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저와 같이 근무했던 사람이 있어요.
지금은 돌봄쪽에서 근무한대요.
여하튼 저와 일할때도 계약직 사람 뽑으면
사람이 미치기 직전까지 부려먹다가 계약기간 못채우고
나가게끔 하더라구요.
아무리 계약직이라도 서로 돕고 잘 지내면 좋겠다고 했더니
"계약직은 그러라고 있는 거다.새로 뽑으면 그만이다."
"계약직하고 친해서 뭐할꺼냐?" 라고 하더라구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고 사람을 소모품으로 생각하고 자기 이익만
중요한 사람이에요.
막판에 저와 대판 싸우고 다른 일 한다고 옮겨갔는데
그곳에서 문제가 생겼나봐요.
그 사람이 채용한 강사는 아동학대로 고소당하고
그 사람은 방조죄로 고소당했다고 합니다.
강사가 수업때 통제가 되지 않는 아이를 5개월동안 세워두었는데
그 사람은 그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나중에 알게 된 학부모가 고소를 했대요.
그 사람을 아는 저로서는 대강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되더라구요.
힘든 일은 남에게 떠넘겨서 대신 해결하라는 식으로 하거든요.
그러다 문제 생기면 계약직원이 잘못한거라고 계약직원 해고하구요.
똑같이 하다가 그런듯한데 이번엔 강사만 자르는 선에서 안되었나봐요.
방조죄라 크게 처벌받는 건 없겠지만 매사에 그런 식으로 처리하더니
여전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