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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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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오늘 내일 하는데 남편

ㅇㅇ 조회수 : 4,013
작성일 : 2025-08-06 23:44:14

엄마가 호스피스에 계세요. 24시간 간병인 상주하는 병원이라 병원에서 숙식할 일은 없고 언니랑 번갈아 찾아뵙고 있어요. 일하고 퇴근후에는 병원 가느라 제 생활도 정신도 없지만 괴로워도 묵묵히 견뎌내는 중이에요. 이 와중에 남편 새벽에 비즈니스 골프 가서 낮부터 내리 10시간 술마시고 지금 들어온다고 연락왔네요. 진짜 이럴 때보면 남이 맞구나 싶어요. 정말 그러고 싶을까요? 시어머니 위중하실때 저도 속모르고 나가서 친구들이랑 3차까지 술 마시러 다닐까요? 저라면 못그럴것 같은데 섭섭해요.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걸까요. 언제 돌아가실지 모를 상황이라 항상 어느 자리에서도 정신 놓고 취하지는 말라 했는데..속상하네요. 

IP : 118.235.xxx.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8.6 11:45 PM (211.218.xxx.238)

    남의 편이라지만 너무 한데요?

  • 2. ㅇㅇ
    '25.8.6 11:47 PM (118.235.xxx.6)

    내 엄마지 자기 부모 아니니까 너도 돈벌고 모임도 하며 일상 살아야지 싶다가도 오늘은 멀쩡히 낮부터 지금껏 술먹고 대리 불러 오고 있다는데 속이 끓네요.

  • 3. ...
    '25.8.6 11:47 PM (49.161.xxx.218)

    너무 무심하네요
    잡아서 족쳐야할인간

  • 4. ㄱㄴㄷ
    '25.8.6 11:48 PM (106.101.xxx.94)

    힘들때 섭하게하면 평생 맘에 남는데
    남편분 참 그렇네요..

  • 5. 00
    '25.8.6 11:48 P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와이프가 오늘 내일해도 술마시러 가는사람 봤어요
    결국 와이프는 떠나고 또 술마시고 그러더라구요

  • 6. Tyu
    '25.8.6 11:48 PM (59.14.xxx.42)

    언제 돌아가실지 모를 상황이라 항상 어느 자리에서도 정신 놓고 취하지는 말라 했는데..속상하네요.

    기대를 놓으셔요.... 글구 언제갈지 아무도 몰라요...
    내부모니까 내가 챙기는걸로 가셔요.
    그와 내가 다른걸 어쩝니까!
    나 괴로우니 너도 괴로워라... 그러면
    나도 너도 힘들어져요.

    날 이해하면 좋으나
    어쩝니까! 그렇게 생겨먹은 인간인 것을,
    그냥 나는 내 노선대로 가셔요.
    남편 신경 쓰지 말구요!

  • 7. ...
    '25.8.6 11:48 PM (124.50.xxx.169)

    에구 맘 풀어요. 어짜피 내 엄마일 뿐. 남편에겐 엄밀히 와 닿지 않을지도 ㅠ 섭섭하다 진짜..

  • 8.
    '25.8.6 11:49 PM (221.138.xxx.92)

    님도 그때 무심하게 해도 괜찮아요...

  • 9.
    '25.8.6 11:49 PM (114.206.xxx.112)

    근데 호스피스 계신다해도 오늘낼 돌아가시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 네분 돌아가실 때마다 일상 올스톱할순 없어요
    저는 돌아가시고 한두달 정도는 좀 숙연히 지냈는데 남들보면 바로 여행가고 친구모임하고 놀아요

  • 10. ㅇㅇ
    '25.8.6 11:51 PM (118.235.xxx.6)

    맞아요. 저는 제 노선대로..
    나 괴롭다고 너까지 괴로우라는 법은 없겠죠.
    서운한 건 어쩔 수 없지만 강요하진 못할 것 같네요.
    저도 사실 시어머니 일이라 생각해도 내 엄마보다는 훨씬 와닿지 않겠지요. 그러나 괴로워하는 배우자 보면 저는 그때만큼은 제멋대로 행동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아 이것도 저만의 생각이겠죠..ㅎㅎ 정말 쉽지 않네요. 이심전심..결혼..

