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국
'25.9.14 11:09 AM
(118.235.xxx.106)
돈 아닐까요? 어려운 시절 지나오셨고요
그게 원동력이 되서 그만큼이라도 사는거죠.
82쿡에도 30년전 결혼 한복 목화솜 이불 끼고 사시는분 1/3은 될걸요
2. 뇌의 노화
'25.9.14 11:09 AM
(211.234.xxx.76)
문제도 있대요
3. 전
'25.9.14 11:13 AM
(106.101.xxx.18)
명절 스트레스가 그런거 보는거예요
4. ㅇㅇ
'25.9.14 11:14 AM
(51.158.xxx.186)
-
삭제된댓글
한번은 먹으라고 바리바리 싸준 것에 ,
꽝꽝 언 유통기한 2년 지난 밀키스도 있었어요.
먹지도 않는 음료를 굳이 보관하다가 당장 안먹을 거 같으니 장기보관으로
냉동실에 넣어뒀던 것이겠죠... 게다가 하도 보관하는 게 많으니 갈수록 구석에 처박혔을거고.
그걸 유통기한 2년 시점에 발견해서
가는길에 마시라고 준거겠죠...
노화문제 맞다고 봐요. 60대땐 안그랬는데 갈수록 구질구질 상태 이상한 것들 줬거든요...
5. 명절만
'25.9.14 11:15 AM
(118.235.xxx.57)
보시면 내려놓으세요 님이 부럽습니다
저희만 같은 지역살아 밤에도 불려가고
아프면 내가 간병해야하나 반찬날라야 하나 고민 안하시잖아요
6. ㅇㅇ
'25.9.14 11:15 AM
(51.158.xxx.186)
-
삭제된댓글
한번은 먹으라고 바리바리 싸준 것에 ,
꽝꽝 언 유통기한 2년 지난 밀키스도 있었어요.
먹지도 않는 음료를 굳이 보관하다가 당장 안먹을 거 같으니 장기보관으로
냉동실에 넣어뒀던 것이겠죠... 게다가 하도 보관하는 게 많으니 갈수록 구석에 처박혔을거고.
그걸 유통기한 2년 시점에 발견해서
가는길에 마시라고 준거겠죠...
노화문제 맞다고 봐요. 60대땐 안그랬는데 갈수록 구질구질 상태 이상한 것들 줬거든요...
그런걸 못버리니까 굳이굳이 갖고 있다가 준거겠죠...
7. rntmf
'25.9.14 11:16 AM
(121.174.xxx.55)
우리 며느리가 그렇습니다
저는 버리는 재미로 살림한다 할만큼 꼭 필요한것만 두고
"오늘은 뭐 버릴것 없나"생각하면서 사는데며느리집 어쩌다 가보면
정말 이해 안갈 정도로 안버리고 모아두고 있습니다그렇다고 내가 마음대로 버릴수도 없고
참 안타까워요
며느리한테 불만 없는데 안버리는것 딱 하나 불만입니다
8. 아
'25.9.14 11:19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근데 참 멀쩡한 물건들이 진짜 많아요 포장재부터 옷 그릇
텀블러 컵 무슨 자료들
40대지만 저도 이런저런 물건이 은근많아요
노인네들 같진않지만 냉장고에 소스류나 식재료들 1~2회해먹고 남으니 그대로 직행한것들 제빵하려고 샀던 가루류
안쓴건 아닌데 참 쌓여요 ㅠㅠ
9. 뒷방마님
'25.9.14 11:30 AM
(59.19.xxx.95)
그런 친정엄마가 삻었는데
벌써 엄마 나이가 되니 내가 그러구 있어
감짝 놀랬어요 버리는게 돈버는거다 하면서도
그냥 쟁여 있는게 걱정이네요
10. MAUS
'25.9.14 11:30 AM
(59.7.xxx.113)
MAUS(생쥐)라는 유명한 만화가 있는데요 2차대전과 유대인 학살을 겪어낸 아버지 얘기가 나와요. 아버지는 길을 가다가 길바닥의 철사를 보면 그걸 주워서 집에 가져와요.
