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원하는 직장 취업해서 기쁜 맘에
롯데 잠실점에서 sk피테라에센스 14만원
나노소울 클린저 6만원짜리 사봤네요
어린시절 무슨 객기였는지 ㅎㅎ
피테라에센스는 다 아시겠지만 나노소울 클린저 기억하는 분 계신가요?
글고보면 옛날엔 화장품 참 비쌌어요
요즘 참 세상 좋아요
2004년 원하는 직장 취업해서 기쁜 맘에
롯데 잠실점에서 sk피테라에센스 14만원
나노소울 클린저 6만원짜리 사봤네요
어린시절 무슨 객기였는지 ㅎㅎ
피테라에센스는 다 아시겠지만 나노소울 클린저 기억하는 분 계신가요?
글고보면 옛날엔 화장품 참 비쌌어요
요즘 참 세상 좋아요
지금도 백화점 화장품은 비싸지만
말쑴하신 것 처럼 쑬만한 가성비 좋은 화장품들이 많아져서
좋지요 ㅎㅎ
대딩알바때 풀로 백화점알바 하면서 첫월급이 45만원인데 갑근세니뭐니 떼고 나니 43만원을 호기롭게 4만9천원짜리 소다구두 사고 샤넬향수 7만원짜리 사고 호사부림 백화점에서 일 하니 좋은건 눈에 막 들어 오고 물욕 쩔 때고 돈 무서운줄 모를 나이였네요
석달을 다리에 쥐가 나게 알바해서 돈 모으고 학기 중에서 알바해서 나중에 배낭여행 갔어요 유럽으로
비쌌죠. 시슬리 크리찬디올 그런거 몇십만원주고 어찌 샀는지..
그런거 아닌거죠 ㅋㅋㅋ
쥐꼬리 월급 받고 시슬리 로션이라니
샤넬 아이섀도우라니
에스티로더 향수라니
sk피테라에센스 기억나요. ㅎ
저 에스티 로더에서 립스틱이나 갈색병 가끔 사고
디올에서는 메이크업 베이스(펄감 있는 스노우? 뭐시기 하는)나 파우더만 산 경험 있는데요
언젠가 백화점 갔다가 아모레 퍼시픽에서 영양크림을 발라봤는데 너무 좋은겁니다.
근데 그 가격이.. 아직도 기억하는데 36만원이었어요.
발라보니 너무 좋아서 근처에서 5분을 고민하다 그냥 온 경험이 떠오르네요.
저도 향수는 뿌아종 초록병 몇병을 썼는지 몰라요.ㅎ 잔향이 정말 좋았음.
옷도 스파브랜드들 들어오고 인터넷쇼핑몰 대중화되기 전엔 백화점에서만 샀던 것 신기해요. 고딩때도 엄마랑 학생 구두 산다고 백화점 여러개 1층을 몇번을 빙빙 돌다 한켤레 사고, 더플코트 할부로 사주시고... 로드샵 브랜드 없을 때 거품 심했어요. 대학교때 케사항파사랑 사모았었는데... 용돈받아 사는 주제에...
뿌아종 4만 오천원에 산 기억 나네요 ㅋㅋㅋ
하아
샤넬립스틱이 1만 9천원인가 하던 90년도 초중반
경상도 촌년 96년 재수해서 서울로 올라와 친하게 지낸 과 언니(3살 많던 다른 학교 다니다 다시 수능쳐서 온) 따라 명동 준오헤어 나오미쌤(절대 잊을 수 없죠.)에게 16만원 주고 머리 하고..넘 비싸 놀라 자빠지는 줄.
97년도 명동에 유투존 쇼핑몰 생겨 당시 카시오 베이비지 시계를 23만원에..에어조단 운동화를 15만원 샀어요.
집에서 보내 준 용돈으로..소비가 말도 못했던 기억이 ㅠ
과가 여대 의류학과라 돈도 참 많이 쓰고 다들 사치가 심했어요. ㅠ. 진짜 돈 무서운 줄 모르고 쓴듯 ㅎ
첨엔 삐삐로..시티폰으로 아빠에게 돈 얼마 보내 줘. 철딱서니없이 전화 하면 아무말 않고 바로 계좌 이체해 준 울 아빠. 지금 생각하면 진짜 간 컸고 너무 감사한 일이죠.
안된다는 얘길 들어 본 적이 없어요. 그나마 장학금 받고 학교 다녔고 당시 하숙비가 월 40~45만원 근데 생활비 용도는 월 70~100까지 썼어요.
옷도 비쌌어요.
94년에 첫월급 50만원받고
27만원 주고 발목까지오는 롱코트 샀어요.
에스티 로더 3만원 조금 넘을때 립스틱 맘에 드는색 계속 샀었고
맥 아이섀도우 알록달록 쓰는 재미로 20개 넘게 사들였었어요 ㅎ
전에 댓글 단 적 있는데 니나리찌 동그란 흰 원통에 금색으로 천사 그려져있던 향수..
베이비 파우더 향 나던것도 참 좋아했었어요.
클리니크에서 수분크림 사니까 무슨 작은 노랑병의 샘플 향수를 주는데 그게 또 너무 좋았거든요.
