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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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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진짜 시자라 싫은걸까요.

아오 조회수 : 2,196
작성일 : 2025-10-04 14:50:18

80세 되시니 총명하시다 싶으면서도 

건망증인건지 최근일에 대해서만 치매인건지

맨날 딴소리 하시는 것도 짜증나요

예를들어 저희가 여의도에 두번이나 모시고 갔어요.

콘래드호텔서 두번이나 밥사드림.

근데 둘째네랑 더현대 한 번 갔다오더니 

이십 몇년만에 여의도 첨갔다고

천지개벽했다. 내가 누가 데려가줘야 그런델 가보지.

이딴 식.

남편이 폴드폰 몇 년전에 사드리고 

노트북도 사드렸는데

네네가 참 해준 게 없다고 이제와서 어쩌다가 밥이나 사주지.

둘째네가 다 해준다

제가 갤러리 모시고 가겠다했더니 핑계대고 거절해놓고

둘째네가 어디 전시회 표사서 데려갔다며

막 칭찬.

 

이런 게 한두개가 아니에요.

둘째네가 손발 다 되어주고 입안에 혀처럼 구는 거 인정.

근데 대신 걔네가 경제적인 거 다 받기로 했잖아요.

자기들끼리 서로 사랑하고 못 죽어서 안달인 건 알겠는데

왜 그놈의 기억상실은 우리 한정인지.

 

더 이상 짱나서 잘해드리기도 싫고

딱 도리만 하는데 그러면 그렇다고 또 서운하네 뭐네.

어쩌라고요.

 

제가 단기 고액 알바한게 있어서 밥사드린다했더니

그런 생각하지말고 모으라고 예쁘게 말하실 땐 언제고

다들 있는자리에서 다른 가족들이 산다니까

다들 돈 아끼라더니

니가 돈벌었으니 사라고;;;;;;

개짜증나서 40만원 계산해버렸네요.

 

아 진짜 안 피워 본 담배가 땡기기는 처음입니다.

 

IP : 175.208.xxx.7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4 2:52 PM (110.70.xxx.113)

    뭐르하러 시짜들한테 돈써요
    나자신이나 자식한테 써야죠

  • 2. 아오
    '25.10.4 2:54 PM (175.208.xxx.74)

    대놓고 니가 사라고 너가 한번은 사안지 이러고 계속 그러는데 거절하면 자만 이상한 사람되는ㅜㅜ

  • 3. 밉상
    '25.10.4 2:54 PM (140.248.xxx.0)

    저렇게 대놓고 말하는 인성이 참 복 없는 상인데.......

  • 4. 어머님~
    '25.10.4 2:54 PM (14.50.xxx.208)

    어머님~~~ 저보고 돈 모으라고 하시더니 제가 오늘 밥 사라고요?

    어머님~~~ 절대 잊지 마세요.

    어머님하고 시댁식구들 먹이고 싶어서 한달동안 뼈빠지게 알바했거든요.

    하도 저희보고 안낸다고 해서 오늘은 정말 잊으시면 안되요?

    다음에 갈때 지난번 식사 계산 제가 했는거 기억하시는지 꼬오오옥 물어볼게요.

    저 오늘 정말 비싼 밥 한번 사는거예요.

    ~~ 이렇게 해버리시지.

  • 5. 윗님
    '25.10.4 2:57 PM (106.101.xxx.203)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기다요~

  • 6. 차별부모
    '25.10.4 3:04 PM (98.244.xxx.55)

    혹시 님 남편보다 둘째 아들네를 더 좋아해서 그러는 거 같은데요. 자식차별이 며느리 차별로 이어짐

  • 7. 시짜라
    '25.10.4 3:05 PM (118.235.xxx.19)

    싫은것도 맞고 노인들 먾이 저래요. 82에서 시짜 다 싫어하잖아요
    친정은 천사고 근데 그 친정에 며느리 있음 시모 악마라 할걸요

  • 8. . . . .
    '25.10.4 3:06 PM (175.193.xxx.138)

    어머님~ 윗분 대박^^
    저렇게 앞에서 현실 팩폭 날리면 얼마나 좋을까요..ㅋㅋㅋㅋ

  • 9. 누구든
    '25.10.4 3:21 PM (140.248.xxx.0)

    받은거 잊고 딴소리하면 밉상이죠
    친정부모라도 마찬가지.

  • 10. ....
    '25.10.4 3:44 PM (1.241.xxx.216)

    그런 시모라 더 싫은거지요ㅜ

  • 11. ㅌㅂㅇ
    '25.10.4 3:44 PM (182.215.xxx.32)

    복을 차네요
    둘째네에게도 저러고 있을걸요

  • 12. ca
    '25.10.4 6:01 PM (39.115.xxx.58)

    싫으실만 하네요.
    형제 키울때도 비교는 절대 금물인데,
    다 큰 자식들과 며느리 대놓고 비교에 평가에…..
    현명하지 못한 어르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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