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 사례만 보고 판단해 보세요. (부부 사이 대화)

.... 조회수 : 5,276
작성일 : 2025-10-18 00:11:02

실제로 어제 올라온 기사입니다. 

구급차가 가고 있는데, 다른 차가 잘못해서 그 구급차를  충돌했어요.

구급차는 90도로 자빠짐. 그러니까 넘어졌어요 

주변 사람들이 모여서 그 구급차를 세우려 했지만 잘 안되었고요. 

 

구급차 안에는 환자가 실려있었음.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려 몰려왔어요.

구급차 안에 있던 들것 에 환자를 실어서 한 8~10명이 그 들것을 들고 200m 내의 대학병원으로 옮겼음.

 

그래서 그 분이 무사히 생명을 건졌다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그 병원은 제가 사는 동네에요.

남편도 저도 그 응급실을 이용한 경험이 있고, 

지금도 가끔 방문하는 병원인데요.

 

(의정부 성모병원) 

 

거기에 병원 건물 자체가 지대가 높아요

언덕을 넘어야지 그 병원으로 갈수 있어요.

저 기사에 보니 그 언덕배기를 넘어서 응급실로 갔다고 하더라고요,

 

전 그게 너무 신기하고 감동적이어서 남편한테  이야기 했죠.

 

와... 여기 고개가 엄청 가파른데.

어쩜 여기까지 환자를 데려다 줬어. 진짜 너무 대단하다.

 

남편왈,

 

인터넷에 하도 한국 사람들이 남들 어려운거 도와준다 하니

국뽕이 차올라서 그런거다.

남들이 아무도 안보면 안도와준다. 

나같아도 그런 기회 있음 같이 나른다.  

 

항상 이런식으로 급짜식... 

 

-----------------------------------------------------

 

이거는 누가 옳고 그르고가 없고

그냥 성향 차이인건가요.

 

저는 남편의 저런 말이 항상 너무 정떨어지는데

남편에 정상인건가요 

 

십수년째입니다. -_-

 

IP : 112.152.xxx.6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25.10.18 12:14 AM (112.168.xxx.146)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저도 남편같은 분은 좀… 너무 부정적이세요. 저는 사람들은 남의 눈이 있든 없든 남을 도우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고 믿는 쪽이어서요.

  • 2. 쏘쿨~
    '25.10.18 12:15 AM (14.50.xxx.208)

    남편 참 정 떨어지는 스타일은 맞아요.

    사는데 비판적이라 좀 (부인이....) 힘드시겠어요. -.-;;;;;;

  • 3. ..
    '25.10.18 12:16 AM (121.168.xxx.139)

    와,어쩜 그런 사고의 흐름을 하죠?
    부정적이고..꼬이고..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ㅜㅠ
    남편.정상아닌 걸로..
    다른 사람도 싫어할 거예요.

  • 4. ..
    '25.10.18 12:17 AM (112.214.xxx.147)

    그냥 부정적인 사람이에요.
    무슨 말을 하든 부정부터 쏟아내는..
    에너지 뱀파이어죠.
    대학 선배 중 저런 사람 있었는데 결혼한다고 청첩장 들고 온 후배한테 요새 이혼율이 어쩌고 저쩌고..
    같이 있던 사람들이 민망해서 뭐라 하니 자기가 없는 얘길 지어 했냐며 광광대며 난리치고.,
    지금은 그나마 착하고 멋모르는 어린 우배들까지(이사람이 한 분야에서 매우 실력이 있어요) 다 떨어져 나가고 독거노인 되가는 중이에요.

  • 5. ㅉㅉㅉ
    '25.10.18 12:17 AM (172.224.xxx.3)

    아휴. 그래. 당신이 저 환자 입장이 되면 사람들이 안도와줘도 그러려니 하겠네. 딩신도 그랬으니. 그지? 하세요.

  • 6. ....
    '25.10.18 12:20 AM (216.147.xxx.21)

    남편분은 정서적으로 사회적으로 모자라는 사람이에요. 상황을 그렇게 밖에 못보고 아내와의 대화는 그런 식으로 한다? 참, 고생이 많으십니다.

  • 7. ...
    '25.10.18 12:28 AM (218.49.xxx.44)

    남편 입장에서는 자기 나름대로 일리있는 생각을 말한거예요.
    남편 주장을 우리사회의 통념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어렵지만
    한 개인이 생각하기에 충분히 개연성은 있어보이는데요.
    그러니 그냥 그렇게 생각도 하는구나 하고 넘기세요.
    이번에도 나랑 생각이 틀리네 하고 자꾸 짜증내면 멀어지는데 도움만되죠

  • 8. ..
    '25.10.18 12:39 AM (124.53.xxx.169)

    정떨어 질 만 하네요.
    위로 드려요.

  • 9. 어휴
    '25.10.18 12:55 AM (125.178.xxx.170)

    재수없는 인간성인 거죠.
    님이 욕보시네요.

  • 10. ...
    '25.10.18 1:01 AM (99.228.xxx.210)

    저도 그 기분 알아요.
    사고방식이 저래서
    말 하다가 중간에
    제정신이 돌아오면...

    내가 미쳤지!!
    내가 다시는 이런걸로
    얘기하나 봐라!!
    해서 저도 딱 공감돼요.

  • 11. ㅋㅋ
    '25.10.18 1:16 AM (14.35.xxx.185)

    울 남편이 저기있네.. 저도 윗님처럼 말하다 내가 미쳤지.. 그래요.. 그냥 답 없어요.

