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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가사촌여동생의 시모상에 조문가겠다는 남편

무화과 조회수 : 3,379
작성일 : 2025-08-07 11:54:01

시외가 정확히는 남편본인 엄마의 남동생의 딸의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부고를 받았어요.

사촌여동생과의 사이는 집안 경조사에서 보는 정도니 일이년에 한번 볼까말까 하는 사이예요.

아주 일반적인 사촌끼리의 거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희는 정년퇴직후 국민연금 개시 전 이라 있는돈 야금야금 부셔가며 아끼고 살고있어요

퇴직 전 에 비하면 모든 생활에서 절약하며 지내느라 궁핍하게 느껴질때가 많아요 ㅠㅠ

 

지난달에는 시가쪽 칠순잔치로,  조카딸 결혼으로 꽤많은 축의금이 나가서 이번달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사황인데...

 

남편은 외가사촌여동생 시모상에 조의를 가야한다고 하고 저는 안가도 된다고 서로 의견이 엇갈렸는데 남편이 삐져서는 이 더위에 에어컨도 없는 방에 들어가서 안나오네요.

 

평소 남편은 착하기만 하고 본인 밥그릇은 잘 못챙기는 스타일이라 가끔 제가 총대매고 욕먹어야 하는 상황이 되는게 속터집니다.

 

남편은 사업하는 친구들이 돈 빌려달란 부탁,  보증서달란 부탁 거절못해서 제가 나서서 거절한 적 도 있어요.

 

제발 쥐꼬리만한 연금이지만 그거 나올때까지 만이라도 경조사 좀 줄었으면 하는 맘입니다ㅠ

IP : 118.235.xxx.168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못나오게
    '25.8.7 11:55 AM (221.138.xxx.92)

    문 못박으세요.

  • 2. ...
    '25.8.7 11:55 AM (58.145.xxx.130)

    관계가 사돈의 팔촌 급정도 되네요 ㅎㅎㅎ
    두분이 원만히 합의보시길...
    뭐 쌩판 남도 조문 갈 수 있는 거니까요

  • 3. ...
    '25.8.7 11:57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거기는 왜가는데요..ㅎㅎ 저한테도 외사촌오빠 있는데 만약에 저런 상황이면 이오빠가 여기에 왜 왔지 하는 사람이 들것 같아요 윗님이야기 대로 사돈의 팔촌급이네요.ㅎㅎ
    몇일전에 전국민 경조사라는 단어 82쿡에서 봤는데 정말 전국민 경조사에 다 참여할듯 싶네요 ㅎㅎ

  • 4. ..
    '25.8.7 11:58 AM (114.200.xxx.129)

    거기는 왜가는데요..ㅎㅎ 저한테도 외사촌오빠 있는데 만약에 저런 상황이면 이오빠가 여기에 왜 왔지 하는 생각이 들것 같아요 윗님이야기 대로 사돈의 팔촌급이네요.ㅎㅎ
    몇일전에 전국민 경조사라는 단어 82쿡에서 봤는데 정말 전국민 경조사에 다 참여할듯 싶네요 ㅎㅎ

  • 5. ㅇㅇ
    '25.8.7 11:59 AM (175.114.xxx.36)

    나오지 말라고 하세요 ㅋㅋ

  • 6.
    '25.8.7 12:01 PM (58.140.xxx.182)

    푼수대기..

  • 7. 첫 댓글!!
    '25.8.7 12:01 PM (39.7.xxx.140)

    적극 지지합니다
    방에 난방도 켜 주세요

  • 8. 난방하면
    '25.8.7 12:03 PM (112.162.xxx.38)

    바로 나와요. 연락한 사람이 제일 이상하다 봅니다

  • 9. ㄹㄹ
    '25.8.7 12:03 P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굉장히 예의를 중시 여기는 유교남 남편이신가 본데
    안 가도 될 자리입니다

    남편에게 물어보세요
    사촌 여동생 남편 이름 아냐고
    그 남편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상주의 이름도 모르는 사이면서 무슨 ..

  • 10. 휴식
    '25.8.7 12:04 PM (106.101.xxx.57)

    복권 당첨된다면 그 돈으로 가라고 하세요.

  • 11. 삐지거나
    '25.8.7 12:05 PM (218.157.xxx.61)

    말거나 냅둬요.
    별…

  • 12. 건강
    '25.8.7 12:05 PM (223.39.xxx.18)

    외삼촌 사돈댁의
    조문이라..
    안가도 되는 자리입니다

  • 13. 부고
    '25.8.7 12:18 PM (124.28.xxx.72)

    부고를 직접 받았다면 가시는 것을 고려해 보겠습니다.

