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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씨도 더운데 시어머니 이야기 ㅎㅎ

대나무숲 조회수 : 4,257
작성일 : 2025-08-05 17:02:20

남편이 몸이 안 좋아서 병원 데리고 갔다가 와서 힘들어하는걸 보니 

시어머님 일화가 또 생각나네요. ㅎㅎ

남편이 하도 속 썩여서 식도염이 처음 생기고 아프기도 하고 마음이 안 좋기도 해서 

한동안 시어머님께 전화를 안 드리다 오랜만에 통화하니,

저는 원래 시어머니한테 아프단말 안하는데 시누가 제가 아파서 전화 못드렸다고 말해놨더라구요,

그래서 약 먹고 괜찮아졌다고 말씀드리니

쌩한 말투로 예전에 시누들도 다 아팠던 거라며 상처주시고,

병원비 낸 것도 저보고 돈 아낄줄 모른댔나 돈을 막 쓴댔나.

그리고 다른날 다른 식구들과 식사 자리에서는 걱정하는 척 하시더라구요.

 

어머님 이상하신거 어머님만 몰라요!!! 라고 말하고 싶은거 꾹 참고 사는데 언젠가 터질지 모르겠어요. ㅎㅎ

해외 살아서 자주 안 뵈어서 저에게 하는 막말 같은건 참았는데 친정에 대한 막말이 심해져서요.

(별거 아니지만 내용 살짝 수정했어요)

 

IP : 221.150.xxx.1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외살면
    '25.8.5 5:03 PM (118.235.xxx.28)

    입꾹 할것 같아요. 몇번 보겠어요

  • 2.
    '25.8.5 5:04 PM (221.150.xxx.121)

    그런 마음으로 참고 있긴 해요.

  • 3. 일단
    '25.8.5 5:05 PM (125.250.xxx.84) - 삭제된댓글

    도덕적 해이가 있는 사람들은 다른 부분에서도
    매우 높은 확률도 이상할 확률이 크더라고요.
    그리고 시어머니한테 열 받은건 젊을 때는 참아지는데
    나이들수록 며느리 입장에서도 못 참겠더군요.
    저도 나이들수록 쏴붙이고 싶은 일들이 한 두개가 아니라서요.ㅋ

  • 4. ....
    '25.8.5 5:26 PM (221.139.xxx.40)

    해외 산다니 시모 그림자도 안 봐도 되잖아요
    그게 가장 부럽네요...

  • 5. ...
    '25.8.5 5:28 PM (125.141.xxx.103)

    50대 넘으니 못참겠음 왜 참나싶고
    이혼해도 아쉬울거 없고
    40대까지는 꾹꾹 참아서 마음의 병 생겼는데
    지금은 건들기만 하면 끝장낼거 같아요

  • 6. ㅎㅎ
    '25.8.5 5:30 PM (218.155.xxx.132)

    저도 결혼한지 15년 넘어가니 안참아져요 ㅎㅎ
    82에서 입 뒀다 뭐하냐는 교육 받기도 했고..
    저보고 당돌하다하시더라고요.
    본인이 아무말이나 다 하시는 건 절대 모르죠.

  • 7. 해외
    '25.8.5 5:31 PM (118.235.xxx.28) - 삭제된댓글

    사신다니 너무 부럽네요 시부모 봉양과 거리가 먼 생활 하나로 다가지신분 진심 부럽습니다.

  • 8. 원글님
    '25.8.5 6:05 PM (180.71.xxx.214)

    세상 젤 부럽
    해외사는 분들. 젤부럽

    전 해외에서 살아보니 해외가 맞더라고요
    들어온게 천추의 한

  • 9. 해외
    '25.8.5 6:11 PM (118.235.xxx.76)

    사시는분은 시가 스트레스 스트레스도 아니죠. 이웃보다 못한 존재가 뭐가 스트레스인가요? 거기다 재산있음 아무것도 안해도 똑같이 받을거고

  • 10. .....
    '25.8.5 6:33 PM (1.241.xxx.216)

    제 젊은 날 남편에게 우리는 주재원으로 나갈 일 없냐고
    몇 번을 물었었네요
    원글님 답답하고 억울하셔도 바다 건너 일이라 생각하시고 신경쓰지 마세요
    직접 전화하는 일은 좀 피하시고 남편 통해 안부 들으시고요
    저도 이런저런 일 많이 겪었지만 저 아팠을 때 시모 하는 소리에 만정이 다 떨어지더라고요
    그 일 이후 진심으로 하는 일은 없어요 그냥 도리상 남편 보고 기본만 합니다
    말 함부로 하시는 분은 못고쳐요

  • 11. 며느리
    '25.8.5 6:38 PM (221.150.xxx.121)

    그냥 모두가 사람 대 사람으로 담백하게 대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누도 세상에 편한 시어머니가 어디 있겠냐며 자기 엄마 이해하라는데 친정에 대해 함부로 말할 때는 치매인가 싶어요.

  • 12. ㅌㅂㅇ
    '25.8.5 6:58 PM (182.215.xxx.32)

    그런집안은 다 비슷한 결들이죠...

  • 13. 그냥
    '25.8.5 7:28 PM (221.150.xxx.121)

    제가 복에 겨워 날도 더운데 몇몇 분들 화나실 글을 썼네요.
    그나마 물려받을 재산없어 다행이다 싶습니다.

  • 14.
    '25.8.5 9:28 PM (211.218.xxx.216)

    저도 하고 싶은 말 참았던 거 억울.
    그때 해맑게 얘기했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하대하는 느낌 들 때가 가장 분이 쌓이더라고요
    볼 것도 없는 집안인데 아들 하나 혼자 잘자라서 뽕 뽑아야하는데 제가 낚아간 것처럼 결혼식에서도 삐죽거리고 무엇보다 부모님한테 무시하는 태도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어요 자식빨대 꽂고 있는 거 부끄럽지도 않나
    최대한 예의있게 대했으나 십오년 넘어가니 정말 참아지지도 않고 제가 무시하게 되네요 욕을 하든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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