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들이 영어공부법을 모르겠다고 하소연해서 82쿡 언니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영어 독해의 경우 한권을 다독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여러 문제집을 푸는게 더 좋을까요?
저도 학창시절에 영어성적이 그닥 좋지 않아 여러분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ㅠ
중학생 아들이 영어공부법을 모르겠다고 하소연해서 82쿡 언니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영어 독해의 경우 한권을 다독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여러 문제집을 푸는게 더 좋을까요?
저도 학창시절에 영어성적이 그닥 좋지 않아 여러분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ㅠ
일반적으로 국어를 잘 해야 영어도 잘 해요.
즉, 같은 내용 독해 반복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글을 접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문법과 단어가 전제여야 하구요.
문법과 단어는 한 책을 오래 반복해서 돌려도 좋지만 독해는 아니에요.
아주 꼼꼼하게 단어 하나하나 놓지말고 다 사전 찾아가면서 천천히 읽고 그런 다음에 답을 맞추고 모르는 단어와 숙어는 암기하고..그걸 계속 하는거죠.
중학교 2학년이니 아직 글의 얼개를 보는 눈을 갖기는 어려우니 글을 보는 능력을 키워야지요.
그리고 글의 문맥을 잘 짚는 인강 강사의 수업 하나 들으면 좋고요.
아직은 빨리 읽는건 생각하지 말고 최대한 정확하게 읽는게 중요해요. 그걸 하다보면..글의 얼개를 볼줄알게 되는데 그때가 되면 키워드도 볼줄 알게되고 접속사나 대명사 부사만 보고도 다음 글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게 되죠
자기 수준의 독해는 한권 반복해서 ...자기수준보다 한두단계 낮은 책은 다독...
어떤 어려운 개념을 깨우쳐서 그 개념을 이용해서 수준을 쫙 높이며 올라가는 과목이 아니예요.
바닥에 쫙 깔아놓은 모래알을 젓가락으로 한알씩 집어올리는..어찌보면 지루하고 재미없는 과목이예요.
다만 그 지문이 흥미를 끄는 주제라면 큰 도움이 되죠. 그래서 아이가 좋아할 주제로 영어원서나 잡지를 취미로 보게하는게 참 좋죠.
결국 아무리 바빠도 바늘 허리에 실을 감아쓸수 없는 것처럼 정석대로 가야하는거죠.
그리고 꼼꼼하게 천천히 "비평적인 시선"으로 읽다보면 writing에도 큰 발전을 이룰수있어요.
전에 독해수준이 너무 낮아서 걱정스러운 성인수강생이 있었는데..제가 수술하고 아이낳고 어쩌느라 2년정도 강의를 쉬었는데 다시 강의 시작할때 제 수업을 찾아왔더라고요.
근데 그 학생의 writing 실력이 확 늘어서..혹시 어디 인터넷 글을 베낀게 아니냐고 물을 정도였어요.
지금은 문장하나하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문장 1과 문장2의 관계를 따지고 this가 뭘 가리키는지 they가 뭘 가리키는지..그걸거 따지면서 읽어나갈 단계입니다
그리고 사전을 찾다보면 문법도 동시에 해결되기도 하죠
그렇게 교재 한권을 깊게 잘 봤으면 반복할 필요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