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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허무함이 늘 마음속에 있어요

... 조회수 : 4,071
작성일 : 2025-10-12 00:47:28

아마 기본 성향도 털털하지는 않을거에요.

거기에 환경의 영향이 있을거구요.

 

어릴때 집안이 망했어요.

그냥 망한게 아니라 완전히

빚쟁이들이 집으로 쫒아오고 엄마는 뒷문으로 도망가고...

나중에는 빚쟁이들이 제 고등학교까지도 찾아왔어요.  돈을 다 못받았다고요.

그때 아버지는 돈 번다고 어디 지방에 가서 얼굴도 볼 수 없었고 부자집 사모님이던 엄마는 시장 입구에서 좌판에 채소를 팔던 때였고... 저희는 겨울에도 연탄이 없어서 이불에 점퍼를 껴입고 지냈어요.

그때 알았어요.  4월이 얼마나 추운 계절인지...

아무튼 교무실을 통해 저를 찾아온 빚쟁이들은 다행히 험한 소리는 하지 않으셨고 위에 적은것과 같은 저희집 상황을 듣고는 혀를 끌끌 차고 돌아가셨어요.

저희 집이 망한 그날이후 매일 악몽을 꿨습니다.

아마 우울증 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매일밤 자려고 누우면 눈물이 나는데도 옆에서 주무시는 엄마가 들을까봐 눈물도 닦지 못해서 눈물이 흘러내려 귀에 고여있었어요.

그당시 한 5년 정도가 매일밤 울거나 잠이 들면 악몽을 꾸었던것 외에 전혀 기억이 없어요.

 

그래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어찌어찌 사무실에 보조로 취업했다가 늦게 공부해서 장학금 받고 대학도 가고 취업하고 승진도 남보다 빨리하고 결혼 같은건 안하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뒤늦게 가방끈 긴 남자랑 결혼도 했어요.  아이도 착하고 좋은 대학 입학했고요.

친척들이나 주위에서는 다들 착하다 장하다 복받았다고 해요.

 

그런데 제 마음속에 늘 알 수 없는 불안이 있어요.

그리고 인생은 결국은 고행길이라는 그런 허무하고 슬픈 생각이 항상 들어요.

 

하나뿐인 언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일까요?

부모님 없는 차가운 방에서 제가 떨고 있을때도 언니는 씩씩하게 친구들하고 놀러다녔어요.

그런 언니가 야속하면서도 그 철없어보이는 모습이 한편 위로가 되었어요.  그 언니가 젏은 나이에 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도 물론 놀라고 걱정됐지만 막연히 괜찮을거라 생각했어요. 언니는 늘 씩씩하고 당당했으니까 그렇게 이겨낼거라 생각했던것 같아요. 게다가 그렇게 떠나기엔 정말로 너무 절었으니까요.

 

언니가 그렇게 떠나기 전까지는 막연히 열심히 살면 잘 살수 있을거라는 희망이 있었던것 같아요.

저는 잠도 안자고 노력했고

온 식구가 정말 열심히 살았거든요.

 

지금 저는  객관적으로는 잘 살고 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요.

사람들은 저를 친절하고 사려깊고 강인하고 활기차고 긍정적이라고해요.  저에게 의지하고 고민도 털어놓습니다.  

제가 잘 들어주고 그들에게 힘을 준대요.

그런데 제 내면의 밑바닥은 허무한 회색빛이네요.

 

저도 지금 제가 잘 살고 있다는걸 알아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행복하다고 느낄때도 있어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다 부질 없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어요.

 

혹시 저 같은분이 또 계실까요?

저는 잘 살고 있는거겠죠?

 

 

 

 

 

IP : 211.234.xxx.14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12 12:56 AM (59.14.xxx.107)

    너무 잘했다고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어찌 그 기억을 잊을수가 있겠나요
    그치만 지금 잘 지내고 계시니
    어렵겠지만 조금씩 그때 그 힘든 기억을
    지우고 행복함으로 덮으면서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 2. 라떼러브
    '25.10.12 1:19 AM (1.239.xxx.199)

    너무 열심히 달려오셔서 번아웃이 오신건 아닐까 싶네요.곰곰이 생각해보시면서 평소에 못하셨던거 하시고 싶으셨던거 생각해보세요~ 오롯이 본인의 시간을 한번 갖아보시는건 어떨까요~떠나신 언니도 다시 한번 추억하면서 제대로 보내는 시간을 보내고 나면 다른 생각이 드시지 않을까 싶네요~힘내세요~

  • 3. ..
    '25.10.12 1:22 AM (223.38.xxx.16)

    저도 비슷해요. 겉으로는 아쉬울 거 없이 보이지만, 내면에는 행복이 없어요.
    항상 아둥바둥 했으니 행복이 뭔지도 몰라요.
    이렇게 나이드니 삶이 뭔지,
    숙제만 하다가 끝나는 기분이에요.

