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모든 동물들이 암컷보다 수컷이 훨씬 아름답고 치장한다고 그런데
인간만 남자보다 여자가 더 아름답다 이런 얘기를 들었을때 전 의문이 들었거든요.
과연 사람도 미남보다 미녀가 더 뛰어난가 했는데....
오래 살아보니 미녀보다 미남의 영향력이 수백 수천 수만배 더 크고 강력한거 같아요.
인생에서 발휘하는 위력도 미녀보다 미남이 더 강한거 같구요.
뭐 진짜 아무것도 없이 태어나 그나마 가진게 몸뚱이 하나인 미녀인 경우엔 그나마 조금 이득을 볼 수도 있겠지만, 미녀는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을때도 많고
미모로 인생이 고급스럽게 풀리는 경우도 그렇게 많진 않은거 같아요.
그리고 예전에는 자연미인들도 많아서 그만큼 타고난 미모가 힘을 더 발휘했나 싶지만,
요즘은 워낙 성형이니 화장이니 많이 꾸미니 타고난 미모나 만들어낸 미모나 차이도 모르겠고,
외모도 어느정도 상향평준화된 터라, 정말 극강의 미모 아니면 그만그만한 느낌이고 대충 가리고 꾸미면 달라보이거든요.
근데 미남은 얼굴 외모 풍채나 이런것들이 단순 여자의 경우에 외모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라 일종의 아우라까지 넘나드는 느낌?
그리고 몇가지 실험에서도 여자의 미모보다 남자의 미모가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더군요.
예전에 25년전 쯤인가 MBC에서 실제 한 실험인데
1. 잘생긴 남자랑 평범한(약간 못난) 남자
2. 예쁜 여자랑 일반(약간 평균이하) 여자
이렇게 해서 남녀노소 사람들의 호감도? 부탁이나 영업 효과를 실험헀는데요.
희한하게 잘생긴 남자에 대한 호감도가 남녀노소 제일 높았어요.
정말 특이한건 잘생긴 남자에 대한 호감도가 이성인 젊은 여자, 늙은 여자보다 같은 동성인 남자들한테 최고로 높았다는거!!
막 급진페미니스트들이 모든 남자들은 잠재적 동성애자라고 하는 말이 빈말이 아니구나 싶을 정도로.
남자들이 잘생긴 동성 남자들에 대해 일방적인 호감도를 드러내더라구요.
오히려 젊고 예쁜 여자들은 남녀 아울러 그렇게 유난스런 차이가 있진 않았어요.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미녀랑 일반인 미모 차이가 딱 극단적이고 지금처럼 외모 평가 조심하는 시절도 아니었는데도요.
저는 다시 태어나면 이쁜 여자 대신에
힘세고 등빨 좋은 완전 마초 남자 아니면 최고 미남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