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비빌 언덕이 없는게 진짜 힘드네요

.... 조회수 : 3,458
작성일 : 2025-10-16 17:28:45

밑에 미친년 포지션을 하려고 해도 아쉬운게 없으니 할 수 있다고 하고

그러는데 저는 정말 비빌 언덕이 없거든요.

돈도, 부모도, 남편, 자식도 없다보니

직장에서도 아쉬우니까 저도 모르게 조용해져요.

원래는 안그러고 자신감 충만으로 살았는데 비빌 언덕이 없다는걸 깨달으니

무의식적으로 나이들며 쭈그러드네요.

사실 외롭거나 그런건 전혀 없는데,

불현듯 무슨일 생겼는데 주변에 도와줄 사람 없다는거..

심정적으로는 괜찮은데 물질적으로 곤궁해지면 어쩌지? 하는게 막막해져요.

그렇다고 로또 당첨되거나 하지 않는 이상 경제 형편이 확 달라지지 않으니

근근히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돈벼락 맞지 않는 이상 정신적 자신감은 주변에 의지할 비빌 언덕 (사람) 인건데

그게 없으니 자신감이 없어지고 위축되네요.

여기도 보면 남편하고 자식 얘기 안하는 경우 없다시피 한데

그나마 믿을 건 돈이겠죠?

IP : 211.217.xxx.2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만
    '25.10.16 5:36 PM (211.234.xxx.205)

    있으면 비빌 언덕 없어도 100세까지 충분히 잘 살 수
    있어요
    전원주씨 보세요
    몇 십년 무명으로 지내다 한번 확 뜨고 인생 폈잖아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어요
    의기소침 하지말고 굳굳하게 잘 이기며 잘 살아내세요

  • 2.
    '25.10.16 5:36 PM (116.42.xxx.47)

    그 비빌 언덕 원글님 편의에 따라 안만든거 아닌가요
    부모도 남편도 인위적으로 안된다면
    절친이라도 만드세요
    뭐든 정성과 노력이 필요해요

  • 3. 근데
    '25.10.16 5:37 PM (223.38.xxx.148)

    다른건 몰라도 직장은 실력이 비빌 언덕이예요
    남펀 자식 상관 없어요

  • 4. ㅡ,ㅡ
    '25.10.16 5:49 PM (220.78.xxx.94)

    남에게 아쉬운소리 하지않아도 되고 기본적인 생활에 어려움 없을정도면 본인 만족같고요(이왕이면 여유있는게 좋지만 가진것에 만족못하면 100억을 가져도 모자람 느낄걸요)
    정신적으로 기대는건 남편 자식이라고 다 가능한거 아니구요(오히려 심적으로 날 힘들게 하는 경우도 많아요. 있어서 힘이 될지 책임떄문에 더 힘이 들지는 모르는것.)
    홀로 외로운게 함께 괴로운것보다 나을수도있구요.

    진짜 베스트는 내가 힘들떄 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힘이 되어주는 부모나 형제 배우자 자식 친구가 있는건데. 그런사람들 거의 없다보고요.

    금전적 도움까진 아니더라도 나의 외로움 힘듬을 공감해주고 따뜻하게 들어주고 감싸안아줄 존재가 있는게 정말 소중하고 감사할일인것같아요.

    정서적 지지자는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듯합니다. 근데 그게 반드시 혈연일 필요는없어요.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주는것도 방법인듯해요.

  • 5. 회사
    '25.10.16 5:50 PM (118.235.xxx.156)

    아프니 그래도 회사에서 연락 오더라고요 ㅋㅋㅋ 전 정말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 6. . .
    '25.10.16 6:44 PM (124.5.xxx.247)

    혈연,남편이 있다고해서 정신적인 위로,안정이 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저도 홀로 외로운게 함께 고통인거보다 낫다고봐요
    굳건하게 마음 다잡고 힘내세요
    다들 그렇게 살아갑니다

  • 7.
    '25.10.16 8:22 PM (106.102.xxx.241)

