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과 결혼한지 30년 넘었어요.
결혼하고 10년쯤 지나니까 시부모가 저더러 제사 지내래요. 거절 못하고 억지로 지냈어요.
이제 시부모도 돌아가시고 늘 오던 시동생네도 올해부터는 오지 마라고 했어요.
명절날 손님접대 음식 차리고 차례상 차리는게 힘들었어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먹을건 없고 평가만 당하고...
오늘 직장에서 2시에 마치고 왔어요.
앞으로 열흘간 쉴 생각하니 너무 행복해요.
명절이 원래 이런 기분이죠?
명절 생각하면 우울한게 아니라 즐거운거요.
선물같은거죠.
이제 제 선물을 찾은 느낌이예요.
혹여 명절날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이 계신다면 여러분도 곧 스트레스 지나가고 가벼운 날이 될겁니다. 앞으로 좋은날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82님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