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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싫어 66세..ㅜㅜ

어쩌누 조회수 : 11,280
작성일 : 2025-10-05 19:11:17

시집은 두분 다 돌아가셔서 명절 제사도 제가 없앴어요.

친정부모님 두분 다 같은 동네에 계세요.

아이들은 타 지역에 결혼해서 살고있고요.

친정부모님은  타지역 사는 아들이 오면  명절을 항상 세트로 움직이길 원해요.

내가 운전해서 맛있는거 사먹고 예약하고  ..

너무 지쳐서  제주도로 도망갔어야하는데 올해는 어쩌다 보니 못 갔어요.

지쳐서 죽겠네요.

예전에 젊을때는 같이 놀다가와서 저녁에 나물하고 국하고 음식해서 우리 집 추석도 지냈는데 이젠 우리밥도 힘들어 못하겠어요.

내년에는 필히 도망가야겠어요.

 

***************************************

고구마란 분들

부모가 돌아가신분들은 말이 쉽지요.

부모가 90 넘어도 눈이 말똥말똥하고 정신이 말짱한데

어찌 그앞에서 안한다 못한다 소리가 나오나요.

효자라서가 아니구요.

갖다버릴수도 없구요.

가둬둘수도 없구요.

그냥 여러분들 부모님 살아계실때처럼 그런 일상이 내가 70 이되도 반복되고 일상이란거예요.

한쪽 고꾸라질때까지 영원히 ..ㅜㅜ

IP : 175.223.xxx.20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5 7:13 PM (220.118.xxx.37)

    유명한 말이 있죠
    Just say No

  • 2. 어쩌누
    '25.10.5 7:15 PM (210.105.xxx.211)

    오늘 부모님데리러 가는데 조금 늦었더니 아버지 얼굴이 싸늘하고점심식사후에 디저트먹으러 가서 주차힘들게하고 자리에 앉으니 손이 덜덜 떨리네요 힘들어서..
    언제까지 이짓을 계속해야 하는지..

  • 3. 예비
    '25.10.5 7:15 PM (112.169.xxx.252)

    내일 며느리될 아이가 온다고해서
    갈비찜이랑 밑반찬두어가지해놓고
    국끓여놓고 뻗었어요
    나도 힘든데 우린아직 구순넘은 나보다
    더팔팔하신 노모가계셔서 이젠챙기기도
    버거운나이
    나도 도망가고싶네요

  • 4. 맞아요
    '25.10.5 7:20 PM (210.105.xxx.211)

    우리 자식 며느리 손주들 건사도 해야되는데 아직도 예전 하던데로 해야 직성이 풀리니.
    내가 여행이라도 가야지 이꼴을 안 보지.
    명절은 끝까지 안 좋네요 ㅋㅋ

  • 5. 그러게요
    '25.10.5 7:25 PM (125.178.xxx.170)

    당연히 뭔가 해야하는
    명절이 너무 싫네요.

  • 6. .....
    '25.10.5 7:28 PM (1.241.xxx.216)

    원글님이 부모님 모시러 다니시니
    더 힘든겁니다
    밖에서 약속장소로 바로 오는 형제는
    그 힘듬을 몰라요
    부모님이 유연하시고 편하신 분들이면
    그나마도 괜찮은데
    조금 늦었다고 티내시면 신경쓰이고 힘들지요
    내년엔 멀리 도망가세요~~~~

  • 7. 하지마세요
    '25.10.5 7:28 PM (112.162.xxx.38)

    아들에게 기대는 없잖아요
    님이해서 기대하는겁니다

  • 8. 참나
    '25.10.5 7:38 PM (112.167.xxx.92)

    안하면 될일을 그걸 뭐라고 하더라 인정욕구!에 쩔었자나요 님이
    글고 할만한가봐요 그러니 스탑을 안하죠 몸이 정말 힘들면 저절로 스탑이 될것을

  • 9. ㅌㅂㅇ
    '25.10.5 7:42 PM (182.215.xxx.32)

    얼굴에 싸늘한 분에게는 다음부터는 안 가는게 정답

  • 10. 아니
    '25.10.5 8:33 PM (121.147.xxx.48)

    66세신데
    친정 아버지 싸늘한 안색까지 살피시고 안절부절하고 더 잘하려고 하시다니 실화인가요?
    나도 늙어 힘들고 젊은 아들며느리 못 시킨다고 너무 힘들다고 왜 말을 못하세요?
    원글님 남자였으면 정말 악플 엄청 달렸을거예요. 본인 아버지어머니는 알아서 정리하시고 적당히 바뀐 세상에 맞게 내 건강상태에 맞게 조정하셨어야지요. 꼬꾸라지기 일보직전 되셔도 아버지 싸늘한 얼굴 안 하시게 비위 맞추시려면 죽어나갑니다. 아. 고달픈 여자의 인생이여.