  • 11. 현실
    '25.8.6 11:5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이 정말 힘드시겠어요.
    사실 시어머니 아프셔도 우리엄마 아플때랑 마음쓰이는게 다르니까요... 사위도 뭐...
    놀다온거 아니고 비지니스 골프였다니 그정도는 그런가보다 하세요. 시누 남편이 시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술이 안깨서 많이 늦게 왔어요. 저는 정말 기막혔는데 다들 그럴 수 있지 하시더라구요. 일상을 살아야 하니까요.

  • 12. .....
    '25.8.7 12:13 AM (160.238.xxx.24)

    부모님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데 친구랑 3차까지 술마시는건 좀 너무하긴 하네요...
    그래서 일상생활 할 수 있으면 해야죠.
    전 20대 때 아빠 돌아 가시고 제일 비현실적이고 이상했던게
    배도 고프고 음식도 맛있는건 맛있다고 느껴진다는게 제일 낯설었어요.
    50대에 친정엄마 돌아 가셨을 때는 그동안 주위에 어른들의 많은 죽음을 겪어서인지
    20대 때 겪었던 죽음과는 다르게 좀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어요.
    그러면서 산사람은 계속 살아가야 하는거구나, 일상은 계속 되는거니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 슬픔은 내가 이겨내는거고 한 치와 두 치는 전혀 다른거니까요.
    남편분한테 너무 서운해 마세요.
    어차피 님도 시부모님 돌아 가시면 남편만큼 슬프지 않을거고
    임종도 지키는사람은 따로 있다고 하니 혹시 임종을 못보시더라도 자책하지 마시고요.....
    그냥 각자의 방법으로 보내드릴 준비만 하시면 될듯하네요.

  • 13.
    '25.8.7 12:15 AM (220.94.xxx.134)

    저도 비슷했어요 당시 엄마가 해외서 돌아가셔서 힘들때 위로도 안되고 그래서 시어머니 아플때도 저도 무심하게 대하고 돌아가셨을때도 딱 며느리도리까지만했어요

  • 14. 저도
    '25.8.7 12:17 AM (220.78.xxx.149)

    친정아버지 돌아가실때 남편과 시집에 넘 섭섭한게 많아서 시부모 돌아가실때 똑같이 하려구요.
    자기들이 한짓이 있으니 나한테 바라지는 않겠죠 인간이라면

  • 15. 그런갸봐요
    '25.8.7 12:21 AM (211.234.xxx.164)

    장모님이 돌아가셨다고 해서 연락했더니
    헬쓰장에 운동 갔다고 해서 기함을 했어요
    어떻게 장모님 돌아가신 날에
    헬쓰장을 가고 싶을지 ㅠ

  • 16. ㅇㅇ
    '25.8.7 12:21 AM (118.235.xxx.38)

    댓글 써주신 분들의 따뜻함이 느껴져서 위로가 돼요. 그래도 평소 나름 자제하려 애쓴 사람인데 오늘은 정말 빠지면 안되는 모임이었거든요. 회비가 비싼 비즈니스 모임.. 자기도 답답했을테니 나간 김에 신도 좀 났겠죠 뭐.. 제 감상에만 빠져 저의 슬픔과 괴로움을 똑같이 남편에게도 느끼길 강요한 건 아니었나 싶기도 하네요.