그 만화 내용중에 어찌어찌 얻은 소세지 한개를 안먹고 주머니에 챙겨놨다가 사람으로 미어터지는 기차칸 속에서 그 소세지를 누군가에게 주고 대신 숨을 쉴수있는 자리로 운좋게 옮겨가죠.
극도의 빈곤이나 전쟁을 겪어본 사람은 아무래도 기저에 불안이 깔려있을것 같아요.
노인이 아니어도 넉넉치않은 환경에서 자란 경우 물건을 못버리는 사람들이 꽤 있잖아요.
저희 시아버지는 정말 심해서 분리수거장에서 온갖 물건을 집어오는 바람에 집안이 벌레천지였어요. ㅠㅠ
11. ㅠ
'25.9.14 11:30 AM
(220.94.xxx.134)
내가 늙음 그이유를 알겠죠ㅠ
12. ㅇㅇ
'25.9.14 11:31 AM
(133.200.xxx.97)
돈 아닐까요? 어려운 시절 지나오셨고요
그게 원동력이 되서 그만큼이라도 사는거죠
ㅡㅡㅡㅡㅡㅡㅡㅡ
깨진쟁반들 쌓아놓는거랑 그만큼 사는거랑 무슨상관인지요
어려운 시절은 혼자 지나오셨나
이미 90 살 넘으신분들도 쓰레기 쌓아두는걸 절약이라고 생각 안하세요
13. 남편
'25.9.14 11:41 AM
(114.203.xxx.37)
시모가 그러는데 남편도 그러고 큰시누는 잘 버려요.
그냥 성향이 그런듯
남편왈 언젠가는 필요할 수 있다고 ㅡㅡ 근데 그리 모아도 있는지도 몰라요. 머리도 나빠서 모아놔도 넣어놔도 까먹고 또 사요 ㅡㅡ
14. 불안
'25.9.14 11:46 AM
(58.226.xxx.2)
-
삭제된댓글
불안이 심해질수록 못버리고 모아둡니다.
호더들 공통점이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외톨이인 경우가 많아요.
특히 노인들은 건강과 경제력도 안좋아지고
친구나 가족들과의 교류도 없어지면 불안이 점점 더 심해져서
온갖 쓰레기와 물건을 쌓아 놓고 살게 됩니다.
15. 시대도있지만
'25.9.14 11:55 AM
(116.32.xxx.155)
그냥 성향이 그런 듯22
16. ㅇㅇ
'25.9.14 11:57 AM
(61.97.xxx.141)
우리는 며느리가 못(안) 버려요
손주들 봐주러 불려가는데
집이 너저분해서 불편합니다
거실화장실과 주방,냉장고3대
손주 둘 방만 청소하는데
몇일 후 가면 다시 지저분ᆢ
주방이랑 냉장고 청소해주겠다고
허락받은거 후회합니다
버리기만 해도 깨끗할텐데
젊은사람.노인네 구분없이
개개인 성향인듯해요
못 참는 사람이 더 치우는거고
너저리한 사람들은 오히려
스트레스 안받는거 같죠? ㅠㅠ
17. 못버릴뿐아니라
'25.9.14 12:01 PM
(142.122.xxx.72)
사기는 또 얼마나 사쟁이는지요. 전쟁겪고 힘든세월 살아 그런거면 절약을 해야지요. 혼자 사시면서 냉장고는 우리집보다 더 큰걸 몇개씩 쓰고 그마저도 터져나가기 직전. 옷장 신발장 다 터져나가는데 홈쇼핑에서 보면 또 싸다고 사고. 에휴. 그러고는 본인도 감당안되니 자꾸 뭐 가져가라 이거남는데 쓸래? 수십 수백번 거절해도 또 얘기하고 절래절래~
나는 나이들면 무조건 다 버리고 줄이고 미니멀로 살아야겠다 다짐합니다.
