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연이가 잊지 못할 밤이라고 한 날
둘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영화이야기를 하면서
걷잖아요
상학선배가 서유기 이야기 해주면서 손오공 대사를
중국어로 하는데 내용이 궁금해서 대사 검색해봤거든요
서유기 2편에 나오는 대사인데 시 같기도 하고
어쩜 상학이가 겪을 일을 미리 말해주는거 같기도 하고
안타깝네요
대사가 넘 좋아서 적어봐요
상학이와 은중이는 정말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서로 각각 좋은 사람이면서 사랑하고 어울리는데
어쩜 운명이 그런지
고사지내고 회식마친후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을때
만일 상연이의 훼방이 없었다면 술에 취에 은중이 집에 업혀와서 선배만나지 말아달라고 울부짖는 일만
없었다면 상학이와 은중이 둘이 다시 만나게 되었을까요
진정한 사랑이 눈앞에 나타났을때
난 이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지
그리고 그걸 잃고 나서야 크게 후회했소
인간사 가장 큰 고통은 후회요
만약 하늘에서 다시 기회를 준다면 사랑한다 말하겠소
기한을 정하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