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발하기전에
공항에서도 글 썼었는데요.
공항 라운지 및 비지니스석에서 주문해먹은게 스파클링 와인, 샴페인, 그리고 포트와인이었습니다.
결론은, 나중에 이마트에서 포트와인 가끔 사다먹자.입니다.
2년전에는 이술저술 다 시켜먹을수 있을것같았는데
이제는 포트와인도 조금만 주세요.
그리고 기내식도 애피타이저와 메인디쉬 먹고나면 디저트도 다 먹을수 있을지 고심해야하는, 늙어가는 몸뚱이가 있더군요.ㅎㅎ ㅠㅠ
그래서인지 그그저께는 메트 가서 다리가 아파올때까지 19,20세기 그림들 봤고
그저께는 모마,
어제는 관광객 답게 자유의 여신상 가서 동상속에 좁디좁은 계단으로 올라가서 역시 다리를 혹사시키고 왔네요.ㅎㅎ
이제 곧 구겐하임 가서 보고 오후엔 다시 메트 가보려구요.
베르메르 방도 가보고 18세기 이전 유럽회화도 보고 가야지요.
목표를 정하고 노력하면 되는구나를 깨달았던 여행이지만,
시차적응은 역시 피곤하기 짝이 없고,
인생도 그렇지만 여행도 체력전이라는 교훈도 온 몸으로 느꼈구요.
귀국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면 지금껏 본 그림과 화가에 대해 좀 더 읽어보고 더 공부해보고 싶고, 그러면 또 몇년 훌쩍 가겠다 싶습니다.
내일은 휘트니 가서 호퍼 좀 볼 생각이고
프릭컬렉션과 노이에는 이번 여행에서는 패스하려고 합니다. 아쉽지만요.
좋네요.
몸은 힘들지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