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9년간 기제사 3번 차례2번 지내다
올해부터 추석 차례는 안지내기로 시어머니와 의논되었어요
아~~물론 명절 음식 다 합니다만
거무튀튀 찌고 굽고 삶고 식욕 저하시키는 제수 음식 몇가지 덜하고 새벽부터 야단스레 준비하던거만 없는데도 세상이 이렇게 산뜻하고 명절 아침시간이 이토록 널널할수가ㅎㅎㅎ
어머니 살아계실동안 명절 연휴에 여행? 이딴거는 상상도 못하겠지만 지금은 차례 안지내는것만도 세상 행복해요ㅎㅎㅎ
결혼 29년간 기제사 3번 차례2번 지내다
올해부터 추석 차례는 안지내기로 시어머니와 의논되었어요
아~~물론 명절 음식 다 합니다만
거무튀튀 찌고 굽고 삶고 식욕 저하시키는 제수 음식 몇가지 덜하고 새벽부터 야단스레 준비하던거만 없는데도 세상이 이렇게 산뜻하고 명절 아침시간이 이토록 널널할수가ㅎㅎㅎ
어머니 살아계실동안 명절 연휴에 여행? 이딴거는 상상도 못하겠지만 지금은 차례 안지내는것만도 세상 행복해요ㅎㅎㅎ
축하축하~
경!축!입니다~^^
절에서 차례를 지내는데 명절당일은 사람많고 붐비는데 시모는 당일을 고집하세요. 명절 분위기를 느끼고 그날 자식들 얼굴 보고 싶으셔서 그런가보다 해요. 그런데 아이는 교회를 다녀야 하나 하며 가기 싫어해요. 제사 지내는 분위기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요.
시부모님은 명절은 자식들 다 모여 즐겁게 식사하고
조상께 감사하눈 거라며 이틀 전부터 차례상 준비하는데.
웃긴건 자기가족과 자기조상 밥을 남의가족인
며느리들에게만 다 시킨다는 거죠.
전날 일찍와서 자기밥 안해준다고 튀어나왔던 심술궂은 입, 당일 아침이면 사정없이 깨라고 두드려대던 손, 본인친정으로 다니던 절, 아버님산소에다 졸면서 따라다니던 일꾼며느리... 참 폭력의 시대였네요.
지금 넘 행복해요.
며느리만 남의 조상 위해 일하는게 아니라, 시어머니도 남의 조상 위해 일하는거죠 ㅎㅎ
결국 남의 집 여자들이 남자 조상 위해 일하는거.
제사 차례 다 없어질 문화
그냥 맛난거 한끼 만들어 먹거나 외식
명절은 각자 쉬는 날 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