    건네 들은 소식이라면 가지 않겠지만
    직접 부고를 받았고 남편 분이 가기를 원하시면
    굳이 반대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남편의 사촌 여동생이면 어릴 때부터 본 사이일텐데
    남편과 가까울 수도 있겠고요.
    다녀오시라 하시고 방에서 나올 구실을 만들어 주세요.

  • 14. ...
    '25.8.7 12:22 PM (39.125.xxx.94)

    상주들도 이 사람은 왜 왔냐 할 걸요.

  • 15. ..
    '25.8.7 12:30 PM (110.15.xxx.91)

    외삼촌 외숙모까지만 가도 됩니다
    외사촌동생도 어떻게 왔나 할 듯

  • 16. 경조사는
    '25.8.7 12:31 PM (121.125.xxx.156)

    촌수보다는 나와의 친밀도로 정하게 되는거 같아요
    제 경우에는 친가쪽 사촌은 얼굴도 안보는 사이라 거기 경조사에 가지않고 외가쪽 사촌들은 친분이 깊고 자주보니 그쪽 경조사는 다 챙기는 편이에요

  • 17. ...
    '25.8.7 12:34 PM (49.161.xxx.218)

    냅둬요
    나오거나 말거나....

  • 18. 가면
    '25.8.7 12:37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문상등절 ..하죠.

  • 19. 부고를
    '25.8.7 12:38 PM (203.81.xxx.18)

    하는게 더 의아하네요
    외삼촌에 사돈상인거잖아요

  • 20. 신기방기
    '25.8.7 12:40 PM (221.138.xxx.92)

    그 부고는 도대체 어떻게 들은 건가요.

  • 21. ㅇㅇ
    '25.8.7 12:42 PM (59.29.xxx.78) - 삭제된댓글

    퇴직하면 경조사비도 줄여야 해요.

  • 22. 니가 아는
    '25.8.7 12:47 PM (59.7.xxx.113)

    사람이 10명은 올만한 장례식만 챙기라고 하세요

  • 23. ㅇㅇ
    '25.8.7 12:47 PM (222.107.xxx.17)

    그니까 제 시어머니 돌아가셨는데 고종사촌 오빠가 온다는 거잖아요.
    우리 시어머니 돌아가셨는지 고종사촌 오빠가 어떻게 알고 온다는 거죠?
    사촌끼리 정기적인 모임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관계로만 봐서는 오는 게 더 이상하네요.

  • 24. 아...
    '25.8.7 12:51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부고를 누구를 통해서 듣게 된건가요?
    제 시모상에 사촌오빠가 왔다면... 뭐지? 우연히 옆호실 장례에 오게된것인가? 싶을것 같네요.
    에어컨 없는 방에 들어갔다니 땀빼고 나오겠죠.
    참... 대책없네요.

  • 25. ..
    '25.8.7 12:59 PM (211.208.xxx.199)

    외사촌 여동생의 시어머니상까지 챙길 필요는 없다고봐요.
    친동생마냥 친한 사이면 모를까 님 남편네 사촌관계를 보면
    거기까지 문상 다니는건 지나친 오지랖입니다.

  • 26. 할일
    '25.8.7 1:00 PM (112.169.xxx.195)

    드럽게 없나봐요

  • 27. ..
    '25.8.7 1:14 PM (118.44.xxx.51)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왜 무리해서 부의금하고 가고 싶은지 물어보세요. 좀 의아한 상황이시네요.
    그사촌동생이 너무너무너무 미인이어서 한번 보기라도 하고 싶다면 굳이 부의는 하지않고 우연히 지나가다 들렀다고 하고 인사만 하고 오시라고..;;

  • 28. ㅇㅇ
    '25.8.7 1:16 PM (14.5.xxx.216)

    남편이 외로운가봐요 굳이 안챙겨도 되는 사람들까지
    챙겨가면서 존재감을 느끼려나봐요
    남편의 자존감 채울 일을 좀 만드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은퇴후에 남자들이 자존감이 없어져서 울적해하거든요

  • 29. ....
    '25.8.7 1:16 PM (223.39.xxx.195)

    으이고 푼수
    방문에 못 박으세요 222
    그정도 판단도 안설까요? 사촌여동생 시어머니 상에 왜 간대요??

  • 30. 무화과
    '25.8.7 1:20 PM (118.235.xxx.134)

    무거운 집안분위기가 답답하기도 하고 남편나올 수 있게 제가 집앞 카페에 나왔어요.
    커피값도 아끼느라 집에서 원두내려먹고 카페도 잘 안가다, 시원한데서 머리식히고 싶어서요.

