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치나 사회면 잘 모르지만,
그래도 82 통해서 알게되고, 배우고,
매일 뉴스등 꼬박 챙겨보는 편인데요.
반면 남편은 드라마나 예능위주로 보는 스타일인데요.
저녁먹으러 가는길에,
갖 성인 애가 저한테 이동네는(이사온지 두달) 왜 이리 빨간당 (저도 극혐)현수막이
많냐고 저한테 묻길래,
저도 이사온지 얼마안되고 모르는데 물으면
제가 이런걸 아나요?
평소 이런걸로 뜬금없이 물어보는게 황당하기도 하고,
어디가서 정치나 종교 얘기는 하지말라고 누누히 말했는데도
길거리에서 그러니 제가 또 그런거 삼가해야 한다고
좀 언성이 높아지니
저한테 별거 아닌갈로 화낸다고
(별거 아닌데 이런거 묻는 자체가 저는 이해가;;)
하더니
식사자리에서 남편한테도 애가 말하니,
남편이 하는말이
제가 정치도 잘 몰라서 그러는거라고,
여기서 뭐라 받아쳐야 했을까요?
가족들 앞에서 종종
( 대화중에 제가 잘 모른다, 유통기간 지나지도 않은건데도 모르면서도 제가 유통기간 지난거 안버린다
등등을 애들앞에서 아무렇지않게 말해오는 남편이라서요)
(애가 자기는 그나마 노란당 이념? 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니 남편은 무슨 당인지도 모르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