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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초반 전 이제 뭘 하고 살아야할까요

조회수 : 1,807
작성일 : 2025-10-24 16:12:55

주변 다들 직장다니거나 개업하거나 하는데

저는 특별히 하고 싶은게 없어요 좋아하는걸 하라는데 좋아하는것도 없어요... 좋아하는게 없다는게 제일 고민입니다.. 먹고 살만 해서 생계형은 아니구요.. 이제 아이들이 조금 커서  뭐라도 배우든 뭘 하든 해야하는데 저같이 뭘 좋아하는게 없고 뭘 좋아하는 지도 모르면 뭘 해야할까요 우문인거 알지만 저보다 오래 사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일 두려운건 이렇게 무료하게 주부로 살다가 할머니가 될까봐 그게 제일 불안합니다.. 

IP : 219.255.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ㅅ
    '25.10.24 4:43 PM (180.69.xxx.254)

    제 친구가 항상 심심하대서 제가 이거 해봐 저거 해봐 권하면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다고 하고 계속 심심하다고 해요.
    할 일 없으면 봉사라도 한번 해보심 어때요.
    차츰 좋아하는 일이 생길 수도..
    그리고 어차피 일이란, 재미있기 어려워요ㅡ

  • 2. ....
    '25.10.24 4:50 PM (39.114.xxx.243)

    때려치더라도
    뭐라도 하나 등록해보세요.

    그림 추천해요.
    필라테스라도요.

    백화점이나 마트 문화센터 아무거나 등록해서 일단 다니세요

    그러다보면 원하는 걸 찾게 되겠죠.
    아무것도 안하면서 내가 뭘 원하는지 어찌알아요.

  • 3. ㅎㅎ
    '25.10.24 4:58 PM (115.21.xxx.71) - 삭제된댓글

    제가 좀 그런거같아요. 애 하나 좀 키우고나니 낮에 시간 남아도는데
    운동이나 취미 이거저거 해보긴 하는데
    그림도 그려 보고 뜨개질도 배워보고 ㅎㅎ 다 그냥그래요 ㅎㅎ
    그나마 운동하나 꾸준히 해요(체육센터에서 하는건데 지인도 생기고해서 재밌음)
    파트알바라도 하면 좀 나은데 마땅치 않고
    그냥 낮에 운동하고 거기서 지인들과 주1회 차마시고
    점심 먹고는 혼조 도서관 가서 두시간정도 책보고 멍때리고 이게 전부인생활
    그냥 종일 할게 없네요 .

  • 4.
    '25.10.24 5:01 PM (218.150.xxx.232)

    저도 같은상태
    근데 이러다 50되고 60되고할듯요
    뭐가 될려고하지마시고
    일단 러닝부터 해보세요
    저는 런닝도못해서 걷기부터 실천중입니다

  • 5. ㅎㅎ
    '25.10.24 5:01 PM (115.21.xxx.71) - 삭제된댓글

    제가 좀 그런거같아요. 애 하나 좀 키우고나니 낮에 시간 많은데
    운동이나 취미 이거저거 해보긴 하는데 그림도 그려 보고 뜨개질도 배워보고 ㅎㅎ
    다 그냥그래요 ㅎㅎ
    그나마 운동 하나 꾸준히 해요(체육 센터에서 하는건데 지인도 생기고 해서 재밌음)
    파트 알바라도 하면 좀 나은데 마땅치 않고(예전엔 잠깐씩 했었음)
    오전에 집에서 집 정리하고 운동 다녀오고 도서관 가고 카페가도 이게 전부인 생활
    근데 다른게 할게 없어요 ㅎㅎ

  • 6. ㅎㅎ
    '25.10.24 5:05 PM (115.21.xxx.71) - 삭제된댓글

    제가 좀 그런거같아요. 애 하나 좀 키우고나니 낮에 시간 많은데
    운동이나 취미 이거저거 해보긴 하는데 그람, 뜨개질 등등 . 근데 다 그냥그래요 ㅎㅎ
    그나마 운동 하나 꾸준히 해요(지인도 생기고 해서 재밌음)
    파트 알바라도 하면 좀 나은데 마땅치 않고(예전엔 잠깐씩 했었음)