제작년에 저 그거 기어코 찾아내서 구매대행 주문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ㅎ
너무 좋아해요.
초록병
윗님 명동 준오 말씀하시니.. 저같은 뭣모르는 아가씨가 동생 친구가 마샬 미용실 ㅋㅋ에서
머리를 했는데 너무너무 예쁜겁니다. 제 동생도 따라가서 했는데 진짜 기가 막힐정도로 잘 하더라고요.
당시 파마 가격이 5만원대로 꽤 했었어요.
친구랑 결심하고 ㅎ 미스코리아들이 간다는 ㅎ 마샬에 염색 파마 하려고 갔죠.
염색을 하는데 투톤으로 한다며 제 큰 머리에 골무같은 살색 고무가죽을 뒤집어 씌우는겁니다.
그 골무엔 구멍이 뽕뽕 뚫려있었어요.
디자이너님이 그 촘촘한 구멍으로 핏셋을 이용해서 머리가닥들을 뽑아내기 시작했어요.
고무밑의 머리들과 구멍들로 뽑아낸 머리는 다른 색으로 염색되는거죠.
상상을 해보세요 ㅎㅎ
살색 대머리에 듬성듬성 머리가 난 골룸머리 여자가 된거예요 ㅎ
디자이너니이랑 친구랑 웃느라 숨이 넘어갈 지경.. 저는 창피한데 웃겨가지고
분장실 강선생처럼 몸을 흔들며 웃었어요.
거기서 머리하고 옷을 입으려는데 누가 제 옷을 몰래 입고 가버려서 돈으로 못받고
파마 한번 더 공짜로 했어요.
하숙비가 월 40~45만원 근데 생활비 용도는 월 70~100까지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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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기준으로도 학생 신분으로는 많이 쓴 월 70~100만원의 생활비를 말 없이 보내주시는 아버님!
대단하십니다
그럼사람 여기 추가요 ㅋㅋ
2007년 첫취업하고
명동롯데 가서 시슬리 로션사고 좋아했더랬죠 ㅋㅋ
그때는 한 일년간 진짜 번돈 다 썼어요
얼마 되지도 않은 월급이었지만 그 월급에 무슨 백화점 다닌다고.. 지금 돌아보면 우습네요
저도 그때 명동준오 다녔고 그때 받은 디자이너선생님 전번 아직도 있네요 ㅋㅋㅋㅋㅋ
드무에서 40만원 롱코트 샀어요.
미쳤죠.
지금도 40만원 코트는 못사는데.
과외 알바 한달치 다 꼴아박았어요.
용돈 300씩 썼는데 허둥지둥 취업해서 월급이 200 초반이었어요....
50만원짜리 코트 ㅠㅠㅋ
95년 졸업할때 입음
하아 그땐 옷이 크고 무겁고 거기에다 힐까지
한번 챙겨 입고 나가면
제정신 아님
94년도 월급 70만원 받아서 60만원짜리 스키부츠 삼.
미쳐도 곱게 미쳤어야지...ㅎㅎ
저도 91학번인데 마리떼프랑소와저버 혼자 구경갔다가 그냥 나오지 못해서
15만원주고 산 블라우스랑 스테파넬 30만원 코트 비아트정장은 밥먹듯 샀는데 거의 3,40만원대지금은 홈쇼핑에서 10만원 넘는 코트도 잘 못사면서 그때는 옷값이 왜그리 비쌌는지...
지금은 백만원 넘는 코트사서 입는게 맞는데 쫄보가 된거냐..
sk2뭣모르고 액체 두병에 크림에 뭐 골고루 사서 썼더니
친구가 어느날 너 얼굴에서 빛이난다고 하더라고요
아무생각없었는데 그후로 그런 빛은 난 적이 없네요 ㅎ
미용실도 이것저것 했더니 30만원 나와서 엄마한테너무 죄송했던 ㅠ
그후로 알아서 셀프로 자르면서 살고 있어요
미네라인이라고 아시나요? 에스콰이어 비아트랑 같이 의류 브랜드. 정혜영씨가 모델이었어요.
과외해서 여기 코트 한 벌 사고, 긴 머리 매직 한 번 하니 끝났던.
과외비로 80만 원 정도 벌었는데 그랬네요. 95년쯤 되려나봐요.
취직하고 잠실롯데에서 에스티로더 금딱지 라인 크림 25만원짜리 턱턱 사고 샤넬 디올 코스메데꼬르떼 겔랑 라프레리 비싼브랜드 원없아 다 사봤네요. 지금은 피부과 화장품 써요
그때는 옷도 기본 정장 70-80 막 그랬는데 미샤 이런데 그런거 쉽게 사고 웬만한건 다 비쌌었죠. 가죽트렌치 백오십. 미용실도 저렴한게 20
과외해서 과외비 쓰고 용돈 받아 쓰고 진짜 신나게 썼던 시절 그립네요.
오브제에서 롱코트 70만원정도 했던거 같네요.
시슬리에서 지금 생각하면 허브향 테라피 오일
였네요. 화장전에 손바닥에 한방울 뿌리고
눈을 감고 향을 맡은후, 화장하란 화장품도 사고
돈 많이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