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여학생인데
1학년 때 무리에서 강제로 빠지면서 왕따처럼 되었습니다. 이유는 뒷담을 했다구요.
같이 험담을 했는데 본인 이야기는 빼고 우리 아이만 뒷담했다고 했더군요.
그래도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아이에게도 주의를 주었고
그 이후부터는 그런적이 절대 없다고 합니다.
2학년 친구들도 그렇게 이야기하고요.
그런데 최근 이틀사이에
1학년 때 왕따시킨 아이와 만난 다른 아이들에게
"너가 예전에 내 뒷담했다며?" 라며 카톡이 계속 옵니다.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하고
인스타 스토리에 올리고요.
아이는 너무 겁에 질려서 울고 죽고 싶다고 하고 약간의 자해도 했습니다...
내일은 누구에게 또 카톡이 올지 너무 무섭다고 합니다. 학교도 당연히 안가고 싶다고 하고요.
월요일에 학교를 찾아갈 예정인데
아이의 친구들이 욕한 스토리 캡쳐도 대신 해주었고
제 아이에게 보내진 카톡도 캡쳐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82를 보니
학교에 증거를 다 제출하지 말고
변호사 통해 교육청으로 내라는 말이 있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그냥 학교에 가서 담임에게 말을 하고 학폭을 열겠다고 해야 하나요?
그리고 아이가 한 뒷담은 패드립 같은 것은 아니고, 1년 전에
×× 시끄럽다. 나댄다. 라고 친구와 같이 말했습니다.
같이 말한 친구가 지금 퍼트리는 것 같고요.
이대로 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무너지는 아이를 보니, 온 세계가 무너지는 것 같이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