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찍 결혼을 했어요.
친정 부모님 슬하에서 고생도 많이 했고, 제 신랑
데리고 첫 인사 집에가는 날에 커피믹스 종이컵에
후르르 마시게 하면 겨우 집주소만 알려준 격이된
친정부모님.. 그러면서 아쉬울때 전화통이 사위에게
불발을 하던 그런 부모님이셨어요.
친정부는 많이 힘들어 하면서 투병 하셨거든요.
투병생활이 너무 힘겨워 없던 정이 생겨날 정도로
힘들게 몇 년을 그렇게 투병과 간병생활을 했어요.
저는 반대로 없던 죄도 토해내는 상황이 5년정도
되었어요. 아버지는 너무 힘들어 하며 쇠약해지시고.
중요한건 제게 갖은 무슨ㄴㅕ, c 바ㄹ x.
.제 친정아버지가 저를 부르는 호칭이 이랬는데.
저는 정말 마음이 아파서 치료에 전념하게끔 따라
붙어 했지만, 돌아가셨거든요?
슬퍼야 정상인데. 괜한 욕을 안 먹으니 좀 숨이 쉬어지고
옷도 멋을 내어 입고 , 맛난 음식도 먹고싶고. 즐거운
여행도 다니고 싶고.. 이상한 기분이 들고.
일단 쌍욕을 안 들으니 살 것 같아요.
분명히 저는 친정아버지가 제게 무지막지 하게
하셔도 친정부의 죽음이 두렵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각오로 간병생활을 했는데..
갖은 욕 먹어가며 내 에너지를 다 쏟아서 그런지
후회도 미련도 아무것도 없어요.
이게 정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