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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수학공부방법ㅡ의대졸업반 ..

요즘 조회수 : 1,277
작성일 : 2025-10-09 07:50:56

아이 초5때 

엄마욕심으로 대치를 갔다

아이가 수학쪽으로 뛰어나서

학원없이 구단위 경시대회 나가 상도 타고

구 단위 영재반에 뽑히기도 하고..

 

은근 기대를 걸고 방학앞두고

대치동 자사.특목.과학고 진학 학원에 상담을 가니

 

첫마디가 너무 늦었다고..

고1과정은 끝내야할나이인데..였다.

지금 초5아이인데??

 

조바심에 이것저것 과정 있는대로 등록하고

뺑뺑이 돌려볼까 하다

겨우 정신줄 잡고 집에와서

남편이랑 상의하고

경험 많은 대학교 학생하나

소개받아 과외로 붙여줬다.

 

초5 여름. 겨울

초6 여름.겨울 

이렇게 4번의 방학을  하루5시간씩 

같이 점심 사먹으면서

독서실에서 학생은 자기 공부하고.

아이도 수학위주로 자기 공부하고.

서로 각자 따로 앉아 공부하다가 한꺼번에 

모르는것만 물어보고 이해되면

학생이 과외선생님에게 수업하듯 설명....

묻고 설명하는 시간은 1시간 남짓. . 

 

증학교때 부터 딱 1학년씩만 선행

중3때 고1까지 선행마치고 고등진학

지기학년 심화다지면서 1학년치 선행을

이렇게

고3년 내내 수학은 1등급...

지금 빅5의대 졸업앞두고 있다.

 

그 과외선생님 말씀이.

먼저 제일 만족스러운 아르바이트였고.ㅎㅎㅎ

어쩔수 없이 강제로 자기도 공부 많이 했다고..ㅎㅎ

대기자 줄섰었다고.ㅎㅎㅎ

 

학원상술에 그 아이의 기초가

얼마나 탄탄한지 확인도 없이 

모래성위에 집짓듯 선행학습 진도 빼고 나가면

고등되서 많이 무너진다고.  

영어선행도 마찬가지로 

국어를잘해서 뜻을 알아야 영어도 잘한다고. ..

 

우리아이는 수학은 영재는 아니지만

뛰어나다..

엄마인 나도 늘 중고6년간

거의 만점 수학전교 1등이었다.

87학번 이과 수학 75점 만점

그럼에도 지나보니

아이선행은 1년..빨라야 2년이라 생각된다

 

근데 초5학년이 고등수학선행이 가능할까??

그리 선행을 하고 학원 뺑뺭이 도는데...

기초학력은 낮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요즘 아이들이 참.측은하다..

 

IP : 211.234.xxx.2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라도
    '25.10.9 8:04 AM (121.166.xxx.208)

    상술이라도 따르지 않으면 진짜 기초학력마저 없어지기 마련이예요, 최상위 학교를 가지 않아도 그나마 그아이에게 나은 기회를 주기 위해 사교육을 도움을 받음, 그 사교육 조차 받지 않는 방임된 아이들이 기초학력이 없슴, 글고 댁의자녀는 우선 수학머리가 있어서 그나마 주도적 학습이 된거라고 봅니다. 비슷한 아일 키운 입장입니다

  • 2. 방임
    '25.10.9 8:09 AM (121.166.xxx.208)

    과외샘 붙여 주지 않는 환경도 기초학력 저하 환경이 될 수 있고 과외도 사교육입니다 경제적이 밑받침 되어지는

  • 3. 저도
    '25.10.9 8:25 AM (121.134.xxx.62)

    아이 사교육 없이 키우고 있어요. 고등학생인데 수학 선행은 일년 정도로만… 아직까진 잘 하고 있네요.

  • 4. ㅇㅇ
    '25.10.9 8:25 AM (221.150.xxx.7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방법이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경제적인 문제가 있으면
    대충 3달 정도 과외하고

    대신 원글님 경우같이
    5시간 같이 공부할 사람이 있어야합니다

    얼마전에 동영상보니
    그집은 엄마가 같이 공부하시더군요

    어떤 어머니는 직접 공부해서
    과외선생역할도 하시더군요

    방식은 몇달같이 하고 그후로는
    혼자하고
    대신 어머님은 옆에서 몇시간 동안 도서하시더군요

    이런 일은 보통 어머니들은 못합니다
    대단한 분들만 할 수 있죠.