  • 12. 제 남편도
    '25.10.18 4:04 AM (115.138.xxx.180)

    제 말에
    아니야,부터 나옵니다.
    처음엔 싸우기 싫어서 그냥 입을 닫았는데
    이제는 당신 그렇게 반응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여러번 말했더니
    이젠 좀 조심하는 거 같아요.
    굳이 의견낼 필요없는 일에 꼭 아니야,부터 하니
    참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기가 어렵네요.

  • 13.
    '25.10.18 4:25 AM (206.171.xxx.67)

    너무 싫어요 남편분같이 말하는사람
    본인이 아무도 안보는곳에 쓰러져있는데
    누가 도와줘서 살게 되면 그때도 국뽕 어쩌구 하려나요

  • 14. ㅎㅎㅋㅋ
    '25.10.18 6:15 AM (175.118.xxx.241)

    우리남편이요
    어떻게 신박하게 부정적이야기를 만들어내는지 신기할정도

  • 15.
    '25.10.18 6:56 AM (211.211.xxx.168)

    인터넷에 하도 한국 사람들이 남들 어려운거 도와준다 하니
    국뽕이 차올라서 그런거다.
    남들이 아무도 안보면 안도와준다.


    저 부정적인 타입이고 비판이나 문제점 지적 잘 하는 타입인데
    (부동산 계약 한다 라면 와! 집샀어? 축하해보다 어떤점 조심하라 먼저 이야기 하는 타입)
    이건 뭐 ! 억지도 이런 억지가 없네요.
    성격상 부정적인 면만 보는 타입이 아니라 일반적 통념에 어긋나는 억지 논리를 펴네요.

    아님 진짜 본인이 진짜 저런 인성이거나 주변에 저런 인성의 사람들만 있거나? 이해 불가네요

  • 16. ....
    '25.10.18 8:11 AM (1.228.xxx.68)

    진짜 재수없는 스타일... 같이 말도 섞기 싫은 스타일
    남편 펨코하나봄

  • 17. 하아
    '25.10.18 8:12 AM (58.124.xxx.75)

    부정적인 반응도 그렇지만
    인성이 . . .

  • 18. 짜짜로닝
    '25.10.18 9:11 AM (182.218.xxx.142)

    그냥 와이프 하는 말에 반박하고 깔아뭉개고 싶은 거 같아요.
    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 그럴 걸요.

  • 19. 우리남편
    '25.10.18 9:26 AM (61.105.xxx.165)

    부인말
    반대로 말하는 남편들 있어요.22222

  • 20. ..
    '25.10.18 9:46 AM (211.212.xxx.185)

    부처눈엔 부처만 보이고 돼지눈엔 돼지만 보이는 법이죠.
    원글은 부처 남편은..

  • 21. 꼬인 성격
    '25.10.18 9:49 AM (58.230.xxx.235)

    제 남편도 냉소적이지만.저런 상황에는 칭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437 아들이 브리또 사다준다해놓고 21 10:27:08 3,763
1765436 냥이들 양치질 뭘로하세요? 칫솔로 1 하자니 10:25:01 328
1765435 변비,설사, 하혈 7 .. 10:24:49 888
1765434 세탁실이 좁아 세탁기가 안들어가는데 분해조립 괜찮나요? 14 고민 10:24:18 1,654
1765433 중국집 음식 주문시 무리한 부탁일까요? 20 ,,,, 10:24:18 2,702
1765432 김건희특검 “통일교, 국힘 17개 시·도당에 불법 후원금 지급”.. 9 ... 10:16:33 819
1765431 닭개장 맛나게~~ 8 경상도 10:13:10 754
1765430 방광염 대처 11 .... 10:12:29 1,388
1765429 인터넷 커뮤 좋은데 좀 알려주세요 11 ㅇㅇ 10:08:59 1,525
1765428 상속세 왕창 두들겨 맞은게 1년전 22 에고 10:06:59 4,285
1765427 양가부모님 사망. 경조사 13 월욜 10:05:51 2,845
1765426 1주택 보유세 징징대는 사람들 종부세 안 내봤네 ㅋ 30 어이없네 10:05:50 1,832
1765425 새벽을 달군 딸결혼 글 사라졌네요 18 . 10:05:47 5,040
1765424 민주당 땜에 집값오른다 20 선동지겨워 09:56:24 1,181
1765423 경찰, 중국인 관광객에 '운전 허용' 검토중 26 경찰 09:52:39 1,567
1765422 결혼할때 명품백 받는게 14 Uyyt 09:50:36 3,017
1765421 서울 1주택자들을 이제 적폐로 모는군요 27 뻔한수법 09:47:54 1,634
1765420 보드타러 나갔다가 응급실간 아들 23 궁금이 09:47:44 6,685
1765419 설악산 살인 사건도 캄보디아 7 .. 09:47:01 2,409
1765418 얘들이 캄보디아 연계조직 아닐까요? 포상금있어요. 2 ........ 09:41:47 1,184
1765417 백화점 7일이내 반품에 해당되는지 봐주세요 12 ........ 09:35:46 1,047
1765416 넘편,내가 좋다고 쓰랄땐 개무시 15 .. 09:34:53 3,177
1765415 명박이 대통령 만든 주인공, 생활고 호소중 ? 10 웃기고있네 09:30:36 2,701
1765414 어렵게 취직했는데 못 버틸거 같아요 9 w 09:30:26 3,227
1765413 백번의 추억 서종희가 6 .. 09:13:39 2,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