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드디어 시모와 연끊었어요

조회수 : 3,593
작성일 : 2025-10-18 11:09:33

남편이 먼저 미안하다고 앞으로 보지 말라고 하네요

결혼하고 너무 매사 불만 심술 가득해서 꼬투리 꼬투리 잡고 미친 행동하다가 한 3년 안보고 살았었는데

다시 조심하겠다는 식으로 나와서 남편봐서 왕래했었거든요. 그 와중에도 미움을 못숨기고 틱틱 거렸지만

이제는 애가 커서 옆에 딱 붙어다니며 할머니 왜저래! 엄마 이거 먹어! 해서 더 부글부글 했을거예요. 

 

암튼 공격을 하고 싶은데 공격할 자리가 없으니 모두 모인데서 갑자기 며느리가~~ 하고 소리지르기 시작. 

저는 저한테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고 지금 무슨 말씀 하시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대뜸 소리지르고 이러면 같이할수 없다 하고 아이랑 바로 가방들고 나왔고 

남편이 따라나와 대신 너무 미안하다고 이제 당신은 가지말라고 해서 안가기로 했어요. 

이번 설엔 호캉스나 하려고요

IP : 222.108.xxx.7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18 11:11 AM (223.39.xxx.242) - 삭제된댓글

    잘 하셨어요
    저도 남편보기도 민망해서 친정 손절한지 오래 됐어요

  • 2. .......
    '25.10.18 11:18 AM (221.150.xxx.22)

    모지리 시모
    늙은 여자가 젊은 여자 절대 못 이겨요
    저 시집 왔을 때
    자기가 살면 얼마나 사냐 드립치며
    권력 휘두르길래
    얼마나 무섭고 겁났는지..
    그땐 저도 어렸고 순진했죠
    시모라는 존재는 생각만해도 심장이 떨리는 존재였어요

    세월이 흘러흘러
    시모는 80대 뇌쇠한 노인이 됐고
    저는 사춘기 중2병 보다 무섭다는 갱년기가 됐죠
    이제 더이상 참을 이유도 없고
    시모는 거동도 힘들 정도로 너무 약해졌어요
    늙어서 동정심도 못 받고
    제가 요양원 카드를 꺼내자
    가기 싫어 울고 불쌍해보이려고 어필하지만
    소용없어요
    자기 손으로 밥 못 해먹고
    스스로 독립적으로 못살면
    최종 종착지는 요양원이죠

    힘이 있을 때 덕 짓고 살아야해요
    그런 시모들 말년에 비참해요

  • 3. ....
    '25.10.18 11:42 AM (223.38.xxx.190) - 삭제된댓글

    며느리들이 똑똑해져서 다행이에요.

  • 4. 제제네
    '25.10.18 12:19 PM (125.178.xxx.218)

    그럼요.
    한번 끊어졌던 마음은 서로가 절대로 다시
    이어지지 못해요.
    가방싸서 박차고 나오는 상상을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ㅠ

  • 5. ㅌㅂㅇ
    '25.10.18 12:51 PM (182.215.xxx.32)

    남편이 제정신이라 다행이네요

  • 6. ㅌㅂㅇ
    '25.10.18 12:52 PM (182.215.xxx.32)

    저는 10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하루 만에 원래 그 사람으로 돌아가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또 안 봅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아요

  • 7.
    '25.10.18 1:23 PM (222.108.xxx.71)

    그냥 며느리라는 이유로 밉나봐요
    어쩌겠어요 저도 이젠 왜그러세요 마음을 푸세요 뭔지 모르지만 오해가 있으신듯 한데 말씀을 해보세요 이런거 못하겠어요 지겨워요

  • 8. 브라보
    '25.10.18 3:03 PM (61.77.xxx.109)

    며느리를 미워하는데 안보면 좋죠.
    시어머니도 그게 순리라는 것을 알거예요.
    참으니까 진짜 며니리가 발톱에 때인줄 아나봐요.
    원글님 수고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118 남편과 둘이 집에 있을때 친구와 전화수다 많이들 하시나요 9 2025/10/19 2,201
1765117 아까 아들아이 패딩 사이즈 여쭤봤는데 뒤로 밀려서 8 패딩 사이즈.. 2025/10/19 694
1765116 옥주현 일벤가요? 11 .. 2025/10/19 4,558
1765115 나의 아름다운 정원 8 ㅇㅇ 2025/10/19 2,420
1765114 홈플 몽블랑제빵 전품목50%할인~ 4 갔다가 2025/10/19 2,569
1765113 축의금을 30할건데 5인가족 밥먹기는 좀 그런거죠? 69 .... 2025/10/19 14,003
1765112 (펌) 중년화장 공유해요 4 Dd 2025/10/19 3,021
1765111 넷플릭스 굿뉴스 진짜 재미있네요 13 oo 2025/10/19 4,023
1765110 추석연휴 해외여행 다녀온후 10 해소가안됨 2025/10/19 3,651
1765109 남자애들 수능선물 뭐가 좋나요?추천요 16 . . 2025/10/19 1,520
1765108 우리 대한민국이 좋아요 18 저는 2025/10/19 2,863
1765107 청국장에 부추 1 ........ 2025/10/19 897
1765106 여린 시금치 대신 뭘 넣을까요 13 2025/10/19 829
1765105 여자들이 남자나 연예인들을 너무 이해해 주는 듯해요. 11 음.. 2025/10/19 2,006
1765104 시드니 1월에 가면 덥나요? 5 ㅇㅇ 2025/10/19 928
1765103 정경심은 수십년전 본인 경력도 위조 81 .... 2025/10/19 4,620
1765102 암주요치료비보다 진단금을 높이는게 낫겠죠??? 3 2025/10/19 874
1765101 정년퇴직자의 실업급여도 구직활동을 해야 되나요 6 실업급여 2025/10/19 1,209
1765100 김병기, "사법개혁, 대법·전문가·野 의견도 들을 것….. 8 ㅇㅂ하네 2025/10/19 987
1765099 러닝시 배옆구리? 통증 3 궁금 2025/10/19 1,009
1765098 눈영양제나 콘드로이친 도움되나요 3 ㅡㅡ 2025/10/19 1,145
1765097 김건희의 집권 플랜 21 ㅇㅇ 2025/10/19 3,340
1765096 뉴스 제목에 빵터져서 1 ㅡㅡㅡ 2025/10/19 1,098
1765095 갤럭시 스토어에서 앱 다운 받는거 괜찮은가요? 1 어디서 2025/10/19 412
1765094 와이파이 공유기 보통 몇년 쓰고 교체하세요? 11 ㄴㄱㄷ 2025/10/19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