  • 4. ....
    '25.10.12 1:43 AM (118.235.xxx.120)

    저는 그래서 자꾸 새로운 도전을 해요
    다 잘 되진 않아요 고통스러워요
    그래도 그게 낫더라고요 힘든 이유가 뚜렷하니까
    잘나갈 때는 음 죽고 싶더라고요 그냥 모든게 100이라 느껴지던 때 내가 0이라 곱하기 0을 해버리는 느낌

  • 5. ...
    '25.10.12 2:34 AM (116.46.xxx.135) - 삭제된댓글

    정말 이런분들이 많군요.
    저도 또 같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정말 다 다 가졌습니다.
    ㅔ사회적으로 최고로 성공한 그러면서도 너무 자상한 남편, 누구나 부러워하는 전문직 자식들, 예쁘고 예쁜 손주들......
    그러나 맘은 너무 힘듭니다. 이무도 이해못해 표현도 못합니다.
    정신과도 가보고 여행도 가보고 하지만 마음속 깊이있는 불안과 허무 아무리 지우려해도 안 지워집니다. 가끔 너무 억울합니다.

  • 6.
    '25.10.12 2:50 AM (115.138.xxx.1)

    눈물이 흘러 귀에 고였다....이 표현이 가슴을 치네요
    어린 날 급작스러운 삶의 변화를 온몸으로 버티셨을 시간들이 느껴져 안타까워요
    경제적 곤궁보다 외로움과 두려움이 원글님을 오래 지배한 감정같아요 부모님도 언니도 각자 살아내느라 어린 아이를 돌볼 여력이 없었던것 같구요
    굉장히 명석하고 섬세하고 여린 감성의 소유자같은 느낌이 드는데 아직도 생생하게 찾아오는 외로움 두려움의 감정을 너무 부정적인 것으로 보기 보다는 그 감정들이 원글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들어가보는것도 나쁘지않을겁니다 예술이나 철학 종교도 다 거기서 출발하지 않던가요
    갑자기 새벽에 깨어 잠들기 어렵던차에 이글을 보게 됐는데 떠오르는 느낌대로 몇자 적고가요
    내적인 치열함으로 원글님만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나가시길 빕니다

  • 7.
    '25.10.12 2:57 AM (115.138.xxx.1)

    덧붙여 우리의 감정은 동시적 복합적인거 같아요 가끔 뿌듯하고 행복하다가도 그 이면에 있는 허무함 부질없는듯함이 불쑥 튀어나와요 이걸 요즘 심리학에서는 미해결과제또는당장 해결(없애야할)을 봐야할 부정적인것으로 보기도 하는것 같더군요 근데 사물의 이면을 깊이 느끼고 민감한 사람들은 평생 자기 내면에 데리고 가는 무엇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좀더 자기만의 경계를 만들고 홀로 다양하고 깊은 감정과 친구하는(?) 시간 공간이 필요해요 예술 철학 영성과 가까이 할수있는 자질같기도 하구요

  • 8. 맞아요
    '25.10.12 3:24 AM (72.73.xxx.3)

    그래서 성장기가 중요한게
    어려서 겪은 충격이나 고통은 평생을 지배하네요

  • 9. 아아
    '25.10.12 4:29 AM (125.176.xxx.131)

    그럼요... 잘 살고 계세요...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서 그랬을겁니다.

