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 계신 엄마가 집에 가겠다고….ㅠ

[…]

뇌질환으로 몇년을 여러 병원 전전하였는데

재활도 실패하고 결국 못걷게 되어 요양원에 모셨습니다

거의 80대 90대 어르신들이라

70대 후반 엄마가 그 요양원에서 가장 젊은것 같아요

그 속에서 생활하시는게 사는 낙이 없을것 같기는 해요

그렇지만 기저귀 배변하시고 자식들 다 직장 다녀야 하니  

다른 방법이 없어요 ㅠ

면회 갈때마다 더위 물러가면 곧 집에 가겠다고 하십니다

치매 아닌데 저렇게 비현실적인 말을 자꾸 하시니

자식들 마음이 힘들어져요

집에 가겠다 말하는 엄마에게 뭐라고 대꾸를 해드려야 할까요

[좀]

괜찮아지면 가자고 하세요. 어머니 아직 젊으신데 안타깝네요

[iasdfz]

아버지가 요양원에 계셨어서
그마음 얼마나 찢어지는지 이해합니다
정신은 멀쩡하신데
누워만계시고
병문안 갈때마다 그렇게 우셨어요
3년 계시다 돌아가셨는데
죄책감에 너무 힘들었어요ㅜ

그냥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닌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셔요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자나요

힘내세요

[24시간]

요양사 쓰셔서 돌보게 함 좋은데.
돈은 형제분들이 분담하구요.
저는 67세인데 혼자 모셔요. 91세 아버지.

[음]

정신이 온전하시면 진짜 힘든 생활인 거
맞아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게 서글프죠.
누구나 길게든 짧게든 맞이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좀 좋아지면 가시자고 달래셔요.

[ㅠㅠ]

배변이 안 되고
다들 직장 다니니
자주 찾아 뵙고 시간 많이 나누세요

[그게 솔직함]

인거죠 익숙한 내집도 아니고 낮선 공간에 뇌질환이 있다곤하나 치매까진 아니니 정신은 멀쩡한측이고 거동이 가능하면 나을텐데 거동이 안되 기저귀배변이니 맘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사람 환장하죠 보는 가족도 힘들겠지만 환자 개인이 젤 힘들어요

차라리 거동 못할정도면 거기에 맞춰 숨이 끊어지면 좋은데 안죽어지니ㄷㄷ

요양원 비용으로 엄마를 집에 모시고 간병인을 쓰는건 안되려나요ㅜㅜ

[...]

제 나이가 이제 이런 걱정하는 나이네요
오후에 동네 언니 만났는데 그 언니 엄마도 요양원 들어가신지 두달 됐거든요
날 선선해지면 집 간다고 하신대요
그 언니도 그래서 걱정
그 요양원에 다른 할아버지는 부자신데 뼈만 붙으면 내집 가서 24시간 간병인하고 지낼거라고 그러신다고 언니네 엄마가 부러워한대요

[**]

70대 후반이면 젊으신건데..TT 얼마나 맘 아프실지.. 현실적인 대답 말고 공감 많이 해드리세요.TT 자주 찾아뵙고 애정표현많이 해드리시구요.

[ㆍㆍ]

치매까지는 아니어도 연세드시고 뇌질환도 있으시니 인지?가 저하되시는 것 같아요. 아기같아지잖아요 노인들은 ㅜ
젊으신 편이고 의식보다 신체가 불편해서 누워계시면 정말 괴로우실 것 같아요. 지켜보는 자식들도 괴롭고 ㅠㅠ
예전에 시어머님 요양병원 계실때 가봤는데 참 뭐라 표현할 수 없게 아득하더라구요.
늙고 싶고 아프고 싶은 사람 하나 없을텐데 ㅠㅠ
맘 아프실텐데 힘내시라는 말씀말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ㅜ

[..]

다른 요양원 좀더 좋은곳 없을까요..

[..]

전업 딸들도 할 수가 없어요

형제들끼리 자주 가보는 방법밖에는

[..]

어쩔 수 없어여. 자식도 살아야죠. 자주 들여다 보시고 집에 오는 건 안 된다고 미리 말씀드려야죠. 배변처리는 저도 자신 없고요. 진짜 내가 그리 되면 제발 안락사 해달라고 빌고 싶네요.

[요양원]

잘 관리되는데가 별로 없어서
오죽하면 요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자기들은 나이들어 절대 요양원
안 갈거라 한다는데,,
나이드신 부모님들 왠만하면
자식들한테 부담될까봐 힘들다 소리
되도록이면 안 할려는데 요양원에서
지내기 힘들다 하면 진짜 힘든거 맞습니다.
오죽하면 그럴까 싶어 듣는 걸로만도 속상하네요.

