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후 시모님 생신

[아휴]

엊그제 글올렸었죠

2시간 거리 시댁 방문 후(추석때 거의.3시간 걸림) 집에 왔는데,

바로 담날 큰시누가 담주 토요일에 엄마 생신 오라고 연락 왔어요. 시간 비우라고. 

그걸 남편이 우리가족 톡방에 바로 올림. 

 

대딩 큰애 시간 안된다. 

둘째도 친구랑 약속있다.

제가 원가족만 모여라.일주일만에 또모이는거 에바다. . .해도

남편이 엄마가 사람 많은거 좋아한다며 손주들 보고싶어한다며 다 데려가야한다고, ,

둘째한테 아빠가 먼저 말했는데 왜 약속 잡냐고 뭐라 하고. . 

 

아우 짜증이. 

어머니 그러고 싶은거 이해함. 

그러나 뭘 일주일만에 또보냐고... 효도 하고싶으면 셀프로 해라

제가 왜그렇게 거느리고 가고싶어해 했더니 인상 팍 쓰는데 저도 짜증.

 

[와]

정말 징글징글하네요.
그냥 가지 말아야 해요.
그래야 욕을 하든말든
담부터는 안 그러죠.
또 욕해도 가지 말고요.

1주일 후면
당신 아들딸만 모여도 됩니다.

[애휴]

남편이 뭘 잘 모르네요.
아이들은 부모가 그럴수록 조부모에 대한 반감 생겨요.
오래오래 잘 지내려면 아이들 스케쥴도 존중해야합니다.
이런 건 이미 중학교부터 애들 다 알아요

[...]

저정도 차이면 추석때 당겨서 하면 뭐 예의?에 크게 어긋나나요? 내 엄마 생일이면 내가 주도적으로 그렇게 하는 게 나도 편하겠고만, 시누이는 안 피곤한지? 신기하네;;;

[시어메]

나이가?
진짜 개짜증 나겠어요!

[ㅇㅇ]

저는 애들을 위해
저하고 남편만 갑니다.
애들 안가는데 저까지 안간다고 하면
애들 데려가려고 해서.

만약 애들 데리고 간다고 끝까지 가려고 하면
내가 안간다고 하겠음

[부부만]

가세요. 아님 따로 챙기시던가요
다음주면 추석에 챙기기도 애매하네요

[느그]

핏줄들만 만나라 하세요
애들은 빼고...

[..]

이번 추석연휴도 길었는데 당겨서 좀 하지.
시누이가 챙기기전에 원글님이 추석전 미리 남편과 상의하고
조율해서 계획을 짜지 그러셨어요?
원글님 부부만 가세요.

[...]

추석 일주일후면 따로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아닌가?
애들은 갈필요 없지만요

[남편만]

가라고 하면 좋겠고든요.
전 전화드리고 봉투 드리고, 기운 나면 미역국 끓여 보내고. .
제가 이러는게 이상한가요?
저 주말엔 쉬고싶어요

[근데]

그동안은 어떻게 하셨나요?
우리도 추석 일주일후가 시어머니 생신인데
생신은 생신대로 따로 모이거든요

[ㅇㅇ]

님 친정 부모라면
사위가 안가도 괜찮나요

명절, 생일은 부모님들이
자식 볼 수 있는 쿠폰이라고 생각해요
명절이랑 생일이 가깝다고
쿠폰 한 장 날리는 건 아깝죠

[친정부모님]

생신에 님만 참석하면 남편만 가면되죠

[...]

추석연휴에 당겨서 하면 안되나요?

[아들만]

가야죠
진상진상

[아휴]

양력으로 해와서 최근에 이렇게 겹친 기억이 없어요.
따로 뵀죠.
남편이 어머니를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자기 심적 부담을 요구에 순응하거나 '가족과 함께'로 밀고나가는 것 같아 짜증이나요
일단 애한테 강압적으로 가야한다고 하는데 제가 정뚝떨

[ㅇㅇ]

달력보고 그 정도 차이면 선수치셨어야죠. 이번에 갈때 케익사가서 봉투드리고 인사하고 끝..