    차라리 혼자가 낫다고 댓글 다는분들은 혼자가 아니여서
    하는 말
    진짜 혼자이면 그런말 못합니다
    있어서 외로운거랑
    없어서 외로운거는 하늘땅 차이 나요

  • 8. ...
    '25.10.16 9:26 PM (222.109.xxx.45)

    그 마음 너무 잘 알아요. 독립적으로 살았는데도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나는 더이상 기댈 곳이 없구나, 돌아갈 곳이 없구나 싶어 삶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더라구요. 내 삶의 작은 기쁨을 마련해주려고 내가 나를 좋아하는 곳에도 데려가고 세계가 확장되는 게 좋아 철학공부를 해요. 뭔가 중심이 생기는 것같고 주위사람들과 비교하고 위축되는 게 줄더라구요. 돈이 나를 지켜주는건 맞지만 그럴 만큼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내가 내 기댈곳이 되어 주자고요.

  • 9. 댓글
    '25.10.16 11:21 PM (211.36.xxx.94)

    중에 아픈 데 소금 뿌리는 개쌉T들은 댓글 안 달면 좋겠어요
    누가 님들더러 해결책을 제시하랬어요?
    그냥 위로만 해주면 안 되나요?
    뭘그리 가르치려 드세요
    님들보다 몰라서 글을 올렸겠어요?

    물론 따뜻한 위로의 댓글을 다신 분들은 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690 "2억 낮출 테니 사흘 내로 팔아주세요"…집주.. 9 2025/10/16 10,612
1764689 서양의 식문화 중 이해 안가는 한가지 20 저는 2025/10/16 4,719
1764688 생리굴레는 폐경후에도 평생 못 벗어나요? 3 생리 굴레 2025/10/16 1,706
1764687 15개월 아기가 잠복결핵 양성 나왔어요. 8 레몬 2025/10/16 2,361
1764686 면사무소에 민원을 넣었는데 담당자가 이장한테 제가 누군지 알려줬.. 12 시골살이 2025/10/16 2,943
1764685 제가 얼마나 불쌍해 보였으면 8 먹구름 2025/10/16 3,910
1764684 길고양이 간식 닭가슴살 소포장된거 추천해주세요 5 ㅇㅇ 2025/10/16 337
1764683 윤석렬이 만나이 낮추게한거요. 10 2022 2025/10/16 4,427
1764682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조희대 국감이라는 난장판,누구.. 3 같이봅시다 .. 2025/10/16 299
1764681 김건희특검에 파견된 검사 40명 명단 3 뉴스타파 2025/10/16 1,314
1764680 자꾸 사소한거에 웃음이 터져서 큰일이에요 5 큰일 2025/10/16 1,174
1764679 대입 수시 면접 여학생 복장 문의 9 고민 2025/10/16 570
1764678 전체 리모델링 해보신 분들요.  13 .. 2025/10/16 1,977
1764677 카톡 읽씹& 안열어보기 6 uf 2025/10/16 1,412
1764676 도이치모터스 자회사가 캄보디아 은행인수! 8 제대로 2025/10/16 1,458
1764675 5월에 코스피 200 담았어요 1 굿 2025/10/16 2,043
1764674 숨진 대학생 동기, 다른 학생도 유인 정황…발칵 뒤집힌 학교, .. 9 허얼… 2025/10/16 5,052
1764673 캄보디아 지원규모 1조125억 20 2025/10/16 2,526
1764672 백해룡 경정은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라는데 13 백해룡 2025/10/16 2,085
1764671 교수 임용되었다는데 넘사벽이네요 20 Ooo 2025/10/16 13,312
1764670 Sk바이오사이언스 3 .. 2025/10/16 1,776
1764669 은중과 상연 보는데 8 .. 2025/10/16 2,412
1764668 변비에 좋은것좀 알려주세요 32 ㅡㅡ 2025/10/16 2,397
1764667 펌) amd 리더 리사수 7 ㅁㄵㅎㅈ 2025/10/16 996
1764666 시이모가 한말 넌 이제 시부모님 기쁨조다... 30 2025/10/16 6,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