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힘이 없어서 좀 누워있을게
못 먹어서 그래.
하고 좀 누워 있었더니
6살 딸아이가
의자를 끌고 찬장 안에 덜그럭 거리며 그릇을 꺼내는가 싶더니
쓰러져서 누워 있는 저 앞으로 냉장고 안에 케익이랑 물을 가지고 왔어요
그래서 엄마 검사해야 해서 이거 못 먹어 했더니
다시 가더니
바나나를 껍질 벗겨서 잘라서 누워 있는 제 입에 바나나를 한입 씩 먹여주네요
따뜻한 물도 옆에 같이 갖고 와서요 ㅎㅎㅎㅎㅎ
진짜 알뜰 살뜰 키웠더니
자기가 사랑받은 만큼 또 엄마한테 이렇게 다시 돌려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