  • 11.
    '25.10.5 8:38 PM (118.235.xxx.83)

    설에도 또 그러고 또 여기에 하소연하실듯

  • 12. 아이고
    '25.10.5 8:43 PM (221.151.xxx.151)

    명절이라도 타지에서 오는 아들네한테 맡기세요.
    미안한 마음이라도 있어야지 너무 하시네요.

  • 13. 맞아요
    '25.10.5 8:45 PM (210.105.xxx.211)

    설에는 도망갈겨예요.
    지긋지긋 해요.
    엄마는 치매가 있어도 차에타면서 아이고 느그집일 다 사고 오느라 바빴제 하는데 울아버지는 진짜 이짓을 언제까지 하나요?
    며느리들은 아예 안와도 끽소리 못하면서 추석날외식하자니 사촌들 인사 올거라 안간대요.ㅋ
    자기며늘도 안오는데 조카며느리는 인사오라니 아이구 머리야.

  • 14. 휴식
    '25.10.5 9:21 PM (125.176.xxx.8)

    66세시니 이제는 그러고 살지 마세요.
    그 나이시면 이제는 손 놓아도 됩니다.
    편하게 살 나이에요

  • 15. 와..
    '25.10.5 9:56 PM (49.164.xxx.30)

    66세요?? 듣기만해도 끔찍해요ㅠ

  • 16. ....
    '25.10.6 5:16 AM (211.234.xxx.105)

    진짜 읽기만해도 고구마100개네요.
    기어코 하고선 힘들다 인정해달라는 우리친정 누구랑 비슷

  • 17.
    '25.10.6 10:05 AM (211.248.xxx.10)

    저도 지금 힘든데 괜히 클릭했네요.
    싫으면 싫다고 안되면 안된다고 하세요.
    저도 몇번 하니까 눈치 보시던데요.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 뻗는거거든요.

  • 18. 천천히
    '25.10.6 11:10 AM (1.240.xxx.124)

    자식에게 착하게 살아라. 양보해라. 이런말 하기 싫어요.
    평생을 그렇게 살다보니 사리가 나오려하고
    세상사람이 싫어요.
    같이 있으면 너무 힘들어서요.

    이제까지 남들에게 맞춰서 사셨으면 이제부터는 자신에게
    배려하시면서 사세요.

  • 19. 그것도 한때
    '25.10.6 11:28 AM (116.12.xxx.179)

    원글님이 66세이신데 운전도 하시고 부모님 모시고 여기저기 다니시고 능력자이시네요. 부모님들은 90세 가까우실텐데 언제 갑자기 훅 건강이 나빠지실지 모르는 나이시네요.
    지금은 지쳐서 힘들어도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 때가 원글님을 필요로 하는 부모님이 계시고 원글님을 찾는 가족들이 있는게 좋았다 라고 생각할때가 있을것 같애요.

  • 20.
    '25.10.6 11:55 AM (112.152.xxx.208)

    부모님데리러 가는데 조금 늦었더니 아버지 얼굴이 싸늘하고점심식사후에 디저트먹으러 가서 주차힘들게하고 자리에 앉으니 손이 덜덜 떨리네요 힘들어서..언제까지 이짓을 계속해야 하는지..
    ——>>>>>
    아빠 얼굴이 싸늘한게 그렇게 무서우세요?
    저같으면 아빠에게 당당하게 말해요
    “60넘은 딸이 힘들어서 좀늦게 올수도 있지 그걸갖고 삐친 얼굴을 하고 딸을 힘들게 하시네? 명절에 가족끼리 하하호호 웃어야지 뾰로퉁해서 지금 뭐하는 짓이에요?”

    원글님은 친정에서 물려받을 재산이 수십억 되나봐요
    저는 십원한푼 못받을 형편이라 매우 당당함
    혹시라도 저에게 삐져서 연끊자하면 나야 땡큐지
    저는 부모에게 하고싶은말 다하고삽니다
    흙수저의 장점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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