[아]

정말 안타까워요
자식들이 많아도 (오히려) 요양원 보내는게 대세인듯요
연세갸 70이시면 아직 너무 젊으시네요
부모님은 자식이 대소변 못봐도 요양원 보내지 않을텐데 현실이 참

[음]

치매가 아니라고 하시니
며칠 휴가내시고 며칠간은 요양원 나와서 지내는
그 방법뿐 아닐까요

힘드신거 알죠
저희도 할머니가 2년간 요양원과 집
간병인 써가며 돌봤어요

저렇게 원하시고 나중에 한 되지 않으려면
자식이 며칠 희생ㅡ 죽었다 생각하고
단 3일이라도 밖으로 나오게 하시는게 방법 아닌가 싶어요
간병인도 좀 알아보시고요

[팩트]

부모님은 자식이 대소변 못봐도 요양원 보내지 않을텐데
ㅡ
한부모는 열자식 이상도 키워내지만
열자식있어도 한부모 못 모시는게 현실

[ᆢ]

요양원에서도 며칠 외출하는거 싫어해요
환자가 생활 리듬도 깨지고 건강 상태가 안 좋아져서 오고 다시 요양원에 적응하려면 힘들대요
외박한 만큼 식사비나 간병비 빼서 환불해 주는데 업무 보려면 시간도 소비되고 수입도 줄어 들어서요

[0--=]

기저귀땜에 어쩔수 없어요..ㅠㅠ 그것땜에 요양원 보내는거죠..

[0--=]

저희아버님도 온리 기저귀땜에 하반신이 꿈쩍을 안하니 계셨어요.. 머리는 너무 멀쩡하고 다 기억하시는데...

[,,,]

노인들 다 그래요
집에 간다는 말이 입에 붙었죠
나 요양원에 있을거야 하는 사람 없어요

[ㅇㅇ]

요양사 쓰셔서 돌보게 함 좋은데.
돈은 형제분들이 분담하구요.
저는 67세인데 혼자 모셔요. 91세 아버지.
ㅡㅡㅡㅡㅡㅡㅡ

형제들이 얼마씩 보태주나요?
24시간 요보사비는 줘야할건데..얼마나 나를 희생하며 하는긴데.
혹시 미혼이신가요?
기저귀도 가시나요?
저도 같이사는데 남잔데 기저귀 어떻게 ㅠ

[,,,]

저희 엄마도 뇌경색으로 병원 가신 후 집으로 못 돌아가셨어요
대학병원 2곳을 왔다 갔다 하며 3개월 요양병원 6개월 계시다
요양원으로 가시게 되었죠
엄마가 면회갈때 마다 여름 지나면, 또는 겨울 지나면 집에 가겠다고
하셔서 엄마가 마음을 잡으실때까지 엄마 집을 4년간 비워 놓았어요
엄마가 그립네요

[..]

기저귀 떼면 가자고 해보세요. 기저귀 하는 순간 요양원 가는 건 어쩔 수 없아요.

[그게]

가고싶어서 가는사람 아무도 없어요

[아이고야~~]

이런 글 너무 많이 봤고 또 앞으로 우리 모두의 문제인데
문제의 해결책은 뭘까요 ?..
안락사 ?.. 그것도 아닐거고 앞으로 수명이 계속 길어질거고
자연의 섭리를 과학으로 위반한 안타까운 인간의 현실..
아이고야 정말 비극이네요 비극~~

[24시간붙박이]

24시간 붙박이로 돌봐드려야해요.
집에선 감당안되요ㅠ
아직 젊으신데
안타깝네요ㅠ

[....]

86세 엄마도 배변 해결 안되서 가신지 1년 입니다
자식들 힘들다고 자원해서 가신다 했는데
불쑥불쑥 집에 간다고 하실 때마다 맘이 힘들어요
형제가 많아서 우린 수시로 자주 갑니다

[저라면]

집에 모셔요
자식들이 돈 써서 집에 요양보호사 몇 명 부르면 돼요(써봐서 알아요)
내 몸 편하겠다고 정신 멀쩡한 엄마 아빠 요양원에 절대 못 보냅니다

[..]

정신이 멀쩡하시면 어머니 재산을 정리하던지 자식들이 뷴담해서라도 최대한 집에 계시게 할것 같아요. 감옥 간다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짠해요. ㅠ.ㅠ

[ㅇㅇ]

175님 자식들이 돈 써서 집에 요양보호사 몇 명 부르면 돼요--- 돈이 없어요. 돈 있으면 뭘 못하겠어요.

[돈있으면]

나중에 챙겨먹을 궁리 하지말고
집에서 요양보호사 쓰세요
제 주위에 보면 돈 있어도 못쓰고
늙고 병드는 노인들 많아요
심지에는 고가주택이 있어도
현금 없다고 부모 팽겨치더군요
인지기능 정상일 따 다 정리해야 합니다
신탁에 맡겨놓고 쓰는게 낫습니다
인지기능 떨어지면 현금 자식들이 쥐고 안내놓아요 ㅠ

[제가 아는]

부자 할아버지도 운전기사 데리고 살아요
근데현금 떨어지니까 자식들이 돈 내놓을 생각 전혀 안해요
집이 수십억이 넘고 상속 받으면 되는데도
자식들이 십시일반 안내놓더군요 ㅜ

[ㄱㄷ]

집에서 모시라는 분들은 어디서 모셔요?
아들집이요 딸집이요?