    시어머니 살아계실때, 시어머니 주도하에 시외가 친목계모임 있었고 지금은 흐지부지 되었지만 그동안 쌓였던 회비가 남아있어요. 회칙상 경조사있을 때 회비서 10만원씩 부조를 해주는게 있는데 아마 그것때문에 알린거같아요

    남편은... 사람은 좋지만 옆에서 볼 때 답답할 때 가 많아요ㅠ
    예를 들면 정년퇴직한지 2년 동안 단 한번도 안부연락 없던 부하직원이 본인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보내왔는데, 너무나 신나하며 가더라고요. 오랫만에 예전 동료들 본다고 들떠서요. 다녀와서 얘기들어보니 누구하나 반갑게 챙기지않고 그야말로 "저사람 왜왔지?"하는 분위기였던거 같아요. 그 결혼한 직원도 다음날 따로 인사없이 스벅커피쿠폰 하나 띡 날리고요.

    남편 본인도 직원들 반응에 조금은 상심한 듯 보였지만... 저 사람... 또 같은 상황이 벌어져도 또 갈 사람입니다ㅠㅠ

    집옆에 작은 텃밭이 있어서 거기서 간단한 푸성귀는 자급자족합니다. 봄에 퇴비를 미리 여유있게 사서쓰고 남은 퇴비는 밭 한귀퉁이 나뒀어요. 개봉안한 새퇴비 한푸대를요.

    어느날 남편과 밭일을 하다 제가 잠깐 차에 다녀오는데 옆에밭 아저씨가 우리밭에서 뭘 가져가더라구요. 걸어오면서 보니 우리 퇴비인거예요.

    제가 없는 사이에 그 아저씨가 자기네 봄열무 뽑고 다른 모종 심을껀데 비가와서 봄에 뿌린 퇴비 영양분이 나 빠져나갔을꺼라고 우리퇴비좀 열어서 쓰자하더래요.

    네 퇴비한포대 얼마안합니다 그깟거 좀 나눠쓸 수 도 있어요. 하지만 그건 퇴비가 개봉되었을 경우죠. 가을에 쓰려고 보관중인걸 자기네때문에 뜯어서 달라는건 조금 상식적이진 않아요. 남편은 바로 개봉해서 필요한만큼 쓰시라 했나보더라구요.

    이런 사소한 일들이 비일비재 하게 일어나요.
    못고치는걸 알지만.... 저 혼자 한숨쉬는 날들이 많아요

  • 31. 그얘기를
    '25.8.7 1:21 PM (112.154.xxx.177)

    그 얘기를 누가 전달했어요?
    그냥 근황 얘기중에 나온 얘기가 아니고 오라고 한 말이면
    그 말 전한 사람도 멀리하세요
    내 친구 시모상도 안간다는 사람이 많구만..

  • 32. .....
    '25.8.7 1:28 PM (106.101.xxx.89)

    삐지거나 말거나 두세요.
    그리고 이런데 남편분 행실 올리고 반응을 보여주세요.

  • 33. 무화과
    '25.8.7 1:48 PM (118.235.xxx.134)

    퇴비얘기는... 퇴비가 아까워서가 아니예요.
    그 아저씨가 남의 퇴비 개봉해서 가져가는게 뭣했는지... 남편에게 한마디 하더라고요
    퇴비는 개봉해야 까스빠진다고 그러니 열어서 좀 쓰자고
    마치 자기가 도와주는거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저희 퇴비냄새나는거 싫어서 일부러 2년된 부숙퇴비로 구입해서 안열어도 되거든요

    보통 상식적인 사람들하고 만났을 때는 별일없지만 진상하고 만났을 때 남편은 100% 휘둘려요.
    30년 넘게 살면서 단 한번도 거절하는걸 못 봤어요
    그러니 친구들도 보증서달라고 하는 말을 쉽게 하더라고요. 사업하면서 직원월급줘야 한다고 돈빌려간 친구한테 25년째 돈달란말 못하고... 지금도 연락오면 나가서 밥사주고 옵니다.

    다음생엔 맺고 끊는걸 잘 하는 사람과 만나서 맘편하게 살고 싶어요

  • 34.
    '25.8.7 2:27 PM (114.203.xxx.205)

    은퇴하신 분이면 이제 경조사 갈자리 안갈 자리는 알아서 챙기실 때인데요. 경조사때나 보는 사촌 시모상이라니... 참말로 사돈의 팔촌 장례에 가는것과 같은 모양새예요.

  • 35. ㅇㅇ
    '25.8.7 3:43 PM (220.89.xxx.64)



    남한테나 극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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