  • 17. ..
    '25.8.7 12:21 AM (106.101.xxx.27)

    마음이 힘드시겠어요...
    님도 나중에 똑같이 해주세요

  • 18. 휴식
    '25.8.7 12:23 AM (125.176.xxx.8)

    호스피스 병동에 계셔도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잖아요.
    화는 나겠지만 어쩌겠어요.
    저도 시어머니 돌아가실때까지 내할일 하며 지냈고
    부고소식듣고 갔지만 마음또한 덤덤하더라고요.
    나또한 이런데 남편 또한 그러겠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친정 엄마는 내가 꼬박 간호하고 임종지키고 그렇게 불쌍하고 슬프더만 ᆢ

  • 19. ㅇㅇ
    '25.8.7 12:24 AM (122.153.xxx.250)

    순수한 놀기가 아닌 뭔가 일과 얽혀있으니
    이미 벌어진 일,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오늘 내일 해도 그게 그러시면서도
    오래 버티시기도 하니까요.
    보통 호스피스 계셔도 위독하다고 대여섯번 이상을 집합하고 그러시다가 돌아가시고 그러셔요.

  • 20. ㅇㅇ
    '25.8.7 12:31 AM (118.235.xxx.112)

    네 그래야지요. 호스피스에서 자꾸 내일이다 모레다 머지 않았다 이러니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불안해요. 엄마 불쌍해서 눈물도 나고요.. 이미 벌어진 일이니 이해해야겠어요. 그치만 저도 나중에는 그냥 제 할 도리만 하고 덤덤하게 대할래요.

  • 21.
    '25.8.7 12:31 AM (106.102.xxx.89)

    내 부모 나만큼 마음 아프겠나요
    그려려니 하시고 원글님 받은만큼 돌려주세요
    당해봐야 알겠죠

  • 22. ..
    '25.8.7 12:40 AM (211.109.xxx.240) - 삭제된댓글

    친자식도 그런 집 있어요 의사가 임종이라 모였는 데 고비 넘기셨어요 몇달 뒤 돌아가시긴 했지만 임종이라 모이고 보통 한달은 초비상 상태잖아요 형제 하나 며칠뒤 자기네 비싸게 여행패키지 끊은거 환불안된다고 식구들이랑 열흘이상 놀다 왔어요

  • 23. ..
    '25.8.7 12:42 AM (211.109.xxx.240) - 삭제된댓글

    친자식도 그런 집 있어요 의사가 임종이라 해서 모였는 데 고비 넘기셨어요 몇달 뒤 돌아가시긴 했지만 임종이라 모이고 보통 한달은 초비상 상태잖아요 형제 하나 며칠뒤 자기네 비싸게 여행패키지 끊은거 환불안된다고 식구들이랑 열흘이상 놀다 왔어요

  • 24. 남이라그래요
    '25.8.7 1:48 AM (1.235.xxx.138)

    남편은 남이예요
    웍글님도 나중에 남처럼 똑같이 해주심 되세요
    서운한맘 잘알아요

  • 25. 제 경험
    '25.8.7 2:04 AM (39.118.xxx.77) - 삭제된댓글

    저는 20년전 남편 부모님 돌아가셨을때 같이 울어주고 손잡아주고 3일간 쉬지않고 일했어요.
    몇개월 못뵌 분이고 새댁이었지만 최선을 다했어요.
    염할때 망자 손 붙잡으라 해서 했고, 장지로 가기 전 집 앞 골목에 제사상 차리고 곡하라 해서 했고, 선산에 모시고 난 뒤에 동네 어른들에게 수건 돌리고 당산나무 아래 땅바닥에 상 차리고 식사대접도 했어요.
    삼우제까지 잘 보내드리고, 보름마다 제사상 차려 49제도 했고, 매년 한여름에 제사... 한번은 아이가 열이 40도가 넘는데 거짓말 아니면 약봉투 들고 오라고... 왕복 8시간 애 잡을 각오하고 갔어요.
    최근 저희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남편은 어떻게 했을까요?
    9일째날 아침에 씩 웃으며 한번 하고 같이 씻자고..... 좋지? ^^♡ 라고.

