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ㅇ
'25.9.8 11:43 AM
(116.33.xxx.99)
라벨지는 의류로 분류가 안되서 화학물질 많이 묻어있어 피부에 안좋다고 잘라버리라고 하는데 그걸 만지며 자는건 너무 위험한거 아닌가요
2. 아
'25.9.8 11:43 AM
(118.219.xxx.41)
세아이 엄마에요,
둘째는 어릴때부터 엄마 팔목 쓰다듬으면서 잠드는 습관이 있었는데,,아시죠? 살 자꾸 쓰다듬으면 아픈거..그래서 못하게 했더니 7살쯤부터 사라지더라고요,
셋째는 어릴때부터 엄마 머리카락 만지며 잠들었는데..초1인 지금도 그러고 자요....옆에 사람 머리카락 만지면서 아무도 없으면 자기 머리 만지면서요. 이 머리카락 만지는게 잡아당기고 손가락으로 꼬아버리기때문에 5살 좀 넘어가니 아프더라고요...정말 강하게 못하게 했는데도,,,안 없어집니다 ㅠㅠ
3. ..
'25.9.8 11:51 AM
(220.78.xxx.7)
굳이 고칠필요 있나요
우리도 집에 들어가면 영혼정화티셔츠 입잖아요
좋은거 새거 있어도 그옷만 입고 자면 잠도 잘오고
편한데 어디서 구할수도 없는
저희 딸이 본인이 쓰던 아기 겉싸개
스누피 그 친구 처럼 늘 모서리 잡고 잤는데
지금 27살 잡고 자진 않고 늘 침대에 모셔놔요
4. ''
'25.9.8 11:56 AM
(121.135.xxx.175)
차라리 담요 같은 거면..... 나을 것 같아요. 옷에 있는 라벨은 진짜 금방 찢어지거든요..
찢어지면 새 라벨 달라고 합니다. 라벨 없으면 잠을 못자요.... ㅠㅠ
아이 옷이 아무리 저렴해도 2~3일 만지면 찢어지는데 그때마다 옷을 사려니까..... ㅠㅠ
5. ''
'25.9.8 11:57 AM
(121.135.xxx.175)
화학물질... ㅠㅠ 입에 대지는 않으니까 그나마 낫겠죠 ㅠㅠ
6. ...
'25.9.8 12:01 PM
(171.98.xxx.138)
제 아이가 그랬어요 눈 감고 라벨찾으며 찾은후 한손은
손가락빨고 그렇게 잤는데 실크옷감을 주니깐 실크옷감을 만지면서
자더라고요
거기 부분이 부드럽잖아요 아마 그래서 라벨을 좋아하는 듯해서
실크옷감을 쥐어줬더니 만족하더라고요
그것도 한때예요
7. 제가
'25.9.8 12:13 PM
(211.58.xxx.161)
어릴때 한손으론 손빨고 다른손으론 엄마브래지어 끈 맨질맨질한거 만지고 그랬어요
거의 초등들어가기전까지 그랬어요 아빠가 손에 똥묻히겠다고 협박하시고..근데 크니까 언제그랬냐는듯 없어지던데요
아빠가 그 똥얘기하면서 아직도 웃으세요
8. ㅎㅎ
'25.9.8 12:15 PM
(211.119.xxx.226)
그런 아이들이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라벨만 여러개 달린 장난감도 있어요
우리애가 그 담요에 달린 미끈미끈 부드러운 라벨을 만지면서 잤어요 지금은 고쳤지만,,친구아이 인형을 사주려고 검색하니 드런게 있더라구요
태기스, 라고 택이 잔뜩 달린 헝겊책있어요
9. ''
'25.9.8 12:25 PM
(121.135.xxx.175)
태기스는 진작에 사줬지만, 거기에 달린 모든 라벨은 절대 안만지고, 진짜 라벨만 만집니다.
기본적으로 두께감이 살짝 있으면서 미끌거리는 라벨을 안만져요.
부드럽고 좀 손으로 비비면 금방 찢어질 것 같은 그런 라벨만 만지는데요.
몰리멜리 라는 유아복 브랜드의 라벨이 그 소재거든요. 맨날 살 수는 없어서요.
라벨 때문에 옷을 계속 샀더니 옷장이 터져나갈 것 같아요.