[배변과]

스스로 씻는게 안되면.
남힌테 의존해야 하는데

자식한테 시키고 싶을까요 ? 에효

[그러니]

자식이 왜 필요할까요?
어찌됬던 자식 낳아서 금이야 옥이야 최선을 다했건만
늙고 병드니
지들 인생 힘들다고 핑계대며 지들도 살아야겠다며
지옥같고 감옥같은 요양원에 데려다놓고 쳐다보기나 할까요?
죽는날까지 생지옥이 따로 없네요 내다 버려진 부모입장에서는

우리도 자식에게 버림받을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요양보호사 오게]

혹시 집으로 모시고 요양등급 받을테니
요양보호사 부르세요.
침대에 방수포 깔고요.

[ᆢ]

제가 어머니라면 죽고 싶을듯요. 아직 70대인데
ㅠㅠ

[재산]

있다면 다 쓰시게 하시는 게 나아요.
그 돈으로 요양사 고용하시고요.
요양원 봉사 해본 분들은 알겁니다.
어떤 곳인지.......
면회 가는 건 알 수가 없어요.
예약한 순간부터 난리도 아니죠.

[음]

어머니 본인집에 모시고 요양사 여러명 쓰고
자식들이 돌아가서 돌보면 안될까요?
정신이 없으시면 요양원이 나은데
정신이 온전하시면 힘들긴 하실거에요.
그리고 직장 있다고 못 모시는게 아니고
전업도 못 모셔요. 사람 돈 주고 쓰고
자주 들여다 봐야죠.

[Dfh]

요양원..ㅠㅠ 요양병원,집 간병비는 24시간두면 여차하면돈 천만원이여요. 생활비까정 함..ㅠㅠ

정신이 온전하시면 진짜 힘든 생활인 거
맞아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게 서글프죠.
누구나 길게든 짧게든 맞이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좀 좋아지면 가시자고 달래셔요.
2222222222222

[그런데]

왜 누워만 계시는지요.
70대시면 혼자 움직임이 가능하실텐데요.
저도 요양원 운영하지만 직원분들중에는 입사하고 바로 식판을 어르신 침상으로 갖다 드리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왜 식판을 침상으로 갖다드려 하루종일 침대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는지 이해 할수 없습니다.
그런분들은 지난번 요양원은 이렇게 힘들지 않았다고 곧 그만 두십니다.
얼마전 요양병원에 59세 남자치매 어르신을 모시러 갔는데 휠체어에 앉아 한발로 바닥에 대고 휠체어를 끌지도 못하게 버티시며 다른곳에 죽어도 안간다고 하셨던 분을 겨우 달래 모시고 왔는데 점심시간이라 식사를 차려 드리니 그 많은것을 다 드셔서 보호자인 아들도 놀라고 저희도 놀랐는데 아들이 병원 갈때마다 식사 시작 10분도 안돼 항상 그만 치우자며 거둬 가 버려 늘 기분이 찝찝하고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녁까지 다 드시고는 이분 입에서 행복하다고 하셨다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간호사라 기능적인 부분 체크해 보니 얼마든지 운동 시키면 걸으실수 있겠다 싶어 서는 연습부터 시작해 워킹 기구로 걸리기를 하려고 합니다.
멀쩡하신 분을 1등급까지 만들어 놓는 현실이 참 답답하기는 하나 제 친구가 운영하는 요양원에서도 걷기를 하시다 넘어져 돌아가신분이 계시는데 탈상하는날 상복도 벗지 않고 온가족이 다 쫒아와 난리를 쳤다는 얘기를 듣고 참 마음이 복잡했고 얼마전 저희도 못걷는 여자 어르신 매일같이 걷게 해서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시고 직원에게 말도 않고 혼자 걸으시다 넘어져 수술하신분이 계십니다.
이런 모든 일이 딜레마이긴 하지만 그래도 간호사라 매일 운동하고 활동하시는것을 멈출수 없다는 생각으로 케어하고 있습니다.
눕혀만 놓는 요양원이 있겠지만 식사때마다 나와서 식사하시고 함께 마루에서 같이 어울리며 운동을 시켜 드리는 요양원도 많으니 꼭 그런곳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간호사가 운영하는 곳은 아마 대부분 운동을 열심히 해 드리는곳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요양원에 계셔야 한다면 내 생활을 스스로 할수 있게 도와 드리는 그런곳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ㅁㅁㅁ]

88세 저희 어머님도 허리수술후 입소. 4달째인데 면회 다녀올때 마다 울고 소리치고 ㅠㅠㅠ
별다른 방법이 없어서 그냥 있어요

[..]

당사자는 얼마나 답답하고 힙드시니 저러실까 마음이 아픔니다.
혹시 해로운 것은 없으니 아래 링크 읽어보세요.
작은 가능성이지만 큼 도움이 될수도 있어요.
우선 글쓴님부터 해보세요. 돈 안들고 나름 다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10782

[Ss]

저도 요양원계신 어머니가 추석때 집에 온다고 할까봐 걱정하는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