  • 26. 남편만
    '25.8.7 2:09 AM (220.117.xxx.35)

    제 주변 친구들 보면 시엄니 아프니 언제 돌아가실까 욕하고 장례식에서 웃고 있고 …그런 거 많이 봐서 남편 그닥 나빠 보이지 않네요
    친정 아버지 돌아가셔도 계획한 여행 못가는거 걱정에 갈까말까하던데 결국 간걸로 아는데 ….
    난 이해가 너무 안되고….
    자식들이 어찌하나 보면서 참 인생 허망하다 생각될듯요
    인성 거기서 보이는것 같기도

  • 27. 제 경우
    '25.8.7 2:24 AM (39.118.xxx.77) - 삭제된댓글

    저는 20년전 남편 부모님 돌아가셨을때 같이 울어주고 손잡아주고 3일간 쉬지않고 일했어요.
    몇개월 못뵌 분이고 새댁이었지만 최선을 다했어요.
    장소만 대여했지 집에서 장례 치룬 정도의 노동이었구요.
    염할때 망자 손 붙잡으라 해서 했고, 장지로 가기 전 집 앞 골목에 제사상 차리고 곡하라 해서 했고, 선산에 모시고 난 뒤에 동네 어른들에게 수건 돌리고 당산나무 아래 땅바닥에 상 차리고 식사대접도 했어요.
    삼우제까지 잘 보내드리고, 보름마다 제사상 차려 49제도 했고, 매년 한여름에 제사... 한번은 아이가 열이 40도가 넘는데 거짓말 아니면 약봉투 들고 오라고... 왕복 8시간 애 잡을 각오하고 갔어요.

    최근 저희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남편은 어떻게 했을까요?
    20년을 살았는데도 공감과 위로는 전혀 없고요.
    각방 쓰고 있어서 몰랐을까요?
    1년 넘게 매일 밤마다 남모르게 울고. 혼자 있으면 낮에도 울고, 제 정신이 아닐 때였는데요.
    9일째날 아침에 톡으로 한번 하고 같이 씻자고..... 애들도 없잖아..좋지? ^^♡ 라고.
    (3-5일쯤에도 말로 희롱했던거 같고.... )
    발정난 짐승 새끼 같았어요.
    유일한 오락이 그것뿐이 없는 무식한 원시인.
    정내미가 뚝 떨어졌어요.

  • 28. 제 경험
    '25.8.7 2:27 AM (39.118.xxx.77) - 삭제된댓글

    저는 20년전 남편 부모님 돌아가셨을때 같이 울어주고 손잡아주고 3일간 쉬지않고 일했어요.
    몇개월 못뵌 분이고 새댁이었지만 최선을 다했어요.
    장소만 대여했지 집에서 장례 치룬 정도의 노동이었구요.
    염할때 망자 손 붙잡으라 해서 했고, 장지로 가기 전 집 앞 골목에 제사상 차리고 곡하라 해서 했고, 선산에 모시고 난 뒤에 동네 어른들에게 수건 돌리고 당산나무 아래 땅바닥에 상 차리고 식사대접도 했어요.
    삼우제까지 잘 보내드리고, 보름마다 제사상 차려 49제도 했고, 매년 한여름에 제사... 한번은 아이가 열이 40도가 넘는데 거짓말 아니면 약봉투 들고 오라고... 왕복 8시간 애 잡을 각오하고 갔어요.

    최근 저희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남편은 어떻게 했을까요?
    20년을 살았는데도 공감과 위로는 전혀 없고요.
    각방 쓰고 있어서 몰랐을까요?
    1년 넘게 매일 밤마다 남모르게 울고. 혼자 있으면 낮에도 울고, 제 정신이 아닐 때였는데요.
    9일째날 아침에 톡으로 한번 하고 같이 씻자고..... 애들도 없잖아..좋지? ^^♡ 라고.
    (3-5일쯤에도 말로 희롱했던거 같고.... )
    발정난 짐승 새끼 같았어요.
    유일한 오락이 그것뿐이 없는 무식한 원시인.
    정내미가 뚝 떨어졌어요.
    어린 딸래미도 엄마 슬퍼? 묻는데 남편만 모르더라고요.
    어쩌면 *남*의 일로 일상이 깨지는게 싫은 이기적인 인간이라 일부러 모른척했을수도요.

