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439957?sid=102
'더위가 그친다'는 절기상 처서(處暑·23일) 이후에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일본 쪽으로 다소 물러났지만, 티베트고기압과 겹쳐지며 '두 겹 이불'처럼 더운 공기를 가두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주 화요일인 26일 전후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지만 더위를 누그러뜨리기에는 부족하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비가 오는 지역은 기온이 일시적으로 2~3도 낮아질 수 있으나, 습도가 올라 체감 불쾌감은 오히려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 예보분석관은 "주말에는 두 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상공에 두텁게 자리하며 무더위와 열대야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왔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1개월 전망을 보면 9월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절반 이상"이라며 "이를 곧바로 폭염과 열대야 지속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평년보다 더운 날이 이어질 가능성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