    조금 더 행복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10. 유년기
    '25.10.12 6:43 AM (122.45.xxx.211)

    저도 님이랑 비슷해요. 지금은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그렇게 불안해 할 필요가 없는데도, 마음의 밑바닥에는 허무함과 고통에 대한 잔상으로 가득해요. 아마 죽을때까지 그럴거 같아요. 다음 생은 그냥 좋은 부모 밑에서 걱정없는 유년을 보내보고 싶네요. 그런 유년기를 보내면 적어도 이런 잔상을 평생 안고 가진 않겠죠.
    겉으로는... 다른 사람은 상상도 못할 거에요. 참,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다른 사람보기에는 풍요로와보이는... 그래서 빈곤의 티가 안나는 그런 외양을 지녔어요. 원글님이 지닌 원죄같은 그 허무감도 유년기가 빈곤했다해서 모두가 가지고 가는 건 아닐거에요. 그 불안과 허무는 남편과도 자식과도 나눌 수가 없죠. 그럴 필요도 없고.. 이렇게 82에 가끔 쏟아내시면 저같은 사람은 나와 비슷한 분이 있구나 하면서 마음으로 공감하겠습니다

  • 11. ..
    '25.10.12 6:54 AM (118.235.xxx.73)

    저는 부모님 두분 독박 간병하고 이 세상 떠나보내고나니 어느덧 중년이네요.

    가슴에 맺힌 게 많은데 템플스테이 가끔 갑니다. 새벽 예불에 가서 한번씩 울면 내가 나를 너무 사랑해서 애닳아 하는구나 느낍니다

  • 12. 허무
    '25.10.12 7:05 AM (221.162.xxx.233)

    제가그래요
    저는 늘가난했어요 지금도ㅠ
    그래서더악착같이 살아야되는데 어릴때부터
    허무하고 다부질없다는생각을 국민학교4학년쯤 하교하는데 이순신동상을보며 들었어요
    50넘은 시간을살아오는데도 사는게이게뭘까맞나싶고 감사해야되는건 당연히아는데 허무해요모든게
    저는 공부도못하고 텅텅빈머리에몸도그다지않좋고
    그러니 더 괴로운가싶어요
    원글님미음무슨마음인지 알아요
    저는옆에 이런얘기들어주고 공강할사람 있음
    좋겠어요
    누굴만나도 옷 돈 외모 자랑 그런얘기들뿐이라

  • 13. 000
    '25.10.12 7:21 AM (118.235.xxx.95)

    제가 쓴 글인줄...저도 그래요

    작년에 엄마돌아가시곤 더욱...그 부질함이 더해졌어요

    짐도 줄이고
    욕심도 버리려하고
    자신에게 더 집중하며 살아가려 해요

  • 14. ㅠㅠ
    '25.10.12 7:26 AM (180.68.xxx.158)

    저도 너무나 다이나믹하게 살아왔고
    그 누구보다 잘 이겨왔고
    지금은 남들 보기에 꽤 괜찮은 삶인데,
    저도 평생을 같이 했던
    철 없고 밝고 아름다웠던 언니가
    50대에 끔찍한 병으로 하늘 나라 가고 난 다음 부터
    마음속에 회색 호수가 하나 생겨버렸어요.
    모든게 빛을 잃고 눈물로 가득찬 호수.
    슬프고 허무함만 가득한…
    원글님도 그게 제일 큰 고통일듯싶어요.
    조용히 침잠하며 그냥 세월을 보낼밖에 방법이 없어요.
    너무 밝은 모습 즐거운 척 할 필요없고,
    세월에 맡기고 살아야지요.
    저는 다행히 종교에 기대고 산지가 꽤 되었고,
    아무도 의식하지않고
    울고싶으면 울고 소리지르고 싶으면 소리지르고
    그러고 살고 있네요.
    이번 생이 끝이 아니니,
    이세상 소풍 끝나면 다시 볼수 있을거란 믿음으로 살아봅니다.

  • 15. ..
    '25.10.12 7:41 AM (98.42.xxx.81)

    언니는 고된 지구살이 일찍 끝내었다고 생각해야죠..
    아니면 더 좋은 집안에서 환생하기를 바라거나..

    본인은 힘든 조건에서도 잘 살아 오셨네요..
    불안하고 허무해 하는 나를 떨어져서 지켜보는 수 밖에 없어요.
    불안과 허무와 하나되지 말고..