  • 29. 제 경험
    '25.8.7 2:31 AM (39.118.xxx.77) - 삭제된댓글

    저는 20년전 남편 부모님 돌아가셨을때 같이 울어주고 손잡아주고 3일간 쉬지않고 일했어요.
    몇개월 못뵌 분이고 새댁이었지만 최선을 다했어요.
    장소만 대여했지 집에서 장례 치룬 정도의 노동이었구요.
    염할때 망자 손 붙잡으라 해서 했고, 장지로 가기 전 집 앞 골목에 제사상 차리고 곡하라 해서 했고, 선산에 모시고 난 뒤에 동네 어른들에게 수건 돌리고 당산나무 아래 땅바닥에 상 차리고 식사대접도 했어요.
    삼우제까지 잘 보내드리고, 보름마다 제사상 차려 49제도 했고, 매년 한여름에 제사... 한번은 아이가 열이 40도가 넘는데 거짓말 아니면 약봉투 들고 오라고... 왕복 8시간 애 잡을 각오하고 갔어요.

    최근 저희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남편은 어떻게 했을까요?
    20년을 살았는데도 공감과 위로는 전혀 없고요.
    각방 쓰고 있어서 몰랐을까요?
    1년 넘게 매일 밤마다 남모르게 울고. 혼자 있으면 낮에도 울고, 제 정신이 아닐 때였는데요.
    9일째날 아침에 톡으로 한번 하고 같이 씻자고..... 애들도 없잖아..좋지? ^^♡ 라고.
    (3-5일쯤에도 말로 희롱했던거 같고.... )
    발정난 짐승 새끼 같았어요.
    유일한 오락이 그것뿐이 없는 무식한 원시인.
    정내미가 뚝 떨어졌어요.
    어린 아이도 엄마 슬퍼? 묻는데 남편만 모르더라고요.
    어쩌면 *남*의 일로 일상이 깨지는게 싫은 이기적인 인간이라 일부러 모른척했을수도요.

  • 30. 제 경험
    '25.8.7 2:33 AM (39.118.xxx.77)

    저는 20년전 남편 부모님 돌아가셨을때 같이 울어주고 손잡아주고 3일간 쉬지않고 일했어요.
    몇개월 못뵌 분이고 새댁이었지만 최선을 다했어요.
    장소만 대여했지 집에서 장례 치룬 정도의 노동이었구요.
    염할때 망자 손 붙잡으라 해서 했고, 장지로 가기 전 집 앞 골목에 제사상 차리고 곡하라 해서 했고, 선산에 모시고 난 뒤에 동네 어른들에게 수건 돌리고 당산나무 아래 땅바닥에 상 차리고 식사대접도 했어요.
    삼우제까지 잘 보내드리고, 보름마다 제사상 차려 49제도 했고, 매년 한여름에 제사... 한번은 아이가 열이 40도가 넘는데 거짓말 아니면 약봉투 들고 오라고... 왕복 8시간 애 잡을 각오하고 갔어요.

    최근 저희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남편은 어떻게 했을까요?
    20년을 살았는데도 공감과 위로는 전혀 없고요.
    각방 쓰고 있어서 몰랐을까요?
    1년 넘게 매일 밤마다 남모르게 울고. 혼자 있으면 낮에도 울고, 덤덤한척 했지만 제 정신이 아닐 때였는데요.
    9일째날 아침에 톡으로 한번 하고 같이 씻자고..... 애들도 없잖아..좋지? ^^♡ 라고.
    (3-5일쯤에도 말로 희롱했던거 같고.... )
    발정난 짐승 새끼 같았어요.
    유일한 오락이 그것뿐이 없는 무식한 원시인.
    정내미가 뚝 떨어졌어요.
    어린 아이도 엄마 슬퍼? 묻는데 남편만 모르더라고요.
    어쩌면 *남*의 일로 일상이 깨지는게 싫은 이기적인 인간이라 일부러 모른척했을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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