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엄마한테 들은 얘기인데
치매 친척 어르신이 왕래 잘 안하는 자식한테는 안 그런데
가장 많이 봤던 큰 아들과 큰 며느리만 들들 볶는다네요.
어쩌다 한번 인사차 오는 자식들은 반갑게 맞이하고
가장 오랜시간 집안 대소사와 부모님 병원 모시고 다녔던 자식한테는 막하고
아무리 뇌의 노화 문제라지만
가까운 자식이나 가족한테 더 막대하면 서운할 것 같아요.
차라리 부모라도 대면대면한게 낫나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명절에 엄마한테 들은 얘기인데
치매 친척 어르신이 왕래 잘 안하는 자식한테는 안 그런데
가장 많이 봤던 큰 아들과 큰 며느리만 들들 볶는다네요.
어쩌다 한번 인사차 오는 자식들은 반갑게 맞이하고
가장 오랜시간 집안 대소사와 부모님 병원 모시고 다녔던 자식한테는 막하고
아무리 뇌의 노화 문제라지만
가까운 자식이나 가족한테 더 막대하면 서운할 것 같아요.
차라리 부모라도 대면대면한게 낫나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치매라는게 어찌 나타날지 아무도 몰라요
예측을 할수가 없는게 치매입니다.
옆에서 모시는 사람들만 힘들뿐
나이들고 저러면 빨리 하늘나라 가는게
서로서로 사는길인데 맘대로 안되니
슬플뿐
오랫동안 반복되는 습관은 오래 기억을 한데요
아마도 늘 큰아들 큰며느리한테 함부로 했을꺼에요.
큰아들 내외 욕을 다른 자식들한테도 하고 다른 친지들한테도 하나봐요.
뇌의 노화인데 가족들 사이 이간질도 할 수 있나 그런 의문도 듭니다.
택시 타서 가는데 기사님이 어머니가 치매셔서 십오년을 모셨는데 자식들에게는 너무 얌전한 치매셨는데 아버지한테만 화를 그렇게 내셨다고..
아하..
뇌가 기억하고 있어서..
근데 가장 가까이서 자주 대하는 (같이는 안 산대요) 자식한테 저러면 그 자식 입장에서는 너무 황당할 것 같습니다.
며칠전 비슷한 글 올라왔었죠.
아마도 익숙하고 편한 사람한테는 누구나 막하는데
자주 안보고 어려운 사람 앞에서는 체면 차리려고 그러는 거 같기듀 해요. 그래서 치매 초기 발병 시에 치료 시기 놓치기도 하거든요. 제3자가 보기에는 멀쩡해요
이번 추석때 요양원계신 엄마 만나고 왔어요.
이젠 완전히 저를 잊으셨네요.
믿기지가 않아요....ㅜㅜ
그나마 다행인건 착한(?) 치매시라 요양보호사분들이 다들 엄마 좋아해주신다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