[아휴]

결혼 초엔 제가 헌신했지만 중간에 각자 자기 부모 챙기자로 했거든요.
제 부모님 간병이니 뭐니 다 저 혼자 했고요
부담 안줬어요. 남편은 제가 하라면 할사람인거 알지만요.
전 남편도 알아서 그렇게 하길 바라는데요. . 자기도 힘들면서 애들이 반항하려는 기미보이면 막 분노해요. 그게 싫어요

[…]

모였을때 생신까지하면 안되나요?? 도대체 왜 저러는지 . 저라면 남편만 다녀오라할래요 대신 추석연휴에 어머님 생신도하자 강력하게 말할듯

[...]

아휴 거머리 같애 증말
아프다고 선물만 보내세요.

[명절근처]

아닌 생일이시면 아무말 없이 따르실건가요
명절 앞이든 뒤든 어차피 명절 다르고 생신 다른것을
옛날분이 양력생일로 바꾸기 쉽지 않은데 나름 배려를 하신것도 같네요
싸우지 마시고 애들은 바쁘니 두분만 가자고 하세요
명절 즈음으로 태어나고 싶어 태어나신건 아니잖아요

[...]

안가셔도 됩니다.
그냥 쿨하게 넘기세요.

명절에 선물을 따로 드리고 오던지 하시지.. 아는척 안하고 오신건 좀 아쉽지만...

남편은 보내고. 애들도 자기 스케줄데로...
뭐라 해도 못가겠어요~ 하고 그냥 무덤덤히 넘기세요 . 죄송해요. 이런말 노노...

남편을 대표로 보낼꼐요. 하세요. 아마 남편도 가기 싫을지도.

125.130님
저 위에 내 부모라도 안갑니다. 댕겨 왔잖아요. 뭔 생일이 대수라고..

그리고 효도는 셀프예요. 내가 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넘기고 싶으면 넘기는거.
강요해봐야 역효과.

[가지마시고]

남편만 가라고 하세요
시가 식구들만 금테를 두르고 태어났나 오바 육바
남편 시모,시누 뜻 받아주지 마세요
친정 부모님 간병도 혼자 하셨다면서 맞춰줄 필요 없습니다

[그럼]

생신 안하실려고 하신거네요?
명절에 님도 가만있었던거 보면

[이번참에]

큰소리 나더라도
남편만 보내세요
나도 늙어가는데 나이들어가면서
한가지씩 바꿔야지요

[내부모면]

더 고민없이 안가요.
뭔 대수라고. . 현금 쏘고 땡이죠.

[이번에]

생각 못했어요. 깜빡 잊은거죠. 안하려고 맘먹은게 아니고. 담엔 추석에 꼭 챙겨야겠어요

[..]

당사자가 추석과 생일 따로 챙기길 원하면 어쩔 수 없죠.
입장 바꿔서 원글님도 본인 생일 안챙겨주면 싫을 거잖아요.
남편이 애들에게 최소 한달 이상 전부터 얘기했어야 애들도 일정 반영하겠죠.

[전]

제 생일 ㅈ안챙긴다고 서운해하지 않아요-_-
남편 애들이랑만 밥 먹는데 시간 안되면 미루고 안하고 그래요. 전 제가 절 챙긴 걸로 만족해요.
그날 집안일 안하고 늘어진다던가 뭐 그런거요

[네]

그게 좋겠어요
다음엔 잊지말고 봉투라도 따로 드리고 오세요
먼거리이면 어차피 자주 가지도 못할거고
이번에 생신에 대한 아무 언급 없이 다녀왔으니
생신은 따로 하려나보다 하고 시누이가 나선걸수도 있을거 같아요

며늘이야 생일 그게 뭐라고 싶지만
휘리릭~딸이나 부모로 변신하면 그게또 서운할수도 있어요

[그럼님]

원글님 시모나 시누세요?
명절에 모여서 먹었으면 됐지 먹을거에 목맵니까?
저도 생일에 목매는 집 며느리였어서 생일 챙기는거 지겹습니다.
깜빡해도 괜찮습니다.요새 먹을게 지천에 널려있어서 아무때나 다 잘 먹고 삽니다.
시누가 가서 생신상 차리면 되지 왜 남의 딸 보고 차리라고 하는지...