  • 16. ...
    '25.10.12 8:00 AM (221.140.xxx.68)

    불안하고 허무해 하는
    나를 떨어져서 지켜보는 수 밖에 없어요.
    불안과 허무와 하나되지 말고..222

  • 17. 제 마음
    '25.10.12 8:14 AM (218.234.xxx.34)

    긴연휴를 언니네 부부와 여행다니면서 세상 부러울것 없다는듯 행복하다 느끼며 지냈는데요, 문득 가슴 한켠에 슬픔이 들어왔어요. 원글님이 느끼던 그런 감정이었을까요. 그냥 세상이 우울하고 다 부질없고 이대로 잠들면 아침에 눈뜨지 않고 고요하게 죽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친구도 많고 아이들도 이젠 다 직장인 됐고 남편과는 우정같은 걸로 친구처럼 살아가기에 언뜻 보면 이만하면 됐다 싶고 감사한 마음인데, 제 마음은 늘 한켠이 뻥뚤린것 같아요. 그 사이로 시린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것 걑아요. 슬퍼요

  • 18. ㅇㅇ
    '25.10.12 8:30 AM (122.252.xxx.40)

    원글님 마음 이해하고 공감해요
    남들은 잘 알지 못하는 뿌리깊은 우울과 불안..

    여러 고비를 넘기고 지금은 좋은 남편과 크게 힘들것 없이 살지만
    마음속 깊은 곳이 뻥뚫려 있는것 같아요
    전 성격도 밝고 주변을 살피는 편이라(어쩌면 원글님 언니같은) 주변에서는 잘 몰라요

    오랜시간 신앙으로 많이 이겨냈고 우울과 불안이 머무는 시간과 깊이가 짧고 얕아졌어요.
    또 몇년전 암수술후에는 좀 가볍게 살자 마음먹고 있구요

    내가 겪어야만 했던 일들로 인해 마음속 자리잡은 빈곳들은 그냥 친구 삼아 살려고요^^
    원글님 지금까지 애쓰셨어요 앞으로 더 행복을 누리시길요

  • 19. ..
    '25.10.12 8:43 AM (106.101.xxx.160)

    비슷한 성장시기 보냈는데
    저두 늘불안하고 우울해요

  • 20. 현재가 중요
    '25.10.12 8:51 AM (211.48.xxx.45)

    현재, 지금이 중요해요.
    현재도 힘들게 살면 과거가 얼마나 힘들었던지
    되돌아볼 여유도 없으니까요
    지금 행복한 당신을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다이루어질지니에서 처럼
    원글님 스스로 사랑해, 터널을 잘 지나와서 기특해, 칭찬해
    해 주세요
    터널 잘 지내온 원글님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주팔자로 초중노년중에
    초년 힘든게 나아요.

  • 21. 어쩜
    '25.10.12 8:57 AM (14.55.xxx.141)

    너무너무 좋은 댓글들!!

  • 22. ㅇㅇ
    '25.10.12 9:28 AM (211.109.xxx.32)

    원글님 정말 열심히 살아오셨내요 저도 그래요 술주쟁뱅이 아바지 힘들게 살던 엄니는 암투병으로 작년 하늘나라 가시고 늘 투닥거렸어도 반쪽같던 엄마 안계시니 뜬금없이 그냥 쉬고 싶다 죽고싶다 그럴때가 있어요 전 틈나는데로 불교공부나 명상해보려고해요

  • 23. 어머
    '25.10.12 9:31 AM (118.235.xxx.241) - 삭제된댓글

    제 마음을 표현하신줄 알았어요
    아빠의 빚쟁이들이 전화한 이후로 전화벨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거려요 아빠는 돌아가셨고 나이 50이 넘었지만 여전히 악몽을 꿉니다
    불안은 영원히 친구처럼 같이 가겠구나해요
    하루라도 이 어두운 잿빛이 나에게서 없어진 그런 날을 꿈꾸며 살아요

  • 24. 하루
    '25.10.12 12:44 PM (116.32.xxx.6)

    얼마나 힘든 시간이였을까요
    학교까지 찾아온 빚쟁이들 너무 하네요.
    그런 시간을 보내고도 지금 잘 사신다니 대단한 분이세요. 그리고 잘 살고 계셔서 다행이예요. 감사해요.
    만약 못살고 있다면 옛날 기억 속 누군가를 원망하지 않았을까요? 아무것도 없는데 스스로 만든 대상 혹은 무엇인가를 원망하는 것은 참 힘든 일이예요. 그런데 지금 잘 살고 계신다니 그럴 필요 없잖아요. 가진 것과 원글님이 이룬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행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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