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있게 큰 틀만 잡으시나요
아니면 타이트하게 다녀오시나요?
남편 스타일이 두번다시 안올 각오로
비장하게 아주 빡빡하고 촘촘하게 짜는데
좀만늦어지거나 변수 생기면 엄청 짜증내요.
그래서 몇번 데인 뒤로는 절대 같이 안갔고
애들만 따라보내는 등 거절을 했는데
이번 추석 연휴 중등 아들 마지막 여행으로 같이 가자고..
여유있게 계획 세우겠다고
백번을 조르고 저희 엄마아빠도 같이 가자고 꼬셔서.. ㅠ
(부모님이 돈은 다 내주시게 되었음..)
그럼 여유있게 가자고 약속 했는데
어제 세워온 계획은 또 두번다시 안올 사람의 계획표였어요.
아이들이랑 한 6번은 다녀왔는데 갈때마다 하루에 만보 기본 이만보도 거뜬히 다녀서.. (갈때마다 애들 마음 돌려서 다녀옴) 또 그렇게 계획했나본데
진짜 같이 가기 싫네요 ㅠㅠ
저도 기왕이면 많이 보면 좋은데
해도해도 심할 정도로.. 여행 패키지 저리가라할정도에요
가는곳마다 사진계속 찍어대고 그만찍으라고 실랑이하고
내가 미쳤지 싶어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