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 어려운 친구 만날때는

[그냥]

내가 더 쓰는게 마음 편하지 않나요?

어떻게 하세요?

[.......]

저도 제가쓰는게 맘편해서 반복하다보니
어느날 호구가 되어있더라구요.

성인되니 경제력차이 심할때 관계유지가 힘들더군요.

[아뇨]

내가 어려운 입장이라도 별루일듯~
더치페이 하세요

[메뉴를]

좀 저렴한거로 해서 각자 부담하는게 좋죠

[그냥]

그런거 신경쓰이면 안만나는게...
서로 머리속에서 계산기 두드리느니

[제가]

제가 그 친구쪽 입장인데요
아무리 내가 사겠대도 극구 거절하니
매번 신세지는거 불편해서
만날때마다 불편해요

좋아하는친구면
그 친구가 두번이상 자기가 내겠다고 할땐
꼭 내게 해주세요
그래야 그 친구도 맘 편할거예요

[다행이다]

오십이 넘어가니 내가 베푸는게 호구가 되는건지 고마운건지 분별력이 생기네요
기꺼이 더 씁니다 안아까워요

[가족]

아니면 거의 더차해요. 평범하고 저렴한 거 먹구요. 대신 절친 한명은 제가 많이 내고 그 친구가 가끔 저렴한 매뉴로 사면 제가 얻어먹어요.
그 친구 비록 형편이 어려워도 재가 늘상 사야한다고 생각안하고 자기 형편 안에서 저한테 베풀줄알아서 늘 재가 고맙게 생각해요.
제가 거의 밥사고 하면 커피라도 사든자. 아님 아이들 고등 때 저희 딸 주라고 올리브영 기프티콘을 보냈더라구요.

[부담없는]

메뉴는 더치하고
가끔 좋은일 있다고하고 맛있는거 사줘요

[형편이 좋든]

나쁘든 무조건 제가 내야지 생각하고 만나요
그러면 극구 만류해서 친구가 내는 경우도 있고 70프로는 제가 내는듯
친구들이 항상 너만 내냐고 담엔 자기가 낸다고 얘기해요
소중한 친구들에게 커피값, 밥값 내는거 정말 기분 좋아서 내요
당연하게 생각하는 후배 한명 있는데 만나면 대화도 별로 깊이가 없어요
자꾸 만나자고 연락 오는데 이런 경우는 제가 좀 피해요
얻어먹으면서 만나기도 시간 아까운데 사주면서까지 만나기엔 시간과 정신이 아깝단 생각이 들거든요

[친한 정도]

저는 무조건 제가 내려고 해요.
상황이 바뀌었으면 그 친구가 그랬을 거 라는 거 아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항상 카운터 선점을 위해 눈치싸움 합니다.

[,,,,,]

무조건 내주는게 상대에게도 안좋다고 보는데요. 매번 얻어먹는 게 마음이 편하겠나요.
형편 안좋어도 여러번 중 한번은 상대에게 사게 해주는게 상대을 위한 거라 생각해요.

[ㅇㅇ]

좋은 일 있다고 하고 맛있는 거 사신다는 분 지혜로우시네요
갑자기 제 주위에 좋은 일 생겼다고 자주 베푸는 언니가
떠오르면서
악. 깨달음이…
저도 그래야겠어요

[인성 봐서요]

좋은 친구에게는 늘 밥 사고 커피 정도 얻어 마셨어요
근데 다른 이기적인 친구의 행동에 질려서
그 친구하고는 엔빵 합니다

[분별하기]

오십이 넘어가니 내가 베푸는게 호구가 되는건지
고마운건지 분별력이 생기네요
기꺼이 더 씁니다 안아까워요 22222222

[영통]

나이 들어
친구에게 더 쓴다고 호구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더 쓸 수 있으면 더 씁니다.

왜냐하면
자주 안 만나요
가끔 만나니 호구 되어봤자
살면서 몇 번이고
쓸 일 있으면 쓰고 더치페이면 더치하고
나중에 맛있는 거 보내주고

[...]

저도 그랬었는데
상대가 자존심 상해하더라구요
호구로 아는 애도 있구요
어려워요

[.....]

얼마나 차이나는지 모르겠으나 사람일은 알 수 없고 그렇게 하다가 호구되고 나중에 친구가 더 잘 살 수도 있어요..그런 마음이 교만이더라구요. 존중해주시고 더치하세요.

[아이구]

속까지 다아는 친한 친구면 무조건 제가 냅니다
호구라고생각할 정도면 그건 친구도 아니죠

[음]

주로 제가 사고 아주 가끔 친구가 내요

[이게]

참 어려운게 끼리끼리 보는게 편해요
어느날 보면 내가 호구거든요. 기본적인것 까지 어느순간 내가 내고 있어요. 예를 들어 버스비나 택시비 같은것도
그애도 딴사람 볼땐 쓰고있고요
결국 감정상해요

[~~]

저는 밥사고 친구는 커피 삽니다.
늘 친구가 의식할까봐 신경쓰이지만
세월이 지나 이게 굳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