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아들 키우는 엄만데요
아까 아래에도 글 올렸어요
귀멸의 칼날 극장판 15세가 영화
중1이 봐도 되냐고.
제나름으로는 이녀석을 키우며 최선을 다해요.
최대한 허용하지만 안되는건 절대 안돼는.
근데 그거 아세요? 차라리 다 수용하고
허락하고 사는게 스트레스는 없을거라는거?
아들래미 친구들은 왜들 그렇게
오징어게임도 봤네, 진격의거인도 봤네,
게임하다 12시 넘어서 자네..
논다고 학원도 빠지네...
평소 대놓고 불평불만 안하지만
보면 알지요 이런부분에서 본인을 통제하는 엄마라고 생각한다고.
결정적인것은 인스타이고요.
저는 아이 친구들끼리 인스타 dm으로 싸우는거
폭파되는 스토리에 공개저격하는거 다 봐서
(착하게도 아들이 얘기를 해줘요)
인스타 결사반대이고요.
인스타 자체에서 정한 나이가 만14세 더라구요.
그조차도 너무 어린것 같지만
중2 겨울지나면 해주겠다 약조는해서
그때는 지켜야할것 같긴 해요.
하여튼 싸움의 발단은 귀멸의칼날 봐도 되냐로
시작해 인스타로 끝났는데
제가 현명치 못했어요.
애들이랑 얘기하다보면 본인이 끼어들 수 없는
주제가 너무 많다 뭐 이런 주제로
싸움끝에 감정에 휘말려
그럼 내가 나쁜 엄마네.
자식을 겉돌게 만드는 나쁜엄마네
그 친구 엄마들이 참 좋은 엄마구나?
난 엄마자격이 없는거네 이거저거
니가 원하는게 다 안된다는 엄마.
차라리 내가 없으면 니가 하고픈거 다 하고
살수 있겠구나? 막 쏟아냈어요.ㅜㅜ
애가 나름 논리있게 반박하다 자는데
지금 코골고 자네요.
에효..ㅜㅜ 저 왜이러나요~~~
내일 손 내밀고 니마음도 뭔지 알겠다
이야기 해주려고요 학교가기전에..
힘듭니다..참..
(근데 도대체 엄마들 왜그러는거에요?
그나이대 하지말라고 연령제한 해둔것들은
좀 다같이 안하면 안되나요???
너무 짜증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