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도 장인 장모 상까지
지인들에게 다 알리는 문화인가요.
외국도 장인 장모 상까지
지인들에게 다 알리는 문화인가요.
신문에 부고를 내는게 애초에 서양문화
직장동료 친척 이웃 다 와서 그사람을 기리고 요샌 장례식장 홈피에 기리는 글쓰고 나무 기부해요
더 해요 그쪽은
인종마다 문화가 다르겠지만 도시 가까운데 묘지가 있어서
자주 꽃들고 가더라구요.
저 아는 남미계 (.멕시코 ?) 가족은 큰집에서 장인장모랑 살다
장모가 가셨는데 일요일마다 가족들이 묘지에 가서 추모를 일년내내 하더군요.
미국도 묘지사고 장례지내려면 비용이 많이들어서 부조 하고
서로 돕는 거 같아요.
미국도 묘지사고 장례지내려면 비용이 많이들어서 부조 하고
서로 돕는 거 같아요.
생전에 서로 친하고 가까운 사람이었으면 장례식에 알리고 오는 것 같아요. ㅡ 사실 저도 별로 안겪어봐서 일반화 하긴 그렇습니다.
미국 장레식이 우린 나라 장례식 보다 더 일이 많아 보였어요.
(반말체 죄송합니다. 제가 실제로 겪은 사실을 기반으로 썼습니다)
북유럽 중 한 곳, 기독교가 국교인 나라.
태어나고 결혼하고 죽는 것 모두 지역 교회 담당.
그러나 친하거나 모시고 싶은 목사가 있으면 결혼식 주례와 장례식 집전 부탁도 가능.
돌아가시면 지역 신문 부고란에 올림.
장례식의 경우 고인을 아는 사람 누구나 다 올 수 있음. 그러나 결혼식은 초대 받아야만 갈 수 있음.
암튼 장례식은 고인이 속한 동네 교회에서 하고,
묘는 그 교회가 속한 공동묘지(보통 바로 옆에 있음)에
터?를 잡는다. 터는 개인비용 발생. 크고 넓은 곳 당연히 더 비쌈.
이 터에 화장한 그릇?을 묻고 그 위엔 비석을 세움.
꽃병, 촛대, 생화, 나무 등등 생전 고인이 좋아하던 것들로
이쁘게 혹은 웅장하게 혹은 심플하게 꾸밀 수 있음.
이 터의 계약 기간은 보통 10년 주기인데, 공동묘지 관리인들은 나무 정돈도 해 주고, 시든 꽃다발도 버려주고 등등 물리적인 일과 행정적인 일 등등을 처리하고 이용자들은 관리비를 내야함. 10년이든 그 이상이든 내다가 관리비가 처리되지 않으면, 땅 속 유골함을 파서 빼서 내칠 수도 있음. 그리고 다른 묘자리가 더 좋다면 거기로 다시 이동시킬 수도 있음.
장례식은 고인 위주?로 진행 됨.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음악을 연주하고, 즐겨했던 말이라던가 등등의 고인 사전조사를, 장례를 집행하게 될 담당 목사가 수행함. 장레식 전에 남은 가족들에게 알쯜살뜰히 질문하고 정중히게 절차를 수행함. 이 장례식 자체는 모두 무료(나라에서 죽고 사는 문제를 다 케어함). 목사는 나라에 속한 공무원 같은 신분이기 때문에 살아생전 교회 한 번 나가지 않았더 사람일지라도 목사는 친절하게 일을 수행할 의무가 있음.
장례식에는 참석자들은 당연히 검은색 계통의 옷을 입지만,
갖고 오는 꽃은 생전 고인이 좋어했던 장미나 튤립 등등 아주 이쁘고 화려한 꽃 위주로 하고, 우리나라 국화같은 흰색 꽃 빼곤 다 함.
장례 치르는 교회나 공동묘지 근처에 꽃집이 빼박 있는데
꽃다발이 어찌나 비싼지ㅜㅠㅜ 백만원 들었음.
암튼 장레식이 끝나면 시체가 있는 관은 화장터로 옮겨지고
남은 사람들은 예약해?뒀던 묫자리로 가서 마지막 굿바이를 함. 아직 비석도 없고(비석 만드는 게 시간 오래 걸림), 화장한 유골도 없지만, 그곳에 평안히 안착하라고 인사하고 나옴.
그리고나서 보통은 고인이 살았던 집에가서 간단한 커피 티타임 하는데, 나의 경우, 고인이 요양원에 계셨기 때문에,
근처 호탤 커피솦을 빌려서 커피와 케익과 다과를 대접함.
장레식도 결혼시과 마찬가지로 돈으로 오가는 부조는 하지 않음.
화장터로 보내졌다고 믿은 고인은, 웨이팅이 있어서 바로 화장되지 못하여, 장례식 했던 교회 지하실? 냉동 안치실에 보관되었다가, 2-3주 후 순서가 되자 화장되었음.
나중에 묘지 관리인에게 연락을 받고,
유골은 장례식이 치뤄진 지 딱 4주 후, 묘지에 안장되었음.
이 때엔 가장 친한 가족이 동행함 .
직장 동료나 상사 모친 부친상같은 경우 알리는 사람도 있고 안 알리는 사람도 있는데요. 알리는 경우에는 어느어느 단체로 기부해 달라고 공고해요. 보통은 동물 보호단체나 소아암 연구 센터같은 곳이요. 저는 지금 직장에서 20년 근속했는데 그 동안 동료 두 명이 돌아갔는데요. 한명은 아이가 아직 어리다고 자기 이름으로 재단을 하나 만들고 돌아갔어요. 장례식 때 모든 기부는 그 재단으로 해서 아이 학비라도 보탤수 있게 했고요. 또 한 동료는 저희 부서로 기부하라고. 평소에 기자재 담당하던 직원이라 돌아간 다음에도 우리가 확보한 기자재가 빵빵하길 바랬다네요.
한 명은 추모식을 엄청나게 해서 수 백명의 사람이 왔었고 또 다른 한명은 추모식도 장례식도 생략 가족들끼리 시간날 때 모여서 매장할 거라고 했는데 그 다음에 했는지 안 했는지도 몰라요. 납골함 그냥 집에 두고 사는 사람도 꽤 많거든요. 다 자기 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