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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이렇게 줏대가 없을까요?

제인 조회수 : 1,664
작성일 : 2025-10-11 11:42:31

추석에 친정에 갔는데 동생이 까는 전기장판이 한쪽만 뜨겁고 가운데가 약간 눌은자국이 있길래

제가 한개 새로 사서 보내주겠다고 언니한테 말했어요. (참고도 동생은 정신지체아 에요. 자기의사표현을

잘 못해요. 마음이 참 안 좋더라고요.) 

집에와서 엄마하고 통화하면서 oo이 장판 하나사서 보내겠다.

했더니 엄마가 작년에 십이만원이나 주고 산거다. 좋은거다 괜찮다. 해서 알았다고 하고 

사서 보내지 않고 있는데 

언니가 오늘 전화가 와서 장판사서 보냈냐해서 

엄마한테 물어보니 내가 사서 보내려는거보다 좋은거고 고장난거 아니라고해서  안 보냈다 했더니

언니가 좋은거면 뭐하냐 한쪽만 너무 뜨겁고 못 쓰겠던데 알았다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갑자기 제 마음도 안좋아지고 다시 사서 보내야하는 싶은 마음이 드네요.

 

 

 

IP : 14.35.xxx.1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11 11:44 AM (122.38.xxx.150)

    정많고 배려심 깊은 원글님이 저는 사랑스럽기만한데요?
    고민은 짧게하세요.

    자꾸 그러니까 스스로가 좋은 사람인것도 잊어버리잖아요.

  • 2. 그러게요
    '25.10.11 11:45 AM (220.72.xxx.2) - 삭제된댓글

    한쪽만 뜨겁고 눌은걸 봐놓고 왜 엄마말을 들은건지... 이해가 잘...

  • 3. ..
    '25.10.11 11:50 AM (223.39.xxx.33)

    줏대하고는 상관없고요.
    원글님은 좋은 언니(누나)입니다.
    눌은자국이 있다면 위험할 수 있으니 재확인 해보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어른들은 무조건 아끼려고만 드니깐요.

  • 4. ooo
    '25.10.11 11:52 AM (49.166.xxx.213)

    원글님 좋은사람

  • 5. ---
    '25.10.11 11:55 AM (211.215.xxx.235)

    한쪽이 눌었으면 장판 문제가 있는건 맞지만 당장 고장난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아직 겨울도 아니고..
    그런데 그 집에 사는 엄마가 괜찮다고 해서 당장은 필요없을 것 같아 안샀고, 언니 생각은 또 다르고.
    그냥 그럴수 있는 상황이지 줏대가 없다고 생각하는건 너무 착하고.ㅠㅠ 생각이 많으신듯.
    어쩜 가족들이 왜 이렇게 착하신가요?ㅎㅎ

  • 6. 줏대는 무슨
    '25.10.11 12:08 PM (122.254.xxx.130)

    그냥 좋은 사람 맞습니다ㆍ
    사려고 맘먹었지만 엄마가 있는것도 좋은거다 하니
    그냥 그순간 그런가 한거죠
    원글님 착해서 괜히 미안스러운가보다ᆢ
    언니랑 통화하니 또 맘이 쓰인거고ᆢ

  • 7. 착한
    '25.10.11 12:14 PM (49.174.xxx.188)

    착한 딸이네요

    언니는 원글님에게 어떤 사람인가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착한 사람에게 자꾸 죄책감을 심어 주는 누군가는 있더라고요

  • 8. ----
    '25.10.11 12:34 PM (211.215.xxx.235)

    그럼 언니가 사서 보내면 되죠.

  • 9. 원글
    '25.10.11 12:38 PM (14.35.xxx.36)

    언니도 저에게 참 잘해요.
    전 단지 누군가 필요치 않은 물건을 보내주는게 싫더라고요
    그래서 엄마한테 말하고 보내려고 한건데 언니에게
    다시 카톡으로 사서 보내겠다고 말하고 사서 보내야겠어요.
    줏대가 없는게 아니고 착한사람이라 해주니
    갑자기 울컥 하네요.
    전 우리 동생이 편안하게 잘 있었으면 좋겠어요.

  • 10. 원글
    '25.10.11 12:45 PM (14.35.xxx.36)

    언니는 벌써 동생밤에 화장실 다니때 어둡다고 센서등 사서
    보내고 건조기 필요한거 같다고 엄마 건조기도 사준다해요.
    언니 성격이 직선적이라 그렇지 엄마한테도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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