[시모,시누]

마인드와 같은 댓글들 참...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하고 맞춰주는게 아니라 서로 잘해야 하는 겁니다.
생일이 뭔 대수라고 그런 고루한 생각을...

[...]

생신 안하실려고 하신거네요?
명절에 님도 가만있었던거 보면
ㅡㅡㅡㅡㅡㅡㅡ
생일이 뭐라고요?
님은 며느리 생일에 현금주고 선물주고
여행도 보내줬어요?
그냥 명절에 모였을때 케잌자르고 용돈 드리면
될 걸.. 굳이 뭘 또 모여서 대접 받고 싶나요?

[생일이]

뭐라고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거 맞음
무수리들 데리고 왔어 엄마
패주고 싶어요
저런 병신이랑 결혼한 내가
내눈을 찔러야죠

[...]

생신 안하실려고 하신거네요?
명절에 님도 가만있었던거 보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참나, 원글님 가만히 있었으면 뭐요? 뭐 문제있어요?

[플럼스카페]

날짜가 명절이라 또 가긴 그러니 봉투라도 드리고 오시지 노인네들 생일 안 챙겨주면 서운해 하던데...
댓글들 보며 놀랍니다.
시가도 친정도 부모님 생신은 다들 챙기지 않나요?

[...]

당연히 챙기죠.
미리 챙기던 늦게 챙기든 ....

꼭 온식구가 출동해서 챙기는 건 안해도 된다는 거.
모일수 있으면 모이고 못갈 상황이면 안가도 인사는 드리고.. 합리적으로 하면 되는거...

어제 다녀 왔는데 일주일 후 먼거리 또가고.... 힘들잖아요.
남편통해 선물전달하고 전화드리면 되는 거 아닌가요?

효도를 피곤하닫고 생각하게 만드는 순간 암것도 하기 싫잖아요.

친정이든 시댁이든 셀프로 ..
남편이나 부인이 같이 해줄때는 땡큐고 아님 말고... 이런 정신으로 삽시다.

[ㅁㅁ]

나이가 50 넘었을텐데 뭘 이런걸로 글써요
그냥 신경끔

[ㅇㅇ]

친정이든 시댁이든 셀프로 ..
ㅡㅡㅡ
생일 정도는 부부가 같이 해야죠
뭐하러 결혼 했나요

[ㅇㅇ]

생일이 뭐라니요
내가 태어난, 1년에 딱 한 번 있는 소중한 날이죠
나이가 많든 적든
누구든 생일은 축하 받는 날입니다

[..]

생일 정도는 부부가 같이 해야죠
뭐하러 결혼 했나요
ㅡㅡ
며느리 잡지 말고 아들, 딸에게 생일 축하 받으세요. 1년에 딱한번 소중한 생일에 의미부여
엄청 하지 말고요.

[...]

다큰 애들 데려가려고 하는건 욕심이구요
애들 바쁘니 시간되면 가고 안되면 못가는거죠
저도 애들 위해 저랑 남편만 갑니다

[..]

저도 애들 위해 저랑 남편만 갑니다..222

[그래도]

생신이니
이번에 가면 한참 뒤 보는건 맞잖아요
그러니
1. 축하드리러 다 간다
2. 축하드리러 애들 빼고 부부만 간다
3. 남편만 보낸다

1-3 중 님 사정에 맞게 선택해서 하셔요
고민 할 수록 여러사람 피곤해집니다

[...]

엄마 생일이 구정과 거의 일주일 간격인데
그냥 한번에 해결해요
시부 생신이 어버이날과 일주일 차이 나는데 한번에 해결하고
두시간 아니라 더 가까운데 그래요
남편만 가라고하세요
사람 많고 복닥이는거 좋아하는것도 시모 사정이고
님네도 님 사정이 있는거죠
시모 사정만 사정이고 배려받아야합니까

[네..]

