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치매가 온듯 말듯
어떤때는 너무 많은것을 기억하셔셔
취학전 일도 생생하게
어떤날은 이름석자도 정확히 들어서 몇시간 거뜬하게 이야기했다.
그런데 대부분날들은
아침을 먹었는지
어제 무슨일이 있었는지를 전혀알지 못하는 날이 많아졌다.
신경정신과 에 정기적으로 치매검사를 하고 온날은
역정을 내시면서
날 바보로 아나?
자꾸 이름. 주소를 묻고 + - 를 시킨다고 했다.
꼬박 꼬박 대선 토론을 챙겨보시면서
한마디 하신것이 귀에 선명하다.
"검사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을 다 죄인으로 몰고 갈 할수도 있다."
옆에 계셨던
거동도 못하시고
이미 파킨스 병을 비롯
여러병을 약으로 지내던
엄마가 잠시 정신이 드셨는지
"저런것도 대답 못하면서 대통령 나왔다" 고 했다.
그런데 내주변의
기득권 갖은 많은 분들은
다른 이야기를 하며
이번에는 어쩔수 없이
2찍
고국의 외신기사를 접하면서
그때의 암울했던 날들이 떠오릅니다.