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템 얘기 나누는 직장 동료가 있어요
건물 1층에 팔도 음식 박람회가 간혹 열려서
똑같은 거 같이 사기도 하고
사서 괜찮은 거, 사서 별로라서 안 쓰는 거를
나누기도 합니다.
신기한 건 나는 정말 잘 쓰는데 이 동료는 별로라서
안 쓴다 하고(두꺼운 철망 수세미)
제가 사서 안쓰고 있는 걸 갖다줬더니 너무 좋다고 해서
남은 걸 다 주기로 했어요.(대디 마마 수세미ㅎ)
이번에 제가 받아온 건 뿌려쓰는 주방세제인데
강추한다면서 주더군요.
어제 저녁, 오늘 아침에 써봤는데 저는 또 별로예요.
제가 방법을 모르나 해서 유튜브를 봤더니 역시 제 스타일과는 안 맞는 세제이네요
발을 씻자를 이어 대박이라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우선 세제를 너무 많이 써요.
주방 세제도 희석해서 쓰고 있고
코팅 후라이팬이 세제를 흡수한다는 얘기가 있어서
후라이팬 전용 행주로 닦아내고 있는 저로서는
이 뿌려쓰는 주방세제는 절대 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