18. ....
'25.9.14 12:01 PM
(125.248.xxx.251)
버리는걸 죄악으로 여겨요..
먹는거 버리면 벌 받는다 이렇게..
그리고...몸이 불편해서 매일 사러 나가기 힘드니
살수 있을때 얻을수 있을때 많이 쟁여서 냉동실에 두면
마음이 든든하다고 하네요..
암튼 미니멀리스트도 체력이 없으면 못하는 거라
19. 노인이라
'25.9.14 12:07 PM
(223.38.xxx.250)
못 버린다기보다 젊어도 천성이 그런 거에요. 저는 식성이며 뭐며 별명이 할머니인데 잘 버리지 못하는 정신병도 있어요.
20. ...
'25.9.14 12:08 PM
(118.37.xxx.80)
시골 혼자 사시는 양가 어머니 두분 성향이
완전 다름.
시모 냉동실 열려면 살짝 열어야 함
뭐 찾지도 못할 정도로 꽉참.
살림살이는 플라스틱 바구니도 꿰매고 사용.
비닐봉지 말해 뭐함
코팅 다 벗겨진것도 안버림
오죽하면 딸이 자기가 쓴다고 가져가서 버린적있음.
이불 퀴퀴한 냄새나서 각자 이불 들고오거나 시골에 두고씀.
저희 엄마
제 살림보다 더 깔끔.
냉동실 채우지 않음.
자식들 오면 그나마 털어서 다 싸 줌.
이불은 자식들 출발한다고 왔다갔다 하는중에
세탁기 돌림
두 분다 85세 같음
21. 타인의 취향
'25.9.14 12:14 PM
(24.23.xxx.19)
-
삭제된댓글
존중해 주세요. 나한테 치우라고 안하면 저는 괜찮아요.
내가 다 옳고, 내 방식대로 사는게 맞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22. ..
'25.9.14 12:21 PM
(182.220.xxx.5)
성격
익숙한게 좋다는 심리
23. ㅇㅇ
'25.9.14 12:30 PM
(218.158.xxx.101)
미니멀 부심인가요?
너네집에 가져다 쌓아둬라 하는것도 아닌데
왜 어머니 살림까지 참견인지.
그게 명절 스트레스고
다른 스트레스 안주시는거라면
좋은분일것 같은데
24. ㅎㅎ
'25.9.14 1:08 PM
(121.133.xxx.178)
-
삭제된댓글
빵끈이 큰 지퍼백으로 한봉지면 그건 필요할 때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집하시는것 아닌가요? ㅋㅋ
그런 것들은
‘엄마 나 필요하니 좀 얻어갈게’
하시고 가져가서 정리하세요.
25. 그시절
'25.9.14 1:49 PM
(106.101.xxx.175)
교육과 삶이 그랬으니까 그렇죠
26. …
'25.9.14 1:49 PM
(222.233.xxx.219)
그래서 그렇게 쌓아놓은 물건때문에 집에서 냄새가 나는 겁니다
이래저래 좋은 점 하나도 없음 적절하게 버려야 됨
27. 풍수지리에
'25.9.14 2:25 PM
(221.149.xxx.157)
물건을 쌓아두면 기가 흐르지 못해서 가난하게 산다는데
제가 늘 부유하다가 한번 확 꺽여봤다가 지금은 또 먹고 살만한데
한번 확 꺽였을때 뭘 쉽게 못버리겠더라구요.
그리고 공짜로 주는거 언젠가 쓸일 있겠지 다 받아오고
1+1하는거 꼭 사서 쟁여놓고..
요즘은 먹고 살만해져서 뭔가 쟁이는걸 또 안해요.
위에 기저에 불안이 깔려있다는 말에 공감해요
28. ㅇㅇ
'25.9.14 4:26 PM
(106.102.xxx.101)
예전에 시모가 그래서
몰래 버리기도하고
필요하다고 달라고해서
집에 가져와 버리기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