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때 잘나간 사람들이 꼭 말년복 있는거아니고
젊을때 어렵고 별로였던거 같은데 말년복 많은사람있고
얼마전에 아는 선배언니 만났는데
젊었을때 고생했거든요 애둘이있었는데
한애 우울증 또다른애 ADHD 증세가 있었으니
얼마나 마음고생 했겠어요
올여름 17년 만에 만났는데
한애는 서울대갔고
우울증 있었다는 한애는 대학와서 운동도 많이하고
완전히 다른사람됬고(여자 축구클럽도 다니고)
외국계 회사 취업해서
유럽지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얼마전에 여름휴가 귀국하면서
엄마 나는 한국스타일이 안맞었나봐
하더래요
하여간 그언니네 딸하고 우리집 애들하고
나름친했어서 지난번 그집애 귀국했을때
우리집 애하고 같이 가족식사를 했는데
우리집 애가 엄마 언니들이 진짜
많이 변했어 멋있어젔어
하더라구요
젊었을때 진짜 고생했는데
그언니 보면서 참 언니가 멋있다
참 좋겠다
잘살았다 아니 잘살고 있어줘서 고맙다
그런생각이 들었고
지금 제 후배중에 어려서 애들이 우울증이나
ADHD있는 애들 키우면서 힘들어 하는
사람있으면 세상에 그런 경우도 있더라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를 말한답니다.
아 왜 이런 이야기 하냐하면
뭐 이건 우스개이야기 이긴한데
그언니 아버지가 항상 평소에
넌 손금에 말년복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라
그러셨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