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못자고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모든 게 재미없고 의욕이 안 나고
티비두 집중할 수 없고
방에 있으면 너무 답답해서
뛰쳐나가고 싶고
전화 통화도 집중이 안돼서 못했었어요.
전화 잡고 있으면 사람을 마주하지 않은 채 말하는게 너무 폐쇄 공포증 비슷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가족에게는 이런 기분 숨겼고 남편한테만 가끔 너무 힘들 때 안아달라고 했었어요
물론 그래도 나아지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심리 상담가인 친구와 통화를 하게 됐는데
자기는 약 먹는 거 반대라면서 안 먹어도 된다고 확신하듯이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약을 끊었어요. 정신과 의사는 약 함부로 끊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거든요. 근데 가짜 우울증이었는지
다른 정신과로 가서 수면 지도 받고 그대로 실천하면서 잠도 자게 되었고 현재는 괜찮아졌어요
일시적인 우울감이있을까요?
담당 의사가 절대 약 끊지 말라고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너무 잘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