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파트타임 동네 슈퍼 직원인데
나름 유니폼으로 청바지에 빨간색 티셔츠를 정해놓고
작업복 삼아 입어요.
머리질끈 묶고,화장도 않고! 도수높은 안경착용,
마스크 상시착용.
아무튼 제가 근무할때는 이렇게 하고 일하거든요.
어제 휴무일이라
출근 하지않고 동네를 좀 여기저기 다녔어요.
화장도 옅게 하고, 콘텍트렌즈도 끼고, 머리도 풀고,
옷도 치마로 입고, 마스크 벗고. . 그래봐야 아줌마지만!
단골손님이 계신데, 저는 일부러 그분께 아는척을
안 하는 편이고.
대신 그분이 제게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친하게 된
분이 있어요.(그분은 장년층의 아주머니)
어제 은행에서 만났는데.. 저를 못 알아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왔어요.
평소 차림새로 저를 못 알아볼 수도 있을까요?
오늘은 오전에 출근했을땐 또 저를 알아보시고
미주알고주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