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걱정되는게..
최상목이 직무대행하면서
원래 관례상 직무대행은 인사발령 미루는게 상도의임에도 불구하고
굳이굳이 승진인사 발령을 엄청 해갖구
경찰에 알박기 해놓은 고위직이 5백명이나 된대요.
근데 지금 검찰개혁안대로 가면
경찰에 너무 막강한 힘이 주어져서
검찰 힘 빼려다가 자칫 경찰이 썩어버리는 사태가 올 수 있대요
경찰 고위직들이 전부 내맘같이 청렴하면 그럴 걱정 없지만 최상목이 승진시킨 인간들이 과연?
보통 여야정치인이나 재벌들은 정치검찰 때문에 고통받으면 받았지 경찰땜에 고초겪은적은 없잖아요?
근데 다단계 피해자나 노조활동하던 서민들은 검찰 단계까지 가지도 않은 상태에서 경찰때문에 제대로 수사 못받고 피해입는 일이 되게 많아요.
피해자로 경찰 가본적 있는 분들이나 쌍방과실로 경찰서 가본 경험 있는 분은 제말 이해하실거에요.
물론 서민들 위해 봉사하는 경찰도 많지만 조희팔이랑 유착한 경찰도 엄청 많았던거 아시죠?
검찰이 그동안 "죄지은 놈을 기소하지 않을 수 있는 권한 & 죄가 없는 사람이라도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장난 쳤듯이
경찰도 "죄지은 놈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을 권한 & 죄없는 사람을 검찰에 송치할 권한" 을 갖고 장난을 많이 쳐왔어요
저는 전장연 시위 찬성까진 아니지만 반대도 아닌 중립 쪽인데요 (출퇴근 시간만 아니면 괜찮다 싶고 전철역 엘리베이터는 딸라빚을 내서라도 빨리 설치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거기 시위할때 경찰들 행태 보면 진짜 너무하다싶고 눈물 나요.
지금 법무부장관 정성호가 인권변호사 출신이라서 그런 경찰들 행태를 잘 알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게 아닐까 라고 저는 생각해요
검찰을 당연히 해체해버리고 일반 공무원처럼 격하시켜야하는건 맞는데
그렇다고 경찰에 막강한 파워를 주는건 맞느냐?
심지어 최상목이 알박기한 5백명 고위직이 있는 상황에서?
진짜 이대통령도 너무 고민 많이될것같고 너무 안쓰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