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갑자기 균형을 잡기 어렵다면서 응급실 가서 뇌 찍어보자는데 안 가시네요
어지러운 것도 아닌데 자기가 어떻게 균형을 못 잡겠는지만 설명하고
병원 가자니 짜증내고.
알아서 할테니 짜증나게 그만 하래요
나중에 나더러 뭐라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놀러나갈 거에요
어제부터 갑자기 균형을 잡기 어렵다면서 응급실 가서 뇌 찍어보자는데 안 가시네요
어지러운 것도 아닌데 자기가 어떻게 균형을 못 잡겠는지만 설명하고
병원 가자니 짜증내고.
알아서 할테니 짜증나게 그만 하래요
나중에 나더러 뭐라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놀러나갈 거에요
겁이 나서 안가시려는 거죠.
근데 병원은 빨리 가야 의미가 있고.
짜증나는것도 알겠지만
나이드니 가기싫은것도알겠어요
알고싶지앓은 그마음요 ㅜ
가는거 귀찮아서 죽는게 낫겠다싶죠
병을 키우시네요
그러다 넘어 지시면 고관절 같은데 부러져서 요양원 가셔야 해요.ㅠㅠ
친정엄마가 왜 넘어졌는지 이유없이 세번이나 넘어졌다하셔서 병원가서 뇌검사했더니 치매초초초기 라고 했어요.
진료데이터상 일이년안에는 치매가 확실히 진행된다고해서 미리 치매약을 드시면 더 오래 지연을 시킬수가있다고해서 일찍 약드셨더니 십몇년동안은 지연된것같아요.
엄마친구분들 한분,두분씩 치매 진행될때도 엄마는 멀쩡하셨거든요. 치매가 진행되어서 약드시면 효과가 반감된대요. 일찍 가서 검사하고 뇌사진에 문제가 보이면 미리 약드시는게 진짜 행운이예요
아들보고 데려 가라고 하세요
넘어져서 낙상하면 골절되고 파킨슨이나 치매 뇌경색 체크해 보세요
연로하신분들이 제대로 판단을 못하는거예요
제가 시가 있는 친구 지인들에게 하는 말이 있어요
시모가 시집살이 시킬려고 며느리 미워서가 아니라 나이들어 헛소리가 나오고 뇌세포가 죽어서 계속 오판을 하는거라고
그게 제 친정엄마 겪어보니 그래요
칠순부터 정상인것 같지만 계속 엉뚱한 결정을 하셨어요
그게 치매초기도 아니고 어떤 일이든 객관적인 기준이 아니라 본인 기분으로 결정하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