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40살 싱글여자입니다.
평소 엄마가 근처 사셔서 저희 집와서 집안일을
많이 해주세여 청소 빨래 밑반찬 등등...
그런데 그러면서 샅샅히 집 안을 수색하기때문에
딜도박스를 책장 후미진 곳 아래에 숨겨 놓았어요.
(나중에 AS받으려면 딜도박스 있으면 좋다고 해서
안 버리고 보관 중이었음)
딜도는 그냥 무심히 드라이기랑 다른 서랍장에 같이 넣어 놓았구요..
그런데 어느 날 집에 와 보니,
딜도박스가 감쪽같이 사라져있었어요.
엄마에게 어디갔냐고 묻지도 않았어요..
엄마가 책장 정리했다고 했거든요 ㅜㅜ
그리고 서랍장에 빨간색 딜도도 분명 봤을 건데,
평소같으면 "이건 뭐냐 이건 뭐냐" 캐묻고 하는 엄마인데
아주 저한테 노코멘트인거에요
우리 엄마 주부 9단 아니고, 쥐 9단인데....
쥐새끼 9단... 눈치빠름....
분명 그거 딜도인 거 알겠죠??
엄마가 물어보면 그거 고데기야 라고 하려고 했었는데..
하아.. 민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