    누구나 마음을 먹으면 대단한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애들에게는 같은 공부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 것이 최고죠
    왜냐면 애들은 혼자있으면
    대부분 놀고싶으니까요

  • 5. ㅇㅇ
    '25.10.9 8:28 AM (221.150.xxx.78)

    원글님 방법이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경제적인 문제가 있으면
    대충 3달 정도 과외하고

    대신 원글님 경우같이
    5시간 같이 공부할 사람이 있어야합니다

    얼마전에 동영상보니
    그집은 엄마가 같이 공부하시더군요

    어떤 어머니는 직접 공부해서
    과외선생역할도 하시더군요

    방식은 몇달같이 하고 그후로는
    혼자하고
    대신 어머님은 옆에서 몇시간 동안 도서하시더군요

    이런 일은 보통 어머니들은 못합니다
    대단한 분들만 할 수 있죠.

    그러나
    누구나 마음을 먹으면 대단한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애들에게는 같이 공부를하거나 독서를 하는 누군가가
    옆에 있는 것이 최고죠
    왜냐면 애들은 혼자있으면
    대부분 놀고싶으니까요

  • 6. 윗님
    '25.10.9 8:47 AM (61.42.xxx.131)

    과외샘이랑 학생이 5시간씩 자기공부했다는 거..
    이런 샘 찾기 쉽지않아요

  • 7. 넝쿨
    '25.10.9 9:04 AM (222.108.xxx.71)

    근데 하다보면 선행이 되던데 5시간 공부하고 더이상 할게 없는데 어떻게 진도를 안나가는지… 1년 이상 선행은 궁금하지만 꾹 참기??

  • 8.
    '25.10.9 9:11 AM (39.123.xxx.118) - 삭제된댓글

    빅5 의대에서 일해요 예과 애들 많이 만납니다.
    글 쓰신 내용 제가 입학했던 20년동안 변함이 없어요.
    저는 그걸 이과 엘리트 아이의 자연사(natural history)라고 부릅니다.
    수학은 늘 만점이었던 아이들
    처음부터 그냥 수학이 도드라졌고
    부모님은 딱히 해준 게 없고 문제 제공하고 가끔 설명 듣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초4나 초5때 본격적으로 수학 시작
    중1 에서 고1 사이 거의 수학만 공부하다시피 하고 남는 시간 간간히 다른 공부
    수학올림피아드 과학올림피아드 적당히 준비 경험 있음
    수학공부 힘들어해본 적 없음
    다 똑같습니다.

  • 9.
    '25.10.9 9:13 AM (39.123.xxx.118) - 삭제된댓글

    물론 저도 그랬고 남편도 그랬습니다 ㅎㅎ
    수학은 평생 어딜가나 1등 ㅎㅎ

  • 10.
    '25.10.9 9:17 AM (39.123.xxx.118) - 삭제된댓글

    하루 5시간 하면 진도 안나가냐구요 ㅎㅎ
    중학교 도형, 경우의 수만 해도 어려운 문제가 얼마나 많은데요
    그거 머리 터지게 풀다 보면 할 게 얼마나 많은데요
    풀어도 풀어도 모든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로 숙달 안됩니다.
    그러다가 공통수학 시작하면 뭐 대수 함수 미적 개념 이런 건 너무 쉽죠
    근데 또 이 모든 걸 섞어서 어려운 문제 풀기 시작하면 또 끝이 없고
    어려운 문제는 20개 풀면 15개 1시간에 풀고 5개 끙끙 앓으며 풀면 2-3시간 금방 가고 그래도 1개는 안풀려서 쳐다보다 자고 일어나면 다음 날 학원 가는 길에 생각나서 버스에서 꺼내 풀고 뭐 그러는 거에요

  • 11. 글게
    '25.10.9 10:17 AM (122.32.xxx.106)

    초6이 도서관에서 5시간씩 1년만 선행뺐다?
    백조처럼 물위만 보여주면 음 의대생맘 타이틀만으로
    설득력이 있나요?

  • 12. dd
    '25.10.9 10:22 AM (61.105.xxx.83)

    지금 의대 졸업반이면 26살?
    그 아이가 초5 때였으면 14년 전?

    그 시절의 개인적인 경험을 마치 보편적인 입시의 정답인냥 쓰시는 분들 보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본인은 학력고사 75점 만점 출신이고...

    그런 지능의 유전자를 가지고 원래 공부 잘하는 아이는 어떤 방법을 써도 다 잘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하던 공부 방법 따라하다가 폭망합니다.

    공부 방법은 다 다양합니다.

    다들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공부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본인들에게 맞지 않는 공부법을 따라하다가 망하는 거고,
    입시는 해마다 달라서 그때그때의 제도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연휴에 심심하시니 본인 공부 잘했던 거, 아들 의대 졸업반인 거 자랑하시고 싶으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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