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의전 홀대를 받았다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야당에 대한 정치 보복을 우려했다는 등 각종 의혹을 제기했으나
모두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나 의원은 이 대통령이 블레어 하우스(영빈관)에 묵지 않고 호텔에 묵는다는 점을 들어 의전 홀대를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기도 했는데 이 역시 사실과 달랐다. 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 글에서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 묵을 수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미국을 방문한 전직 대통령들을 블레어 하우스에 묵도록 예우한 전례와 대비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국무부는 26일 한겨레에 이메일로 대변인 명의 성명을 보내 “블레어 하우스는 매년 진행되는 정기적인 보수 및 수리를 위해 8월 한 달 동안 운영을 중단한다”고 알려왔다. 우리 외교부 역시 동일한 설명을 내놓고 의전 홀대 논란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