수술하고싶다고 하셔서 제가 어제 엄마모시고 그 병원 같이가서 이것저것 물었거든요.
일단 mri상으로는 디스크 4곳이 문제이고 한곳은 유합술로 나사를 박고 나머지 세곳은 신경이 눌린곳을 좀 넓혀야한대요.
현미경수술이고 1주일 입원, 비용은 1300만원 가량인데 후유증도 별로없고 절개수술이 아니라 회복도 빠르다네요. 수술 후 많이 걷는것이 최고의 재활이라는 말도 하고요.
친정엄마 연세가 있으시니 좀 걱정된다는 뉘앙스의 질문을 했더니 의사가 자기입으로 말하긴 민망하지만 현미경 디스크 수술은 본인이 탑티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대요. 제가 이것저것 더 묻는것 자체를 좀 언짢아하는 느낌(니가 내 실력을 의심해??)이었는데 굉장히 자신감이 넘치더라구요. 검색해보니 실제로 5천회이상 수술사례가 있긴해요.
비용은 둘째치고 의사말대로 수술하면 별부작용이 없는건지 예후는 어떤지 부모님들 중 디스크수술 하신분들 경험담 좀 나눠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