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28100
조 전 원장은 2023년 7월 31일 열린 대통령실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회의에 당시 국가안보실장으로 참석했다.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순직 사건 조사 초안을 보고 받고 격노했다는 이른바 ‘ VIP 격노설’의 진원지다.
임 전 비서관은 회의 후 조 전 원장, 윤 전 대통령과 대화했고, 이후 국방부가 경찰 조사를 회수한 당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조 전 원장과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조사에서 조 전 원장은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화를 낸 뒤, 이종섭 전 국방장관에게 전화하는 걸 봤다”고 진술했다.
특검이 지난주 비공개로 조사한 임기훈 전 비서관도 격노한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 전화해 질책했다며 조 전 원장과 같은 취지로 진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병특검팀은 7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재소환했다.
임 전 사단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오전 9시 45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