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도않은 나이에 여태까지 살아온게 너무 병신같아요
저부터 하자많은 인간이 애생겼다고 덜컥 결혼한거부터
잘못이고 맞지도않는 남편과 그래도 버텨버텨 여기까지는왔는데 그게 잘한것도 아닌것같고..
지금은 애들이 컸지만 한놈은 대인기피증등 사회생활못하겠다고 그러고있고
한놈은 고등졸업도 안한게 바이크 몰래타다가 몇번 걸리고 담배도 피고..공부는 전혀안하고 사고만치고다니고..
나르시스트에 불안강박증이 있는 남편과 살다보니
매사 저도 방어적이되고 예민해지고 화내게되고..
안싸운시간보다 싸운시간이 더더 많은..그러다보니
얼굴은 굳어지고 웃는걸 잃어버렸어요
남편은 그런 날보고 넌왜 다른여자들처럼 부드럽지못하냐.. 얼굴이 왜 우울하냐등 투덜투덜
아무리 말을해도 이해를 못하고 니가 이상하다 모른체
무슨 일이 잘못됐다하면
바로 제탓으로 몰아가는 지긋지긋한 행동들..그외에도 이루말할수없이 많지만
이젠 유산상속에서도 다른형제들의 가스라이팅에 말려
본인몫은 전혀 못챙기고 빈손되게 생겼네요
다른자식들은 다 명의하나씩 챙겼는데..이렇게된건
니가 시댁에 자주안갔기때문이라고, 우리가 제일 못해서 그런거라고들하니 어쩔수가있냐...이러고있는.
형제들앞에선 당당하게 자기주장도 못하면서
잠자리안한다고 이게부부냐 이혼하자는 말 먼저 꺼내고
자기 유산도 못챙기면서 지인이 세상떠났다고 그사람 유품 이것저것 집에갖고와 저더러 쓰라고하고 심지어 신발을 한 100켤레 갖고와서 팔아서 처분해주자고 집에 갖고왔어요.
상속은 쉽게 포기하면서 남의 유품 죽은사람 물건은
아깝다고 집에갖고와 쌓아두는 저 이해못할 행동에
제가 다 미쳐갈것같아요
나한테는 함부로 소리지르고 꼬투리잡아 지적이나하고 부정적인말만 하먼서 남들에겐 인정이 넘쳐 마음넓은 천사노릇하고 자랑합니다. 남들한테 착하다는말 많이 듣는다고. 자기한테 이상하다하는 사람은 너밖에없다고.
남편이러고 애들도 각자 문제가있고 평범치않은데
둘이 사이까지 안좋아서 데면데면 말도안하고 살아요
저부터 애들까지...잘된게없어요. 애들도 잘못키웠고
남편은 아직도 너무 낯설고 남보다 차갑고
그나마의 작은 제 자존감마저 갉아먹는 존재.
이젠 너무 감당하기 힘들어 살기가 싫군요
앞으로도 좋은일이 있을거같지도 않고요
이렇게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다가 병이나 생기겠죠
내가 잘못한게많아 이렇게 삶이 엉망이 된거같아
살아갈 힘이 동력이 생기지않아요.
안그래도 매일 무기력해있는데 작은 상속하나 고집조차하지못하는 남편보니 정말 끝장이구나.. 최후의 선고가
나온것같은 기분이 드는거에요
우리는 결국 이혼할지도모르겠어요.. 늙어서까지 말안통하는 사람과 살기도 지쳤어요
아니면 그냥 이세상 살고싶지가 않구요
이정도에도 견디지못하는 너무 나약한 제가 ㅂㅅ같아서
살아서 뭐하나 싶어요
어쩌면 힘빠질수도있는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이런거 터놓고 하소연할 언니나 친구도 없거든요
혼자 울다가..여기에라도 털어놓아요.미칠것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