10. 아
'25.9.8 12:30 PM
(118.235.xxx.108)
검색해보니 뭔지 알겠는데 저거 좋은 소재 아닐거 같아요 부들부들하고 미세하게 오돌도톨 그런 소재
11. 아
'25.9.8 12:32 PM
(118.235.xxx.108)
아동복 엠보 라벨로 검색해 보세요
12. 귀요미
'25.9.8 12:33 PM
(119.64.xxx.2)
그걸 만지면서 자는 아기는 넘 귀여울것 같은데 엄마는 또 그런 고충이 있군요
울아들은 수건의 모서리를 만지면서 잠들었었는데..
한 회사의 라벨만 좋아하는거면..그 회사의 고객센타에 전화를 해서 사정이야기를 하시고 라벨만 구매 가능하냐고 물어보세요
글씨는 중요하지 앓고 재질이 중요한거니 대량 구매 가능하면 해서 손수건에 달아주시면 어떨까요.
13. ...
'25.9.8 12:57 PM
(39.125.xxx.94)
그냥 없이 재우는 건 어떤가요?
저희 아이도 돌 쯤에 중간에 깨서
젖물고 다시 잤는데 제가 2박3일 입원하느라
아빠가 데리고 잤는데
처음엔 잠 못자고 울었겠지만
금방 적응해서 저 퇴원하니까 통잠 자더라구요
아이가 아주 어리진 않은 거 같으니까
구하기도 힘든 라벨지 그만 공급하고
없이 재우는 것도 며칠 시도해 보세요
14. ……
'25.9.8 1:12 PM
(112.148.xxx.227)
-
삭제된댓글
라벨이 찢어졌다고 그걸 계속 새걸로 공급해주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감각에 대한 집착을 고착화시킬 수 있음.
그냥 만져서 찢어지면 찢어진 거 만지고 닳으면 닳은 채로 두세요. 많이 만진게 원인이고 그래서 찢어지고 닳는 거라는 걸, 그래서 느낌이 달라진다는 걸 받아드리고 스스로 대안을 찾거니 다른 방식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잠투정이 심해지니 부모가 견디기 어려우니 그러실텐데, 한 동안 맘먹고 견뎌보세요.
15. ㅇㅇ
'25.9.8 1:17 PM
(116.33.xxx.99)
원글님 라벨 만지던 손으로 얼굴 눈,입 안 만질까요?
16. ㅇㅇ
'25.9.8 6:34 PM
(110.13.xxx.204)
저희 둘째가 베게잇 뾰족한 모서리를 만지며 잤어요
모든 베게잇 모서리가 다 구멍이 났는데
전 기본적으로 맘껏 만지라고 두는편이에요
욕구해소가 안되면 불안해지고 나중에 어떡식으로든
결핍 느낄까봐 아주 힘든게 아니면 냅둬요
고3때까지 모든베게잇을 다 걸래로 만들더니
대딩돼서 어느날 갑자기 느닷없이 괜찮아졌어요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면 위에분이 써준대로
라벨지 원단 구할수 있는지 의류회사에 문의헤보고
안되면 비슷한 원단 구해서 내가 라벨 만들어 달아줄것 같아요
17. ria
'25.9.8 7:33 PM
(58.227.xxx.205)
저희 첫째도 그랬어요.
라벨을 꼬리라고 부르며 항상 한손은 내복바지라벨을 소중히 만지곤했어요. 그러다 낡거나 찢어지면 그런대로 만졌구요. 전 일부러 동네 내복 안입는거 다 구해서 라벨만 떼서 아이가 실컷 만지라고 장난감소방차 서랍에 두었어요. 지금은 의젓한 중3이 되어 라벨대신 스마트폰만져요. 다 한때인거 같아요.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한 때.
18. ''
'25.9.9 2:16 PM
(121.135.xxx.175)
라벨 제작하는 업체에 연락해보니,, 라벨 원단을 롤 단위로 제작해서 판매한대요.
한 롤에 500m이고, 가격은 1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근데 양이 너무 많아서...
매일 하나씩 만지고 버려도 죽을 때까지 다 못만지고 잘 양이네요.....ㅜㅜ
그래서 남는 라벨 샘플을 조금 보내주신다고 택배비만 착불로 달라셔서 그런다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