남편이 시집살이 시키는거 맞아요
전 욕하든 말든 상관없이 봉투만 보내고 능청스럽게 전화 한번 하고 끝낼 수 있어요
남편이 어머니든 누나든 뜻을 못거스리는거죠. 그래놓고 피해자처럼....

[그러게]

생일 정도는 부부가 같이 해야죠
뭐하러 결혼 했나요

부모 챙기려고 결혼한거 아님
자식이나 의무.
책임지면 끝

[이분]

125님 특이하시네…
—-
생일 정도는 부부가 같이 해야죠
뭐하러 결혼 했나요
——-> 부모 생일 챙기려고 결혼하나요? ㅎㅎ
뭐하러 결혼했냐니… 결혼의 목적이 상대방 부모 생일 챙기기예요? 질문이 너무 이상하잖아요. 결혼의 근본 의미를 왜 부모 생일 챙기냐 여부에다 묻고 계세요?

결혼은 상대방하고 하는 거예요.
상대방의 부모는 거기에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거고요. 부수적인 거지, ‘주’가 아니라는 겁니다.

1년에 딱 한 번 있는 소중한 날이라고 그러시는데
왜 축하’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생일은 본인에게나 내가 태어나서 소중한 날이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365일 중 하나일 뿐이에요.

혹여라도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자녀에게 부담 주지 마세요.

[저라면]

미리 알았으면 추석때 같이 했을건데
이렇게 된 이상은 애들은 빼고 갈렵니다

[ㅁㅁㅁ]

제가 덜렁이라 까먹었어요
남편은 곧 어머니 생일인거 당연히 알고 있었다고 하네요.
추석때 갔어도 따로 가는게 당연한거고 아이들도 그렇게 가르쳐야 하고,
자기도 가고 싶어서 가는게 아닌데, 내가 협조 안해줘서 #@$^&라며,

내가 20년 넘게 나 시댁가면 거의 밥 제대로 못먹는거 알고는 있냐 했더니
(예전처럼 일시키는건 아니라서 몸은 편한데 시댁이니 여전히 내집같진 않죠)
그럼 억지로 갈거면 가지 말으라는데
결국 서로 맘이 상해버렸어요.

[..]

제가 제 남편을 봐도 남자들은 어딜 혼자 못 가더라구요. 꼭 저를 끼고 가고 싶어해요. 어느날은 제가 죽어도 안가겠다, 혼자 가라.. 하고나서 부턴 조금씩 다니더니 이젠 제가 손사래 치면 그냥 혼자 가요.

[미리]

추석과 퉁

[ㅇㅇ]

223님
물론 배우자 부모 생일 축하 하려고 결혼한 건 아니죠.
배우자와 행복하려고 결혼했고
배우자가 무엇보다 소중하지요.
근데 부모는 누구에게나 소중합니다.
배우자의 부모는 내 부모, 내 형제, 내 친구만큼은
아니어도 예의와 존중이 필요한 대상이라고 생각해요.

생일은 본인에게나 내가 태어나서 소중한생일이라는
님 말씀처럼 본인에게 소중하니까 타인이 축하해주는 겁니다.

옆 동료가 오늘 자기 생일이라고 하면
그렇군, 하고 마나요?
모르는 사람이래도 오늘이 내 생일이라고 하면
축하해주는데 하물며 내 부모, 배우자의 부모 생일을
그냥 넘기나요

바쁘다보면 참석 못할 수도 있고
깜빡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셀프 효도라는 이름으로 네 부모의 생일은 네가
내 부모의 생일은 내가.. 이걸 기본으로 하는 건
상대의 부모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마음인 거잖아요.

동거와 결혼의 차이 아닐까 싶네요.

[. .]

그정도면 같이하죠. 번거롭게 두 번씩 오라가라하나요. 처음부터 버릇을 잘못 들였네요. 용돈 드리고 가지 마세요

[. .]

왜 결혼하면 챙길게 이리
많은지. 그러니 결혼 안하지

[..]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일주일 전에 만났으니 시간 되는 사람만 가도 되지 않나요?
유교의 잔재...효도 강요 문화 좀 그만 사라졌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