    뭔가운동이든 뭐든 이런저런 배워 볼만한거 찾아보거나 그럼서 사람들도 사귀고
    또 뭔가 목표를 정해서 자격증 같은거 따서 뭔가 달성해보거나 하는거죠 뭐 ㅎㅎ

  • 7. 나는나
    '25.10.24 5:18 PM (39.118.xxx.220)

    저는 나이가 좀 많긴 한데 오늘 동네 엄마들 모임에서 딱 이 주제러 이야기 나눴어요.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 8. ㅇㅇ
    '25.10.24 5:31 PM (58.122.xxx.24)

    저는 시간부자 취미부자 알바부자입니다. 아이들이 중학생때부터 하나씩 모았습니다.
    그전엔 당연히 전업주부였고 육아가 이 세상에서 제일 재밌던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아이돌봄같은것도 하고 싶었는데 남편반대.
    처음 시작한건 동네에서 봉사한거고요 (알아보면 뭐 너무 많죠)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었습니다. 센터에서 연결된 어린이들과 아직도 연락하며 즐겁구요. 무료로 숙제봐주고 영어도 좀 가르쳤어요 다니는 성당에서도 봉사 꾸준히 하고 있고요
    그러다가 아이들이 고등가고서는 시간이 더 많아서 알바를 하나 시작했어요. 하루에 몇시간 안되는데 사무실에서 오래된 데이터파일을 정리하는 일이었는데요. 뭐 할일이 없다보니 성실히 했고, 재밌기도 하더라고요. 저보다 어리신 윗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2년째 하고 있고, 너무 믿어주셔서 회사에 나와서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까지 되었죠. 주로 재택하고 한번씩 회사 나가서 추가적인 업무들 받아오고, 원하는거 다해주는 미스김 같은 여자가 됐어요. 별거별거 다해달라고 요청이 옵니다. 진짜 말그대로 잡무인데 저는 뭐 나쁘지 않아요. 어차피 책임감을 엄청 가지고 회사에 소속감을 갖는 일을 원하진 않았거든요.
    봉사활동도 왕성하게 하던대로 계속하구요~ 그러다가 또 알바를 하나 더 구하게되서
    하나는 주5일 오전, 하나는 주3일 오후 나가게 되었습니다~
    앞의 알바가 뒤의 알바의 경력이 되어주었고 그래서 1주일이 모자랍니다-_-;;; 돈은 200도 안되지만 일도 취미도, 봉사도 살림도 아이들공부도 시댁친정, 운동, 친구들모임 모두 다 하면서겁나게 바쁩니다... 이러다가 언젠가 어디 풀타임으로 취직할수도 있을 거 같아요.
    이것저것 하다보면 예상치못하게 길이 열리기도 하는것 같아요. 지금 저에게 묻는다면 저도 아직 하고싶은게 없고 ㅁ잘 모르겠다고 대답할거 같아요. 지금의 일상은 세월속에서 어찌하다보니 자연스레 만들어진 일상입니다.

  • 9. 멋짐
    '25.10.24 6:39 PM (140.248.xxx.3)

    58.122님 멋지십니다.
    “앞의 알바가 뒤의 알바의 경력이 되어주었고”
    공감해요. 저도 이런 경우라.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걸요?
    그냥 아무거나 현재 상황에서 가능한 걸 시작합니다.
    운동이든 봉사든 알바든.
    그걸 열심히 하다보면 디딤돌이 보이고 또 디딤돌이 보이고... 해서 뭔가를 하게 되는거였어요. 좋아하는 거를 찾는 건 허상같구요. 뭐라도 시작하는 그 순간, 어떤 길로 나아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무거나 시작하세요.

  • 10. 운동
    '25.10.24 6:41 PM (118.38.xxx.219)

    운동하세요.밥 먹듯이.
    근육 만들어 놓으세요.
    평생 일하다가 허리 아파서 걷기도 힘들어진 50대중반입니다.
    저도 하고싶은 것도 없고, 운동은 죽어라 싫어했는데 이 몸으로 노년되는 것이 두렵습니다.
    PT 끊었는데 허리통증이 심하고 근육량이 너무 없어 선생님이 난감해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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